내게 찾아온 중풍 이라는 손님은 약간의 육체적 불편함
을 주었으나,
훨씬 더 크고 많은 정신적 보상을 지급하여 어쩔땐
이 손님을 만나지 못했으면 어쩔뻔 했나 하는 마음
과 졸임을 갖는 순간이 많아졌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 스스로 옳고 그름을 분간키
어렵거나,
어떠한 행동이 필요악이란 답을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며,
설마 나한테 그런일이 있을려고 하는 마음~
내가 그런 사고(병)를 당할리 없다는 자기 확신적 ~?
나는 괜찮다는 자기 중심적 사고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살게끔 설계된 것 같습니다
나또한 술, 담배를 즐길때 많은 사람들의 우려나
병으로 쓰러진 사람들을 접했지만
그때마다 그려 !!!
저 사람은 저사람 운명이거나 나름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것지 !!!
막상 당하고 나서 보니 술,담배로 인해 혈관이 비좁아져 있고
기름진 고기와 스트레스가 혈전을 만들어 약한 혈관부위
에서 막힌 것일 뿐,
개뿔!!!
특별한 이유는 뭔 이유~
굳이 찾자면 나는 괜찮다 !!!
나한테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는 자기자신만의 똥베짱
으로 똘똘똘 뭉쳐져 자위한 헛된 자만심 !!!
자만심이야 말로 인간의 최대 적이란것을 당해 보고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도리켜 생각해 보면 자식 걱정하는 부모 마음과 같이~
철부지 자식이 독선적인 생각과 자만심으로 똘똘 뭉쳐
종착역 앞에 장애물이 있음에도폭주 기관차처럼 질주만
일삼는 다면,
어떤 부모가 방관만 할수 있겠나 싶은 생각에 이르며,
그래 난 참 복많은 사람이다는 결론에 다다른것 입니다
어차피 모든 인간들은 잘살던 못살던 자신만의 생각과
고집으로 살아 가게끔 설계된 것이 나만의 생각이 아닌
이른 나이에 해탈의 경지에 오른 혜민스님의 수행의
결과물로서,
"나는 삼십대가 된 어느 봄날,
내 마음을 바라보다 문득 세가지를 깨달았다.
이 세가지를 깨닫는 순간,
나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 지는 가를 알게 되었다.
첫째는,
내가 상상하는것 만큼
세상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다.
보통 사람은 제각기 자기 생각만 하기에도 바쁘다.
남 걱정이나 비판도 사실 알고 보면 잠시 하는 것,
그렇다면 내 삶의 많은 시간을
남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을 걱정하면서 살 필요가 있을까
둘째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줄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이다.
내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수 있을까.
그런데 우리는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얼마나 가슴 아파하며 살고 있는 것인가.
모두가 나를 좋아해줄 필요는 없다.
그건 지나친 욕심일뿐 누군가가 나를 싫어 한다면
자연의 이치인가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된다.
셋째는,
남을 위한다면서 하는 거의 모든 행위들은 사실
나를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내 가족이 잘되기를 바라는
기도도 아주 솔직한 마음으로 들여다보면
가족이 있어서 따뜻한 나를 위한 것이고,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우는 것도 결국 외롭게 된
내 처지가 슬퍼서 우는 것이다.
이처럼 부처가 아닌 이상 자기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니 제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다른 사람에게 크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남 눈치 그만보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즐겁게 살자.
생각만 너무하지 말고 그냥 해버려라.
왜냐하면 ...
내가 먼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한 것이고
그래야 또 내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
새롭게 받은 제 2의 삶은 혜민스님의 격언과 같이
남 눈치없이 하고 싶은 것 내가 즐거워 할 것
해보자는 생각으로,
그동안 못 가본 해외 여행을 최소한 1년에 한번씩 이라도
실천해 보자는 생각에,
오사카,괌에 이어 세번째 선택하여 작년에 다녀온
베트남 가족 자유 여행기를 올립니다
(4년전 오사카, 3년전 괌 여행은 재활 부족으로 메모치 못함)
■ 2019년 대한(大寒 1, 20) 겨울 큰 추위 !!!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을 가진 절기를 맞아 7년전과 같은 실수가
트라우마처럼 각인된 상태에서
어떻게든 제비가 산다는 강남 따뜻한 나라에서 겨울을
보내고픈 소망을 이루고,
남은 삶에선 추위없는 세상에서 근심없이 살아볼수
있을 까를 체험 하여, 최대한 편안한 여생 ~
그 가능성을 엿보고자 베트남(다낭, 호이안)
3박4일 일정 가족 자유 여행기(1.20~23)
2019.1.20 대한(大寒) 첫째날
01:30분 인천공항으로 출발(여행의 시작은 역시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 설레는 부푼 마음 가득)
06:15 베트남 항공편 출발, 4시간 39분 비행 거리로
10:54분 도착 예정~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늦은 시차로 인해 다낭공항
도착 알림과 함께 폰 시계 08:54분으로 리셋~ ㅋㅋ
이렇게 내 삶에서 두시간을
공짜로 벌수 있는 방법이 있다니 마냥 신기~😆😆
사전 준비한 대로 다낭 공항의 택시 사기범들을 피해
도보로 안전구역까지 이동코자 하였으나 지리감,
미숙한 언어 능력등으로 10분만에 포기하고,
사기범 택시승차(세배가량의 택시비 지불로
여행기간내내 예방 주사효과~낮은 환율로 큰
피해의식 없으나 집사람 마음 상함)
세계최장 20km의 미케비치 해변 중앙에 위치한 5성급
알라카르트 호텔 2003호 투숙 (둘째 아들 작품)
친절한 호텔 안내인의 도움에 의해 여행일정 내내
그린택시를 대절 이용키로 방향 선회후~
2시간 무상지급 받은 여행 첫날 일정을 알차게
보내고자 최대한 부지런 떨어,
한시장(날씨맑음 ,쌀국수점심) 대성당(핑크성당)
롯데마트등을 돌아다니며 만국 공통어 ok와 바디랭귀지
로 초보 여행객 흉내~
18:00시 호텔 23층의 하늘 정원겸 테라스의 맥주바와
야외 수영장 경치에 강남간 제비가 사는 천국이 이곳임
을 실감하고,
같은 층에 있는 스파 마사지에서 가족 4명의 90분간의
전신맛사지 체험후,
20:00경 한강 야시장 축제 관람장을 찾아 젊은 예술인
들의 공연과 타이거 캔 맥주와 안주로 비둘기구이등
자유여행 분위기 만끽~ ㅋㅋㅋ 천국이 따로 없구나
21일 둘째날,
맑음 04:30 미케비치 해변 20km를 출발은 야심차게
맨발로 모래위를 걸어 67m의 약사여래관음보살상이
있는 영응사까지 도보산책
(우측종아리 뭉침통증, 좌측 2번 발가락 물집~ 중간중간
포기 돌아갈까 고민)
07:20분 도착(여행내내 똥고집에 대한 후회~맛사지와
약국에서 파스와 스프레이 구입)
가족들이 일어나 걱정할것을 염려 서둘러 호텔로 돌아
가고자 하나 방전된 체력을 한탄하며,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인의 도움을 받고자
도로가에서 히칭하이킹 성공(감사한 마음에 내민 3달러
중 1달러만 가져가는 선량한 민족성)
09:00시 그린택시 53호를 이용
바나힐(스컬아일랜드 킹콩이 뛰어올라 케이블카를
뒤집을것 같은 상상속 30여분),
정상 테마파크, 골든브릿지를 세찬 가랑비속에서
휘날리는 비닐 우비와 함께 인류의 위대함을 실감하고,
돌아오는 길에 가족들과 함께 영응사
(맑음, 약사여래관음상,포대화상,원숭이)를 들려
재 감상하고,
큰아들 추천 맛집에서 불고기 스테이크로 저녁 만찬후
스파 맛사지를 끝으로 두번째날 일정 마무리
22일 삼일째
알라까르트 체크 아웃후
09:00시 손오공이 삼장법사를 만나기전 500백년 동안
갖혀 있었다는 오행산 투어
1~14번까지 코스 순례중 5번부터 종아리 통증으로 포기
(비,15번 천국~지옥문 역시 앞까지만)
11:00시 호이안 라센타부티크 호텔 505호 투숙(4성급,
실내 구조등이 다낭보다 더 좋았음)
투숙객에겐 무상으로 자전거 대여해 주어 감동
(ㅋㅋ 다리 아픈거 어떻게 알고)
투본강 주변 구시가지를 여유롭게 순회하고,
큰아들 구글 맛집 검색 추천 베일웰 레스토랑에서
베트남 전통음식 반세오로 점심 해결후,
두아들 자유시간 핑계로 부부만의 투본강 풍등달린
조각배 승선
(300만동를 30만동으로 깍아타는 한국 아줌마의
깍기 신궁~감탄)
호이안 야경과 투본강를 마주보며 다리 맛사지등으로
일정 마무리
23일(마지막날~아쉬움)
05시 우측 종아리 뭉침도 풀리고, 전날과 같은 무리수
없는 새벽 운동(경험은 지식이다)을 위해 엎드려
졸고 있는 호텔 자전거 관리인에게 1달라를 지급
감사를 표한후,
라이딩 시작 ~새벽의 호이안 올드타운~투본강 교각 3개
왕복순회~ 야시장~ 한국 편의점~안방비치해변~
호텔 귀가는 농로 이용
(논에 볍씨 뿌리는 농부, 경작 중인 상추밭 할머니)
07:30분까지 약 30km 가량 라이딩후 도착
(새벽공기의 신선함)
서둘러 아침 식사후 큰아들은 쇼핑,
한 핏줄을 못속이는 작은 아들은 안방비치까지 라이딩
도전,
그 바람에 그린택시 이용 부부만의 안방비치 재방문
(왕복 16만4천동)
해변에서 잔차타고온 작은아들 만나 박항서 감독님
팬 사칭 노점상에게 포대화상 목걸이 두개를 구입
나눠걸고
10시 호텔스파 75분(1인 82만동)
11:30 체크아웃
그린택시 53호 기사와 인연의 감사함을 느끼며
인색한 집사람이 여유로운 팁,
여행기간 내내 가이드 역활 수행으로 바빴던 작은
아들의 팁과 함께
퇴직후 최소한 겨울나기 별장 생활등 도움을 고려
카톡 친구 등록후,
12시경 다낭공항으로 돌아와 점심과 면세점 투어후
15:35 베트남항공 귀국 출발
19:52분 인천공항 도착과 함께,
21:52분으로 보이지 않는 부처님이나 신으로 부터
빌려 썼던 2시간 반납과 함께 마주한 쌀쌀한
겨울왕국(ㅋㅋ 금수강산) 귀환~😀😀😀
첫댓글 좋은 사진을 보았으면 금상첨화 일듯...가족여행 부럽습니다...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