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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워드
메리워드는 1585년 Northumberland의 백작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메리워드가 1609년 동정성모회 그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녀가 살았던 시대적인 배경이 중요하다고 본다.
시대적 배경
요즈음 아이들에게 6.25때, 60년대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라든가... 이북에서는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는 다고 하면 " 라면이라도 먹지요?"하고 한다고 하던데…메리워드 당시에 종교 때문에 박해를 받고, 여자아이들을 위한 학교가 없었다고 하면 여러분들은 이해를 하실런지요?
우리의 사고를 돕기 위해 당신의 사회적 상황을 말씀드리면 과학의 발달로 지리적 발견이 이루어지고 신중심의 사고에서 인간중심, 과학중심의 사고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는 구태의연하게, 권위를 내세우고, 교회의 부의 축적으로 성직자의 타락을 하느님 때문에 더 이상 품고만 살수는 없었습니다.
1517년 독일의 수사신부인 마틴 루터는 95개조항의 문항을 써서 반론을 표시한 것이 불씨가 되어 스위스, 프랑스 등지에서 쇄신과 개혁이 아닌 혁명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메리워드가 태어난 영국은 7세기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이래 "성인들의 섬"이라고 불리웠는데, 이런 영국에서도 시대조류를 이용해 영국왕 헨리 8세는 개인적이 결혼문제를 종교문제로 결부시켜 결국 영국의 왕이 교회의 수장이라는 "수장령"을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성공회로 개종하지 않거나, 미사를 드린다는 소문만 들려도 가택을 수색하고, 압수하고, 미사 드리는 것이 발견이 되면 투옥, 처형당하던 시대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메리워드의 외할머니는 신앙 때문에 13년간이나 감옥에서 지냈고, 두 명의 외삼촌과 이모부는 처형되었으면 그녀의 아버지는 투옥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영화로 다루어지기도 합니다. (영화 : 천 일의 앤, 사계절의 사나이 등)
이런 사고의 조류 속에서 예수회가 설립되어 교회 안에서의 개혁이 이루어졌으며 뒤이어 교회는 트레엔트 공의회(1545-1563)를 개최하여 교회를 쇄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여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 공의회에서 중요하게 결정된 내용은 모든 수도회는 철저한 봉쇄로 돌아가서 본연의 생활에 충실하라는 것, 여자수도원들은 주교에 의해 관할된다는 것이었다.
메리워드는 이러한 교회의 상황과 영국의 역사 배경 안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그의 가톨릭 신앙은 비밀리에 단련되었고 외할머니와 함께 가톨릭 신앙 때문에 감옥에 갇힌 이들을 방문하곤 하였고, 당시 시 당국이 사형에 처한다는 명목으로 금지하고 있던 가톨릭 미사를 그의 집에서 매일 드렸습니다.
메리워드의 정신
메리워드의 삶과 정신에 대해서 잘 알려주는 것은 유화생애를 통해서입니다. 유화생애는 Augsburg수녀원의 복도에 걸려있는데, 이 그림들의 유래나 배경에 대해서 전해 내려오는 것은 적습니다. 그 그림의 묘사를 보면 영국에서 그려진 것은 아닙니다. 이 그림이 이루어진 곳은 Flandern과 Tirol의 중간지점인 것 같습니다. 이유는 그림들에 나타난 친지들의 여러 가지 의상들은 이것을 추측하게 하며 이 그림들은 시대적으로 17C후반에 그려진 것입니다. Maria Agnes Babthorpe총장수녀님이 쓴 (1718년 12월 22일에 쓰여짐) 편지에서 창설자의 복된 삶을 그린 54장의 그림이 40여 년 전에 벌써 로마에서 옮겨져 뮌헨수도원 복도에 걸려져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50장밖에 우리에게 보여지지는 않으나 우리는 이 그림들을 통해서 "메리워드의 정신적인 지주"는 무엇이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 : "예수"라는 이름입니다.
유화생애 1에서 메리워드가 처음 한 말이 "예수"라고 합니다.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메리워드는 부모님을 통해서 그 신앙교육이 이루어졌고, 그의 내면에는 "예수"란 말이 정신적 지주처럼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평생을 "예수"라는 이름아래 살았으며 죽음의 침상을 표현한 유화생애 50에서 보여지듯이
임종 때 :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보호하시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어떤 일을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느님이 나를 불러 가시면 나는 여러분을 위해서 봉사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마치고 "예수"라고 세 번 부른 다음 하느님의 평화 안으로 들어갔다.
둘째 : "먼저 하느님 나라를 구함"입니다.
PL 6. 말을 타고 온 Harewell의 시종. PL 7. Hatewell 에서의 첫영성체 : 메리워드는 아버지를 사랑했고 그녀가 아버지의 말씀을 거절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거짓시종이 전달해 준 이야기, 그러나 하느님의 뜻은 그것이 아닐 것이고, 아버지는 자신이 성체를 모시는 것을 더 기뻐하실 것이라는 분별을 함. - 하느님의 뜻을 먼저 택함, 하느님의 나라를 먼저 구함.
셋째 : "겸손함"입니다.
PL 18, 여종의 옷을 입고 : "메리워드는 이웃 구령을 위한 소망으로, 귀족 신분의 옷을 벗어버리고 하녀의 옷을 입는 것도 서슴치 않았다." 그 당신에는 신분상의 차이가 대단히 컸다. 그래서 신분이 높은 사람이 여종의 옷을 입는 것은 큰 겸손이었다. 메리워드는 관습과 예의 범절을 지켰으나 이웃을 돕는 일에 있어서는 그것이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영어로 된 전기(영어전기 29)에는 "그분의 타고난 겸손이나 용기 중, 어떤 것이 더 강하게 작용했는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메리워드는 겸손하여 모든 대화에 가담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용기로써 두려움과 공포를 이겨냈기 때문에 연약한 체질도, 아름다움도, 여성이라는 신분도 아랑 곳 하지 않았다."
넷째 : "자아극복"입니다.
PL 32, 바른지향 -
"1619년 메리워드는 고통과 시련이 자신의 영혼을 정화하며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활동으로 이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자신에게서 그러한 고통과 시련을 찾아볼 수 없음을 괴로워하였다. 메리워드가 제대 위에 지극히 거룩한 성체 안에 계신 우리 주님 앞에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주님은 그러한 메리워드의 번민이 당신께 기쁨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계시하시고 그녀의 고통받고자 하는 소망 속에서 자기 자신의 뜻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전혀 고통이 없는 메리워드를 만나고 싶어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그리하여 메리워드는 주님께 완전히 복종하여 다른 어떤 것에도 기울지 않고 주님의 손안에서만 모든 일을 받아들이도록 결심했다." --- 더하고 싶음의 유혹에서---
---"너의 불만과 불안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기대하는 것보다 더 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뜻을 원하는 것이다." --- 자신의 뜻이 선을 위한 열성 안에 숨어 있을 수 있다. 그것으로 마음의 평화가 깨어질 것이다.
--- 이 그림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메리워드가 그의 기도에서 얻은 가르침에 속한다. 하느님의 인도하심은 기도나 사건 안에서 이루어지며 기도 안에 받아들인 인생의 체험은 반성하고 소화하고 감사하게 된다.
메리워드가 성장한 배경과 비교하여...
☆ 신앙생활을 하는데 힘이 되었던 요소, 하느님을 만나게 된 동기는 어떠한 것이 있었는가? (예 : 메리워드의 첫영성체는 하느님과 더 깊이 만나는 동기가 되는 사건이다.)
수도신분으로 불리움
PL 9. Osgodby에서 수도신분에로 불리움
15세때 Margareta Garrett이라는 경건한 부인이 메리워드와 사촌인 발바라 밥토로페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그것은 한 수도자가 수도자 답지 않은 행동을 했기 때문에 받게 된 심한 형벌에 대한 것이었다. 이 이야기는 오히려 메리워드에게 수도생활의 탁월성을 명확히 꿰뚫어 볼 수 있게 해주었으며 메리워드는 완덕에 도달하기 위해 성소를 택하기로 결심했다.
---- Osgoby에 있는 Babthorpe의 집에서 메리워드는 그 집안의 생활을 따랐다. 언젠가 그녀는 그 집의 딸과 하녀들과 함께 수를 놓고 있었는데... 늙은 하녀는 하느님에 관해서 말을 하고 또 종교개혁 이후 해체 된 영국에 있는 옛날 수도원에 관해서 설명을 하였다. 영어전기에서는 그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수도 신분의 우월성"이 그녀에게 떠올랐다(영어전기 11)고 보고하고 있다. "전 생애에 걸쳐서 그녀는 이것을 느꼈고, 수시로 이 빛에 관하여 우리에게 말했다. 그녀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들었다. 이것은 그녀의 숭고한 성소의 길에 있어서 가장 낮은 단계이다. 수도생활에 대한 사랑이 그녀에게 생겼다. 그녀는 "모든 사람은 거룩해 질 수 있고 또 그렇게 되어야"하는 삶을 수도회 신분에서 알게 되었다. 즉시 그녀는 하느님 외에는 아무 것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원의를 느꼈다. 그녀는 자기에게 언제나 반대 생각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이러한 빛과 사랑은 온전히 그분에게서 왔다"고 확신하였다(교육서간 1, 21)
따라서 그녀 영혼의 많은 모호한 점들이 분명해졌다. 그녀 자신이 말하는 바와 같이 그녀가 왜 현세적 행복이나, 현세적 만족에서 안정을 찾을 수 없었던가를 살펴보았다. 그녀에게 청혼한 사람들에게 왜 거절해야 했던가 하는 것이 이제 그녀의 머리 속에 떠올랐다. 그녀는 이 은총을 결코 상실하지 않았고 결코 자기 성소 결정을 문제 삼지 않을 것은 하느님의 사랑스러운 자비에 힘입고 있었다.
훗날에 보여주듯이 그녀의 사랑과 그녀의 삶의 빛나는 봉헌이 받아들여졌다. 사랑하는 하느님이 그녀에게 주신 해답은 그녀의 젊은 시절의 영감의 모든 상상을 극복하게 했다. 그녀가 이 부르심에 따라야 할 길을 그녀는 아직 알지 못했다. 그녀는 하느님이 생의 과정에 관여하신 그 준비를 여전히 필요로 하였다. 비록 우리가 준비 단계를 나중에 가서야 이해하게 될지라도, 하느님이 우리에게 섭리하지 않으신 것과 하느님이 우리로 하여금 준비를 원하지 않으신 것은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부르심의 장면은 1600년 초에서 그 해 부활절 사이에 있었다.
우리가 여기서 질문해 보아야 할 점은...........
☆ 나를 수도성소로 이끌어준 만남들, 사건들은 무엇이 있었는가?
도움이 되는 영신수련
#135신분의 고찰을 위한 길잡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부모님께 순종하심으로써 첫째 신분은 계명을 잘 지키는 데 있음을 암시하시고, 또 당신 영원하신 성부께 온전히 봉사하시기 위하여 당신 양부와 모친을 떠나서, 성전에 머물러 계심으로써, 둘째 신분은 복음적 완덕을 닦는데 있음을 암시하시는 주님의 표양 들을 이미 고찰하였다. 그리고 이제 그분의 생애를 관상하면서 하느님께서 당신께 봉사함을 위하여 우리는 어떠한 생활에 즉 어떠한 신분에 두시고 쓰고 싶어하시는 지에 대하여 연구하고 기도하기로 하자.
그러므로 이것을 위한 길잡이 격으로 다음의 첫째 묵상에서 우리 주 그리스도의 의향을 알아보는 동시에 또 그 외에 상반되는 인류의 원수의 의도를 관찰해서, 우리 주 천주께서 우리에게 마련하여 주실 어떠한 신분, 즉 생활에서도 완덕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어떠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지 생각해 본다.
수도회 정신
수도회의 정신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메리워드의 삶을 통해 친히 이끄셨다.
목적 -PL 21. 영광의 계시 ----평상시에....에서 수도회의 목적을 보여주셨다.
"1609년 어느 늦가을 아침 런던에서... 메리워드는 묵상을 했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잘되지 않았다. 머리를 빗고 있는데 그녀에게 다른 세계의 일이 일어났다. 하느님은 거울 앞에서도 당신의 자녀들을 만나신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머리를 빗었다든지, 거울 앞에 있었다든지 라는 이야기는 삭제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메리워드는 자서전에 이 상황을 기록하였다.
"1609년 런던에서.... 어느 날 아침 메리워드는 아무런 열심도 없이 묵상을 했다고 생각하고 옷을 입으면서 보속으로 지참금이 없어서 수도원 입회를 허락 받지 못한 어떤 이에게 거액의 돈을 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결심을 하는데 이상한 황홀경에 사로 잡혀 자신이 엄격한 봉쇄 수도원에 입회하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과, 오히려 자신에게는 하느님의 영광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보다 탁월한 일이 마련되었다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었다. 거의 두 시간 동안이나 (자신은 15분 정도로 여겨졌다) "영광"이라는 낱말이 외는 다른 아무 것도 들을 수가 없었다."
"런던의 해변에 있는 Clement의 Churchyard am Strand에서도 일어났다."(영어전기 38)
----- 메리워드는 큰 충격을 받았다. 영광의 계시는 그녀에게 개인적인 사명을 주었고 그 사명의 목적을 보여주었다. 메리워드는 이 시간을 통해서 하느님이 그녀의 삶을 염려하고 계심을 깨달았다. 하느님은 그녀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원하셨다.
그때부터 하느님께 대한 순명이 그녀의 전부였다. 이 시간의 의미는 오래 오래 계속되었다. 영광이라는 말 한마디로 메리워드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성소를 받았다. 그녀의 전 생애는 하느님을 향해 펼쳐진 것이다. 여기서 수도회 창설의 소명이 시작되었다. 그 시간부터는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했다.
그녀의 삶에 어떤 계획이 드러나는 것을 느꼈다. 그 전에는 자신의 일을 보고 무엇을 할까?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 무슨 일이 적합할까? 생각했다. 이제 전능하신 하느님의 손길에 자신을 내맡겨야 한다. 이 손길을 믿고 자신의 삶과 그 삶에 수반되는 모든 것을 위탁해야 한다. "좀 다른 것"- 메리워드는 닥쳐오고 일어나는 일을 그저 기다리지만 않고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다.
방법 - 1611년 St. Omer 메리워드는 "예수회와 똑같은 것을 택하라"라는 계시를 받는다. 이 계시를 통해 그녀는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은 기존의 수도회와 같은 생활양식이 아니라 예수회와 같은 사도직 수행을 하는 생활양식임을 알아듣게 된다. 이는 수도회원들이 어떠한 생활방식, 방법으로 살아가야 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너는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고 보여준 그대로 존재하라""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자를 사랑하시므로 항상 즐겁고 명랑하라"라는 메리워드의 말씀처럼 꾸밈이 없는 모습, 솔직한 모습, 명랑한 모습이 메리워드의 정신, 수도회의 정신 그대로입니다.
이 은사를 가지고 동정성모회 회원이 갖추어야 할 내적인 자세로...
우리의 모습 - PL 25. 의로운 영혼
"1615년 모든 성인의 날 축일에 St. Omer에서 하느님은 메리워드에게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정의의 영혼을 보여 주셨다. 이 영혼 안에 모든 덕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말하자면 결국 하느님께 연결된 사슬처럼 지상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떨어져 나와 완전히 해방되는 덕을 쌓은 영혼이었다. 그 영혼은 또한 진정한 영적 자유, 내적평온, 신적지혜 그리고 수도회가 요구하는 완덕은 무엇이든지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받아 가지고 있었다."
"내가 그것을 말로 파악할 수 있는 한 이러한 상태의 행복은 지상적인 사물에 집착하게 만드는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모든 좋은 일에 온 힘을 기울일 수 있는 탁월한 자유인, 그때 나는 또한 한 영혼이 하느님께 모든 것을 돌려야만 하는 그런 자유를 발견하였다. 잘못을 찾아 볼 수 없는 정의 활동, 우리가 나타나는 것처럼 존재하고 우리가 있는 것처럼 그대로 나타나는 것, - 이 모든 것이 전부터 끈질기게 내 마음속에 파고들었다."
정의(성숙) - 하느님이 인간에게 원하시는 것처럼 완전히 그분의 사랑하는 원의에 맡기는 총체적 상태.
성실 - 크고 작은 불성실이 제게된 뒤에 인간본연 자체 외에는 다르게 존재치 않는 투명함.
자유 - 하느님 앞에서의 올바른 존재와 투명함(순수성) 굴레로부터 원 자아로의 해방과 모든 착한 일을 위하여 완전히 준비된 마음과 불편심.(PL 31, 주님의 처분에 맡기고, 주의를 집중하며 파도에 좌우되지 말라 ; 주님이 부르시면 배에서 나오라. 기도 속에 머물러라. 돛대를 잡고 배를 돌보아라. 다른 자세로 뒤로 물러설 수 있도록 하라. 도움은 다른 이들을 위한 것이다.
"나는 사물을 없는 것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고 사물을 바라보나 애착으로 그것들에 얽매이지 않으며, 기꺼이 갖지만 그들 속에 살지는 않았다.(교육서간 8. 25-26))
그러면 동정성모회가 교육수도회이며, 특히 청소년 교육을 하는 수도회라 하는데 그 이유는....
PL 30. 1619년 St. Omer에서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는 순교자들, 수도회 창설자들 : 베네딕도와 스콜라스티카, 비르짓다와 파꼬미오스, 아씨시의 프란치스꼬와 글라라, 도미니꼬와 아빌라의 데레사가 그려져 있고 하느님 큰 백성의 무리 속에는 사제들, 성인들, 평신도들이 있었고 메리워드는 이 무리들 옆에 서 계신다. 여기에서 그녀는 수도회의 진로를 결정한다.
즉 신앙을 전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 영혼들을 구하도록 돕는 일.
교회는 언제나 피로써 증명하는 사람들을 필요로 해 왔다. 가장 좋은 일은 주님이 부르시는 곳에서 선을 행하는 것이다. 이 무리 중간에는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유화생애 가운데 나오는 학교에 대한 유일한 언급이다.
1614/1615년 수도회 계획서를 작성하여 주교에게 상정하였는데 그 내용은 교황직속 수도회, 교회법에서 말하는 봉쇄가 없으며, 총장이 통치하는 중앙집권체제, 수도회의 목적(청소년들을 위한 종교교육, 이웃봉사)을 제시하고 있다.
예수회와의 관계
PL24. "같은 것을 택하라"
1611년 St. Omer에서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큰 병을 앓고 회복되는 중이었는데, 하루는 침상에 누워 각별히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아주 평범하게 계시하시는 내면의 소리를 들었다.
"예수회와 같은 것을 택하라" "총장은 그것을 승낙하지 않을 것이다" "그에게 가라"
다른 말로 하면 택하라 - 택할 수 없다 - 그럼에도 가라.
메리워드는 메리포인츠에게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모든 것이 이미 나에게 이루어진 것 같고, 나에게 남은 것은 다만 성실뿐이다."
PL 35. 수도회 영성
"1619년 메리워드가 Liege에 있는 성 말띠노 성당의 십자가 앞에 꿇어 있던 중에 하느님은 그녀의 수도회가 결코 예수회에 종속되어서는 안되며 그렇지만 진정한 예수회의 정신을 보존하고 그로부터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그 지도하에 있어야 한다고 계시하였다."
1619년 L ttich의 성 말딩성당 성가대석 옆 십자가 앞에 서 계시는 메리워드는, 그 당시 그녀는 예수회 신부님들과 심한 대결 상태에 있었다. 예수 회원들은 여자들이 자기네 수도회와 흡사함을 취하는 법적으로 예수회에 예속을 꾀하고 있지는 않는가 염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동료들이 올바른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수회 신부님들의 도움을 받아야 함을 필요로 했다. 그들은 성 이냐시오의 방식에 따른 피정이 필요했고, 예수회원 중에서 수녀들에게 정신적인 길에 도움을 줄 설교가와 고해신부도 필요했다.
같은 해 메리워드에게 해명을 요하는 몇 가지 질문이 나왔다. 그 질문에는 "당신들은 우리 예속 하에 들어와 우리와(예수회)하나의 연합 관계를 맺겠는가? 아니면 우리 회와 당신들 사이에 적어도 하나의 예속을 유지할 것인가"
그녀가 대답했다. : "예수회와 하나의 연합을 맺는다거나 또는 어떤 식으로든 당신들에게 우리를 맡긴다는 것은 전혀 아무런 마음도 열망도 없다. 예수회원들이 우리에게 이것을 권유해 오더라도 우리는 결코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을 것이다. 영적 도움에 관해서는 예수회가 처해진 상황과 필요성에 상응하게 가능한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그런 도움을 우리는 언제나 열심히 구할 것이며 그 도움을 얻기 위해 힘쓸 것이다."(교육서간 8.5)
삶의 힘
PL 37. 수도 생활의 힘
"1625년 여행을 하던 메리워드는 기도에 잠심하였는데 하느님은 메리워드에게 수도생활의 탁월함을 보여주시고 그 힘은 세상 어떤 권세에도 있지 않고 오직 당신 자신 안에 있으며 당신의 권능 앞에서 지상의 위대한 것들도 사라져 버린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 메리워드는 여행 중에도 기도규정을 엄격히 지켰다.
성인열품도문, 여행을 위한 기도, 천사들과 성인들의 공경을 위한 기도 때마다 두 서너 번씩 주의기도와 성모송을 덧붙였다. 그 다음 1시간의 묵상이 뒤따랐다. 오후에는 동료들과 묵주기도를 바쳤다. 그녀는 기도 중에 삶의 리듬을 찾곤 했다.
☆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한 내 삶의 형태, 방향성은 어떤 것인가?
도움이 되는 영신수련
# 153-155 세가지 유형의 사람들
첫째 유형의 사람은, 평화 중에 하느님을 사랑하고 자기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가 가지고 있는 재물에 대한 애착심을 떼어버리기를 원하지만 죽는 시간까지 아무 방법도 쓰지 않는 사람이다.
둘째 유형의 사람은, 애착심을 버리려고 하지만 한 재물도 그대로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을 말한다. 자신에게 가장 좋은 생활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방해되는 물질을 버리고 그 신분을 선택함으로 하느님께 나아가겠다는 결심은 하지 않고 도리어 자신이 가고 싶은 데로 하느님께서 오시기를 원하고 있는 셈이다.
셋째 유형의 사람은, 특별히 어느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지 않고 다만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일러주시는 대로 결정하기를 원한다. 또한 오로지 하느님을 받들어 섬기는 것만이 자기를 움직이게 하고 아무 것에도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깊이 생각한다. 이 세 가지 유형의 사람 중에서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 나는 유혹에 빠졌을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하는가를 살펴 보라.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중요하게 결정된 내용은 모든 수도회는 철저한 봉쇄로 돌아가서 본연의 생활에 충실하라는 것, 여자수도원들은 주교에 의해 관할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메리워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교황에게 청원하였다.
이것을 요구한 메리워드에게 시련이 주어진 것은 당연한 사실이었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이해 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그분이 하느님을 향해 걸어가신 길, 교회의 딸로서 걸어가신 길을 함께 걸어가고자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나의 개인 역사 안에 부르신 하느님의 손길을 느껴보며, 나를 어떠한 사명으로 초대하시는지 그분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당신의 부르심에 귀 먹어리가 되지 않고
당신의 손길에 눈먼 자가 되지 않고
당신의 충격(자극)에 무딘 자가 되지 않고
스스로 내려야 할 결단에 더디지 않고
당신께 봉사하는데 실천이 따르지 않는 자가 되지 않도록 하소서.
- J. Sudbrack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