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원으로 가는 길,
사원안뿐이 아니라, 사원밖도 이런 인파로 붐빕니다,
황금사원에서 도보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잘리안왈라 공원입니다,
평화스러워 보이는 이 공원은 슬픈 역사를 지닌 유물입니다,
1919년 4월,
영국은 이 공원에서 집회금지법에 반대하는 인도인 2,000여명을 학살한 곳입니다,
벽 곳곳에 총탄자국이 있습니다,
공원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1,650명이 총에맞아 죽어간 장소입니다,
작은 가지들이 모여
남의 의지처가 되어지기도하고,
남에게 의지하며
하나의 나무를 이룹니다,
우리의 삶은 이처럼 작은 개인들이모여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러나 나무보다 어리석은 우리의 삶은 남을 죽이며
그것이 나에게 이익이라는 어리석음으로 스스로 의지처를 잃어갑니다,
다른 가지를 쳐내면 나도 쓰러질수밖에 없음을 모르는
우리의 어리석음은 나무만도 못한 지혜를 지닌 것이지요,
이렇게 서로서로 평화스럽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왜 우리는 거부하는 것일까요?
사진찍기 좋아하는 인도사람들,
카메라만보면 순식간에 뭉쳐 버립니다,
상희와 정희도 금방 모델이 되었습니다,
잠깐 그늘에서 쉴려고 했더니,
세여인은 인도남자들의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얼른 일어나자는 상희와 태연한 정희와 지영,
이것은 우물입니다,
우물이 유적이 된것은,
영국의 발포에 도망갈곳이 없어진 사람들이 총알을 피해
우물로 뛰어들어 이 우물에서만 120구의 시체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크고깊은 우물입니다,
이것이 당시의 학살모습을 그린것입니다,
아마도 사방이 담으로 둘러쌓인 도심공원에서
별생각없이 집회를 가졌던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발포가 있었고,
도망갈곳이 없는 사람들은 담을 타고 넘으려다 사살되고,
우물로 뛰어들어 죽어가게 된듯합니다,
황금사원으로 다시 갑니다,
황금사원 전체모습입니다,
너무커서 항공사진으로나 찍을수 있을듯 합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창을 든 보초들과 한 장 찍습니다,
“너희들 근무잘해,,졸지말고~~~” ㅎㅎㅎ
떠나기전 무료급식소에서 밥을 한번 더 먹어봅니다,
나눠주는 식판을 받아들고,
사람들을 따라 2층으로 갑니다,
\2층에 마련된 식당에 천여명이 넘어보이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이렇게 자리를 잡고 앉으면,
이렇게 배식합니다,
이런 음식을 받아들고, 먹습니다,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오고, 먹고, 나가고,
나간 자리를 청소하고, 다시 다음 사람들이 들어오기까지는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듯 합니다,
그렇게 새벽부터 밤중까지 무료급식은 하루종일 계속됩니다,
먹고난 그릇을 받아 설거지를 하는 사람들도
쉴새없이 움직이고,
곳곳에 할머니들이 모여앉아 야채손질을 합니다,
내가얻는 모든 것에는 반드시 누군가의 노고가 숨어있음을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에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내 밥값”은 하고 살아가야 하겠지요,,
인도사람들은 우리만보면 이렇게 함께 사진찍고 싶어합니다,
사진을 빼주지도 못하는데도, 사진을 찍고 확인만 시켜줘도 너무 좋아합니다,
카메라만 보이면 모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순식간에 단체사진을 만듭니다,
황금사원으로 들어가기위해 늘어선 줄,
저 대열에 끼어 황금사원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황금사원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많은 인파속에 파뭍여야 합니다,
불과 100m 남짓 되어보이는 이길을 40분이 넘게 걸려서 들어왔습니다,
내부에서는 악기를 연주하고,
커다란 경전을 펼치고 앉아 있습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사진촬영 금지입니다,
이곳은 황금사원 3층 옥상입니다,
황금사원 옥상에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그리고 황금사원으로 들어가기위해 줄을 서있는 사람들의
옆으로 나갑니다,
들어올때 40분이 넘게 걸렸던 길을 나갈때는 1분도 못걸려 나갑니다,
이제 황금사원을 떠납니다,
시크교도들의 친절함과 배려들,
몰려들어 사진찍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며,,,
이제 우리는 기차를 타고 자이뿌르로 갑니다,
첫댓글 200년간의 영국식민통치를 끝내고 인도는 홀로섰습니다 .역사 있는 민족의 저력이 이런것인가?
지난학기내내 인도를공부했는데 인도 ..참 가보고싶은 나라입니다
시간내서 한번 들러 보시지요,,
평화의 미소, 황금으로도 살 수 없는 미소.....
(),,(),,(),,,,,
산업혁명에 희생된이들의 넋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