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역사책을 읽다가 BC와 AD에 대해서 많이 접하게 되는되요.
세계의 역사를 구분할 때 우리는 기원전, 기원후 그리고 BC와 AD라는 용어를 씁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슨 약자에서 유래 되었으며 무슨 뜻을 가지고 있는지 기원전과 기원후를 나타내는 BC와 AD의 사용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기원(紀元)이라는 뜻을 가진 어원에서도 찾을 수 있듯이 '기록을 하기 시작한 기준이 되는 해'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자연스럽게 기원전이라는 뜻은 기준이 되는 해의 이전이라는 뜻이고 기원후의 뜻은 기준이 되는 해의 이후라는 뜻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원전과 기원후를 말하는 기준이 되는 해는 언제일까요?.
그것은 같은 뜻을 가진 영어 단어 BC와 AD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요.
기원전이라는 뜻을 가진 BC는 ‘before Christ’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이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결국 BC와 AD를 나누는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해가 기점이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BC가 ‘Before Christ’ 라면 기원후를 가리키는 단어는 AD가 아니라 AC(After Christ)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하실 텐데요.
AD는 영어가 아닌 라틴어 ‘anno Domini’의 줄여진 말로 이는 '주님의 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용어를 처음 쓴 것은 AD 525년 무렵 로마의 수도원장이었던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로 이후 세월이 흘러 11세기 무렵부터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세상의 역사를 가른 예수 그리스도 탄생 이전에는 A.U.C라는 연대 표시를 사용했었는데 이는 로마가 탄생할 때의 원년을 잡은 것으로 기원전 753년이라고 전해집니다. 또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했다고 보는 기원전 3761년의 A.M도 사용되었는데 이는 유대교 책력에 따른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단군이 나라를 세웠다는 단군기원의 단기를 사용했으나 5.16 군사혁명직후인 1961년 12월 2일 법률 제775호 연호에 관한 법률에서 "대한민국의 공용연호는 서력기원으로 한 다라고 공표되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메이지 같은 연호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으며, 하지만 세계 역사의 흐름이 서양을 중심으로 돌아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전 세계 공통의 연대 표시는 기원전, 후, BC, AD이며 그것을 가르는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기가 만들어진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력기원은 스키타이 출신의 로마수도사인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가 525년 교황 성 요한네스 1세의 요청으로 부활절의 정확한 계산법을 산출하여 지은 '부활절의 서'에서 처음으로 사용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에 그리스도교를 박해하고 있었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즉위 날짜로 기원전을 기준으로 했지만, 엑시구스는 '기독교 박해자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신 날 부터 햇수를 세기 위해' 라는 말을 하며 서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엑시구스는 '로마제국의 연대기'와 복음서에 나온 여러 사건들을 바탕으로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을 찾아내기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교차 검증 확인 및 자료로 찾아내서 계산한 날짜가 A.U.C 754년이라고 합니다. 이 년도가 바로 예수님 탄생하신 기원전 4년이 된 것이죠.
A.U.C라는 것은 로마가 세워진 날부터 연대를 세는 방식인데요. (Ab Urbe Condita : 도시가 세워진 때로부터) 하지만 약간의 오류가 있어서, 나중에 학자들이 재검토하고 다시 계산을 해본 결과 예수님의 태어나신 날은 기원전 4년이 아닌, 기원전 7년경으로 다시 밝혀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오류가 생긴 이유는 그 시절 황제즉위 연대 기록방식의 혼동 때문이거나, 로마제국 연대기와 복음서 사이의 기록의 모호함과 같은 이유들 때문에, 시대상 자료가 많지 않은 시대라서 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었다고 학자들이 보고 있습니다.
이런 오류가 있지만 아직까지 그냥 이걸 사용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그래서 여러 학자들은 이걸 단순히 서양달력의 기원으로만 보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기원전 뜻 기원후 BC AD 서기 나누는 이유 기원전과 기원후 / 작성자 평범한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