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밤 밤새 잠 설치고 겨우 3시간밖에
잠을 못자고, 둘쨋날 역시 30년넘게 직장인으로 살며 익숙하지도 못하고 여전히 낯설기만 한 해외여행에 딱 4시간
선잠을 자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새로운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살면서 익숙한 내 자리ㅡ가정에서 남편으로 아빠로 그리고 홀로계신 어머님의 아들로, 형제들, 이제는 퇴직한 32년 근속한 직장에서의 위치, 친구 등등 ㅡ가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으며 나를 부르는 이름으로 내 존재의 의미이며,
삶이었음을 새롭게 느끼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라오스여행중 하루를 태국 땅을 넘나든다는, 육지로 국경을 넘는다는
낯선 경험을 기대하며 정확하게 9시에 호텔에서 출발해서 도착한 출입국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는 라오스를 떠나는겁니다. 유일하게 휴전선을 국경아닌 국경으로 가지고 있는
우리들에게 출국은 해외여행이고 해외여행은 무조건 비행기를 타야된다는 고정관념이 머릿속에 박혀버린 탓에 이렇게 육지로 나라와 나라를 넘는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들 잘 아시겠지만 출국입니다. 라오스 입국시 받은 출국카드와 여권으로 출국심사를 마치고 어제 걸어봤던 그 우정의다리를 넘습디다.
10분도 안거린듯한데 다리만 건너니 태국입니다. 농카이!
태국땅 농카이 입국신고서를 쓰고 라오스처럼 입출국신고서가 붙어 있어서 출국신고서는 돌려받아 여권에 잘 챙겨둡니다. 때마침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적지않은 시간을 허비하고 겨우 입국했습니다.
카페 아마존!
한국은 물론 중국을 가도 너무 많이 볼 수 있는 스타벅스는 전혀 안보이고,
태국 라오스에는 아마존이라는 커피숍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농카이 들어오자마자 있는 주유소 옆에 있는 아마존에서 카드로 커피주문을 해봅니다. 친구들 커피 네잔에 240바트
결제시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되있습니다.
카드는 반드시 비밀번호 등록을 해야되겠습니다. 실시간 바로 문자 옵니다. 8,587.20원! 20전까지 찍히네요! ㅋ
연꽃공원! Red lotus Lake! 붉은 연꽃 호수!
어마어마한 크기의 호수에 연꽃이 가득합니다. 상상불가! 예즉불허!
두시간을 배타고 돌아봐도 부족할듯합니다.
여러 사정으로 여기까지 오는 길이 너무 지체되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점심부터
먹고 쪽배를 타고 딱 한시간만 꽃구경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살라 깨우꾸!
우돈타니는 그냥 지나며 들리고 바로 이곳으로!
비엔티안 부다파크를 만든 그 사람이 조성해 놓은 일명 농카이 부다파크라 할까! 관리가 너무 안되어 아쉬움이 깊게 남습디다.
일정이 모두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하루를 버렸습니다.
농카이에서 출국심사 다리건너 비엔티안
입국심사 되풀이 하고 식당에 도착하니 7시가 넘어버렸습니다.
계속 부족한 잠탓에 일부러 소맥 폭탄주 두잔 마시고 들어가니 9시가 됩니다.ㅠ
오늘의 후기는 쓸게 없어요!
이게 다입니다.
사설만 많았습니다.
이코스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 저녁은 유명한 한식당 하우에서 제육볶음과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제육볶음은 역시 하우가 맛있습디다.
마지막으로 절대 운전은 못할것 같습니다.
태국은 운전석이 우측에 있고 좌측통행입니다.일본처럼!
한국인은 태국에서 운전하려면 적응하기 힘들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