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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에 기생하여 병을 일으키는 병원미생물에는 원생동물, 세균, 진균(眞菌), 바이러스등과 곤충 기생성 선충(線蟲) 및 응애가 있다. 원생동물로서 중요한것으로는 솔나방, 어스렝이 나방, 텐트나방 등에 기생하는 미립자 병원체(微粒子 病原體 Nosema spp.) 가 있다.
병원미생물중 해충방제에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세균중 특히 중요한 것으로는 Bacillus thuringiensis가 있다. 이는 대량증식되어 살충제와 마찬가지로 제제화 (製劑化)되어 이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비티 水和劑(슈리사이드)라는 이름 으로 상품화되어 솔나방, 미국흰불나방등의 방제에 활용되고 있다.
해충방제에 이용되는 바이러스에는 핵다각체바이러스, 세포질다각체바이러스, 과립바이러스가 있다.곤충기생성 선충(線蟲)과 응애는 외국에서 일부 대량증식하여 산림해충방제에 활용하고 있는 예가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근래 이에 대한 기초연구가 진행중이다.
화학물질을 이용한 해충방제를 가르키며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는 살충제가 있으며 기타 생리활성물질(生理活性物質)이 있다.
살충제를 이용한 화학적방제는 그효과가 정확하고 빨라서 초기에 피해 방지가 가능 하며 구입이 용이하고 방제기구도 잘발달되어 있어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해충방제라고 하면 화학적방제를 연상할 정도로 해충방제의 주역이 되고 있다. 그러나 산림생태계에 미치는 부작용,특히 천적을 비롯한 유용생물에 미치는 영향과 방제후 해충밀도의 급격한 회복에 의한 피해의 재발 및 저항성(抵抗性) 해충의 출현, 2차해충문제등의 부작용으로 그 적용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살충제는 살충기작(殺蟲機作)에 따라 소화중독제(消化中毒劑), 접촉제(接觸劑), 훈증제(燻蒸劑), 침투성살충제(浸透性殺蟲劑), 보조제(補助劑), 유인제(誘引劑), 기피제(忌避劑), 불임제(不姙劑)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제제(製劑)에는 유제(乳劑), 액제(液劑), 분제(粉劑), 입제(粒劑), 수화제(水和劑), 정제(錠劑)등이 있다.
유기합성살충제의 대량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없으나 적은 해충 방제법중의 한가지로 곤충의 행동,발육 및 생리현상등에 활성이 있는 물질을 이용하는 방안이 근래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일부 실용화되어 있다.키틴 합성억제제(合成抑制劑)인 주론, 트리무론, 테프루벤주론등은 솔나방, 미국흰불나방, 오리나무잎벌레, 잣나무넓적잎벌등의 산림해충방제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해충발생에 불리하도록 하는 각종 산림시업적(山林施業的) 조치(措置)를 말한다. 갱신(更新), 무육(撫育), 벌채(伐採)등 산림시업(山林施業)은 산림생태계를 구성하는 각 요소간의 균형(均衡) 유지(維持)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자연히 해충발생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일반적으로 단순림은 혼효림에 비하여 해충발생에 의한 피해가 많으며 이는 단순림이 해충의 먹이가 풍부하고 환경저항이 적기 때문에 어떤 해충이 대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효림(混淆林)에는 여러종류의 해충이 서식하나 이들의 세력은 서로 견제(牽制)되며 천적의 종류도 다양(多樣)하여 해충밀도가 높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내충성(耐蟲性)의 이용은 식재(植栽)할 때에 내충성품종(耐蟲性品種)을 선정하므로서 해충의 피해를 방지하는 방제수단이다.어떤 해충에 대하여 내충성(耐蟲性)을 갖는 품종(品種)도 다른 해충에는 감수성(感受性)인 것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방제수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 것이 결점이다. 밤나무혹벌에 대한 내충성 품종의 이용이 대표적이며 솔잎혹파리에 대하여도 내충성(耐蟲性) 곰솔이 있다.
임목밀도(林木密度)를 조절하여 건전한 임분(林分)을 육성하므로서 병해충 피해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위생간벌(衛生間伐)이라 한다. 임목들이 밀생되어 생육하고 있는 임분(林分)에서는 수관경쟁(樹冠競爭)으로 임목이 쇄약하여 나무종류를 포함한 딱정벌레류의 피해를 받기 쉬울 뿐 아니라 해충피해에 대한 내성(耐性)이 약하여 같은 피해수준(被害水準)에서도 고사율(枯死率)이 높으며 이는 입목재적(立木材積)에 대한 건전엽량(健全葉量)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따라서 이 해충의 피해가 심해지기 수년전에 간벌(間伐)을 실시하여 임목(林木)의 활력(活力)을 증대(增大)시키는 것이 피해극심기(被害極甚期)의 고사율(枯死率)을 낮추는 수단이 된다.
시비(施肥)는 해충 피해목의 수세회복(樹勢恢服) 촉진을 위해 사용되나 일부 흡수성해충(吸收性害蟲)에 대한 질소질 비료 사용은 피해를 촉진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기계적 방제는 간단한 기계나 기구 또는 손으로 해충을 방제하는 방법이며 생리적 방제는 광선, 온도, 색채나 음파 등을 이용하는 방제법이다.
등화유살(燈火誘殺)은 곤충의 추광성(趨光性)을 이용하는 것으로 수은등(水銀燈), 흑색등(黑色燈), 청색등(靑色燈) 등 300~400㎛의 단파장(短波長) 광선을 이용한 유아등(誘蛾燈)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추광성(趨光性)이 있는 나방류 성충유살에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암컷보다 수컷이 많이 유인되고 암컷도 산란을 거의 끝낸 것이 많이 유인되는 경향이 있다.
이동성 곤충에 이용되는 방제법이다. 솔잎혹파리의 경우 피해임지에 비닐을 피복(被覆)하므로서 땅에서 우화(羽化)하는 성충이 나무위로 올라 가는 것과 나무에서 떨어진 유충이 땅속으로 잠입(潛入)하는 것을 차단하여 방제하기도 한다.
출러: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