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3차 서울지방경찰청(여경)에 합격한 22살 김다현입니다.
많이 부족하고 부끄럽지만 조금 도움이되고자 짧막하게 수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직렬:서울지방경찰청 (여경)
수험기간:1년 3개월가량
형법 85 형소법 100 영어 80 경찰학 75 한국사 75
과목별 공부방법:
작년 7월달부터 2개월종합반을 한번 듣고 9월달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6개월가량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해도 모의고사 최대 68점이상 올라가질 않았습니다ㅠㅠ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보다 과목별로 효과적으로 공부하는게 정말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관련있는 과목별로 짝지어서 단기간에 승부를 보는 것이 경찰필기합격의 핵심인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6개월동안 올라가지 않던 과목이 교수님과 상담후에 2개월만에 평균이 약 20점이 올라갔습니다ㅠ;;
형법과 형소법은 법조문과 판례만 안다면 완전한 고득점 하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도 이번 3차시험에 형법같은 경우에는 판례집만 봤구 형소법도 법조문과 그 조문에 대비한 중요한 판례만 읽었습니다. 기본잡기는 제일 어렵지만 한번 잡은 기본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과목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학은 제일 흥미롭지만 제일 점수가 안나왔던 과목입니다ㅠ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지금 돌아보면 기본서를 무작정 보는 것보다 기출위주로 중요한 것을 자주보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 기본서를 꼼꼼하게 읽어서 모의고사 점수는 고득점이 었지만 막상 시험에서는 항상 최하점을 찍는 과목이었습니다. 기출위주로 꼭 나오는 것을 찝어서 공부한다면 경찰학도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입니다
한국사는 가장 자신없었던 과목이었습니다. 한국사도 경찰학과 마찬가지로 입소문난 문제집위주로 보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형법과 형소법은 나오는 판례와 조문들이 정해져 있지만 경찰학과 한국사는 답이 없는 과목이기 때문에 항상 기출위주로 공부하신다면 80점이상은 나오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언어'이기때문에 만약 영어가 안되신다면 '가나다라'를 모르고 시작하는 것과 같으니ㅠ 영어만 집중적으로 투자하시는 것이 최단기간으로 합격할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중학교1,2,3학년 단어와 기본문법부터 차근차근 하신다면 영어도 전략과목으로 충분히 삼을 수 있습니다. 저도 모의고사만 보면 항상 기복이 심한과목이 영어라 불안불안했지만 막상 실전시험을 볼때는 가장 맘편하게 봤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단과를 들어서 영어는 쉽게쉽게 접근했던 것 같아요. 1.기본단어 2.기출단어 3.기출숙어 4.기출문법 5.생활영어 6.독해 여섯가지 모두 정리한 프린트가 있어서 무조건 거기서 시험에 나오기때문에 영어는 고득점과목으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해요ㅠ 물론 저는 고득점은 하지 못했지만ㅠ 충분히 고득점 효자과목으로 활약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과목이지만 하루하루 쪼끔씩 한다면 가장 쉬운과목이 될 거라고 약속드립니다! 처음부터 다섯가지 모두는 무리이고 기본단어와 쉬운독해 위주로 공부하시고 조금씩 기출단어와 생활영어 기출문법에 살을 붙여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관건은 매일 하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집중적으로 영어에 투자하여야 하지만 후에는 틈틈히 프린트와 단어를 보시면 될거에요! 지금 돌아보면 잠올때, 다른 과목이 지루할때, 아침이나 고시원 가기전에, 지하철에서 엠피를 들으며 봤던 단어장과 숙어 생활영어가 정말 도움이 됬던 것 같습니다. 단어장이 꼬질꼬질하고 다 떨어질 정도로 들고다니면서 봤고 그것이 제 합격에 밑거름이 된 것도 같습니다.
하고싶은말: 저는 대학교 2학년 1학기까지만 다니다가 우연히 한번들은 2개월 종합반을 계기로 수험생활을 시작했고 1년가량 미친듯이 공부와 운동만 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정말 미쳤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자아를 형성할 시기에 경찰관을 목표로 두고 공부했기때문에 힘든 것 보다는 내가 여기에 미쳐있을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했습니다. 대학교 선배들과 친구들이 대학생활을 포기하고 이른 나이에 공부한다는 거에 많은 손가락질을 했지만 저는 대학공부보다는 내 꿈에 훨씬 더 큰 가치를 뒀기에 행복했습니다! 모든 수험생분들의 열정의 크기를 함부로 잴 순 없지만 모두 뜨거운 열정으로 공부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보다 경찰이 된다라는 확신을 더 크게 가지세요^^
첫댓글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