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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수 시골가다
 
 
 
카페 게시글
사랑방(게시판) 스크랩 회색 공포! 시멘트 분진이 주민을 괴롭히는 마을
왕초~★ 추천 0 조회 44 07.10.18 11: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회색 공포! 시멘트 분진이 주민을 괴롭히는 마을

환경부는 중금속 쓰레기 시멘트 분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


얼마전 시멘트 가루가 눈처럼 하얗게 쌓인 마을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이런 일이?” 라며 놀라워하셨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시멘트 분진이 날리면 이렇게 되는 것일까요?

지붕 위에 얹어 놓았던 돌덩이는 마치 공룡 알 화석처럼 변해있고, 지붕을 가로 질렀던 전기 줄에는 얼음 고드름이 달리듯 시멘트 종유석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시멘트 분진으로 인한 충격적인 현장은 이곳말고도 곳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슬레이트 지붕의 오목한 골이 시멘트로 다 메워져 평지가 되어 있고, 지붕 끝자락에 매달린 시멘트 종유석은 마치 동물의 날카로운 발톱처럼 보입니다.

 

 

 

 슬레이트 지붕에 쌓인 시멘트 분진이 마치 용?의 발톱을 닮아보입니다.

 

또 다른 담벼락 위에도 시멘트 분진이 만든 예술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 얼마나 멋있는지(?) 한번 보시지요.

 

 

 

 

 

종유석이란 석회석 동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멘트 공장 주변 마을에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진들입니다.

 

이곳은 강원도 동해시의 관광지로 유명한 무릉계곡 입구에 있습니다. 마침 관광객이 오고가는 길가에 위치하고 있으니, 이 눈내린듯한 시멘트 분진 현장을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도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기사가 나간후 시멘트 공장에서 분진 쌓인 돌담을 허물고 새로 쌓아주겠다고 한답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고 싶은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 역사의 현장은 잘 보존하여 국내 시멘트 환경오염의 산 교육장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날리는 시멘트 분진


시멘트 공장 관계자들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돌담에 쌓인 이 분진은 30년 전의 것으로 지금은 결코 분진이 날리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지금은 시멘트분진이 안 날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동해 쌍용시멘트 공장 지역을 또 방문하였습니다. 멀리서 공장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공중으로 날리고 있는 분진이었습니다. 시멘트 공장을 자주 오고가다보니 멀리서도 연기와 분진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붉은 화살표 있는 곳에서 분진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얼른 차를 몰아 분진이 날리는 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분진이 쏟아져 나오는 곳은 돌담에 시멘트분진이 하얀 눈가루처럼 쌓인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마을 현장을 조사하는 세 시간이 넘도록 분진은 계속 뿜어져 나왔습니다. 

 

 

 몇시간이 넘도록 시멘트 분진이 날리고 있는데, 요즘은 분진이 날리지 않는다니요? 

 바로 가까이에 마을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이 시멘트 분진을 그대로 다 마시겠지요.


똑같은 분진 사진을 더 찍어봐야 의미가 없어 다른 시멘트공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한참을 가다 뒤돌아보았습니다. 이게 웬일일까요? 이번엔 원료를 투입하는 예열기 방향에서 붉은 분진이 날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멘트분진이 날리고 있는데, 시멘트 공장 관계자들은 지금은 분진이 없다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시멘트 분진이 옛날보다 줄어든 것은 사실니다. 그러나 돌가루는 줄어들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도 많은 분진이 날리고 있고, 요즘 날리는 분진에는 쓰레기로 시멘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납, 카드늄, 크롬, 수은, 니켈 등의 유해 중금속이 가득 담겨있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시멘트분진이 날리는 또 다른 시멘트공장


오늘도 시멘트 분진이 날리는 현장은 동해 쌍용시멘트공장뿐 아니라, 영월에 있는 쌍용시멘트 공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슬레이트 지붕의 골이 다 메워져 있는 지붕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영월쌍용공장 주변 마을에 있는 파란 철 슬레이트 지붕에 요즘 날린 시멘트 분진이 가득 앉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마을엔 연탄공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새까만 연탄 가루가 톡톡 떨어지듯 지붕에 쌓여 있습니다. 손으로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 분진은 시멘트공장의 굴뚝에서 고열의 클링커 가루(응결지연제를 섞어 분쇄하기 직전의 시멘트를 클링커라 하며 빛깔은 검은 색입니다)가 날아와 지붕에 앉아 고착됐기 때문입니다. 

 

 

시멘트 공장에서 지금도 분진이 날리고 있음을 증거하는 또 다른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붕 너머로 우둑 솟은 시멘트공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비를 가리기 위해 설치한 초록색 차양은 시멘트공장에서 날아온 분진으로 인해 원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분진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수 있는 현장 모습이지요.

 

☐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하라!


오늘 사진에서 보듯 지금도 시멘트공장에서 많은 분진이 날리고 있고, 그 분진에는 납을 비롯한 유해 중금속이 가득하다는 사실입니다. 지난번 시멘트공장 마을 주민들의 모발검사에서 서울 사람들 보다 납, 카드늄, 바륨, 안티몬, 알루미늄과 같은 유해 중금속이 훨씬 높게 검출되었습니다. 주민들에게서 나온 모든 중금속은 현재 국내 시멘트 제품 안에 가득 들어있는 유해 중금속들입니다.


쓰레기시멘트로 인한 환경오염이 이토록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발암물질로 가득한 유독성 지정폐기물까지 시멘트에 넣도록 합법화해주고 있습니다. 이젠 더 이상 환경부를 믿을 수 없습니다.

전 국민의 건강과 시멘트 주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청와대와 노무현 대통령의 쓰레기발암시멘트에 대한 결단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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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발암시멘트 생산 중단을 위한 네티즌 청원 !

지금 아고라 네티즌 청원에

쓰레기로 만든 발암시멘트 생산 중단을 위한 서명 을 받고 있습니다.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8546&cateNo=243&boardNo=28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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