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홍콩 몽콕 화훼도매시장의 웨딩전문업체의 웨딩및 결혼축하용 부케등 작품

[과천거사]

딱 보기에도 고급스럽게 깨끗한 매장이 한군데 있어, 홍콩의 화훼도매시장 조사라는 본 목적에 맞게 점포안을 들어가 이리저리 둘러 보았습니다.

매장안으로 들어가면 중앙 및 좌우로 여러가지 부케용 꽃 작품등이 놓여 있고, 좌측으로는 플로리스트가 현장에서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중앙 오른쪽에는 결혼식등에 쓸 꽃등을 예약하는 데스크가 있고, 안쪽 왼쪽에는 결혼식등에 자신들이 쓸 꽃을 상담하고 결정하는 코너에 전문가가 배치되어 상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안쪽에는 결혼식장등을 코디해 놓은 공간이 따로 배치되어 있는 등, 상당히 전문적인 느낌이 나는 매장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이쁜 작품이 많아, 그다지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욕심에 사진을 많이 찍어 봤습니다.

신비디움과 장미의 조화...참 아름다웠습니다.

신비디움이 색상별로 이렇게도 상품화 될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정말 많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신비디움 밑의 복색 (흰색과 진핑크의) 장미가 눈에 띄었는데, 참 품질이 좋았습니다. 이 더운 여름에, 이 정도로 좋은 고품질의 꽃이 수입이 되다니....어느나라 꽃인지 궁금했습니다. 알고보니 중남미 에콰도르의 장미...대단한 수준이었습니다.

카라와 금어초, 리시안사스의 조화가 참 아름답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라색 꽃을 좋아하다 보니 이 작품에 무척 눈길이 많이 갔습니다.

리시안사스로만 만들어진 부케...회원할인가가 58 홍콩달러면 우리돈으로 약 8천원 정도..그다지 비싸지 않은게 참 고급스럽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 작품들은 만만치 않은 가격같았습니다. 척 보기에...^^

거베라 꽃다발이 98 홍콩달러...14,000원돈 되겠네요...플로리스트들은 마법의 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편으로 존경스럽기도 하고...

매장 안쪽 한 구석에서 플로리스트가 직접 현장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어서 한참을 지켜 봤습니다. 묵묵하게 여러꽃을 잘라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모습에서, 경외심 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백합과 장미, 수국의 조화...이런식으로 꽃의 아름다움이 뭉치고 새롭게 변신한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생일을 축하하는 꽃다발들... 이런 꽃다발이라면 저도 하나쯤 사들고 가서, 여우같은 집사람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문 매장에서 전문가가 만들어가는 꽃의 향연...참 눈이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