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을 먹는 여자...남자도 없는 그러나 그녀의 그림속에는 그녀가 꿈꾸는 이상형의 남자가 존재하고...하지만 그녀의 현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버리고 편집광적인 정신상태를 보이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병적인 집착과 슬픔이 묻어 있다.. 희망이라는 것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극단의 순간에 이르러 버린 한 연약한 영혼의 울부짖음이 있다. 피임약에 왜 희망이란 메세지가 담겨 있을까?나의 생각은 피임약이란 자체가 그녀의 현실처럼 여성 혼자만 존재할때 복용하는 그러한 약이 아니기때문일 것이다.
'피임약"에는 여러 의미와 상징이 숨어 있지 않을까
남성과 남자와의 만남에서만 존재 할 수있는 여성의 모태의 단절방법이 바로 피임이기에..피임약의 복용은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 하다 자신의 그림에서 이상화 된 남성을 찾는 그녀의 이탈되 버린 정신상태와 배치되어 얼마나 그녀가 사랑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때 그리고 정말 사랑하여 육체적관계의 선을 넘게 될때,그리고 원치 않는 임신을 방지하고자 소위 피임약이라는 것이 있다면..그녀가 피임약을 통해 전달하려는 희망의 메세지는 다시금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일 것이다..그래서 피임약에는 희망의 빛깔도 존재하는 가 보다
여성으로서의 본능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머지 반쪽이 필요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