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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기맥 3구간
비득재-천덕산(362.7m)-낫고개-△343.1m-x328.4m-x347.7m-x422.8m-금지사-월명산(△543.2m)-x399.1m-x373.5m-x345.6m-△287.1m-지티고개 지맥 끝- 반교리 돌담길-임도-장군봉(598m)-△581.4m-아미산(638.5m)-x274.8m-산암사-도화담
도상거리 : 17.2km 지맥8.7 지티고개-장군봉-아미산8.5
소재지 : 충남 부여군 홍산면 내산면 보령시 미산면
도엽명 : 1/5만 서천 보령
비득재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부여농촌버스 차고지에서 06시05분 출발하는 홍산면 행 버스로 홍산면에서 택시로 비득재로 접근하면 되겠고 미터기를 이용하지 않고 10.000원을 요구한다
이 구간 비득재에서 초반 천덕산 오름은 짧지만 아주 가파른 오름이고 전체적으로 길이 뚜렷하니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고 지티고개 내려서기 직전 잠시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발길을 잡는다
지티고개는 차량들이 많이 지나가고 외산면에서 내산면을 거쳐 부여로 가는 버스가 있다
아미산 장군봉은 미산면 소재지 도화담 일대에서 일반 등산로가 있어 역시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데 내가 지나간 반교마을에서 오르는 여정은 추천하고 싶지 않고 독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도화담마을에는 편의점이 있고 보령시내로 들어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7년 9월 10일 (일) 흐리고 연무 습도 높음
홀로산행
금북기맥 남은 구간 한 구간으로는 멀고 두 구간으로 하기에는 짧아서 지티고개 이후 인근 아미산-장군봉 명산산행과 연계하기로 하고 토요일 남부터미널 21시 출발 부여행 마지막 버스로 23시경 부여터미널 도착이다
부여는 2003년 9월13일 금남정맥 마지막구간을 마치며 와보고 처음이니 14년만이고,
찜질방에서 몇 시간 보낸 후 차고지에서 06시 출발이라고 알았던 홍산행 농촌버스는 부여여고 앞 버스정류장에 06시15분 출발이다
자욱한 안개로 인해서 버스는 지난번 홍산에서 올 때와 달리 시간이 소요되고 도착한 홍산면 소재지의 택시부에 택시는 한 대도 보이지 않아서 가계에서 알아낸 전화번호로 호출한 택시로 비득재로 향하는데 나이든 택시기사는 평소에는 일찍 나오는데 자기도 어제 지리산산행을 다녀와서 피곤해서 늦었단다
07시02분 고개에서 북쪽으로 살짝 벗어난 지점 도로에서 반대로 넘어가는 시멘트 길로 잠시 올라서서 좌측으로 틀어 파묘 흔적의 무덤을 지나고 뚜렷한 길을 따라 오름이다
표고차 150m를 줄이며 천덕산 정상을 향한 오름은 초반부터 상당히 가파르게 이어지는데 산행의 첫 시작이라 그렇지 중반부의 오름이라면 곤혹스러울 정도로 가파르고 이른 시간부터 날파리들의 공습은 대단한데 하루 종일 그렇다
가파른 된비알이 10분여 이어지니 납작 무덤 하나를 지나면서 완만해지더니
07시18분 올라선 곳에는 하늘이 터지면서 공터를 이룬 약355m의 좌측능선 분기봉이며 살짝 내려선 후 2분여 오르면 석축 위에 소나무들에 둘러싸인 좁은 공터의 천덕산 정상이다
▽ 비득재에서 산행은 시작되고
▽ 오르기 전 장군봉과 아미산을 바라보는데 연무로 오늘 하루 종일 조망이 없다
▽ 납작 무덤을 오르고 내린 후 석축을 오르면 천덕산 정상이다
국립지리정보원 발행의 지도에는 x362.7m로만 표기되고 영지지도에 천덕산으로 표기된 정상에는 눈에 익은 대구의 어느 분의 천덕산 표시가 걸려있다
토스트와 우유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07시31분 정상을 출발하는데 내려서려면 능선은 두 갈래인데 우측은 아홉사리고개를 거쳐서 비홍산(267m)으로 이어지니 지맥은 좌측능선으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능선은 고만하다
내려선 후 거의 북쪽으로 휘어지면서 1분여 올라서면 송림아래 잔 바위들이 보이면서 완만해지고
연무가 가득해서 보이지 않은 가운데 습도가 높으니 땀이 줄줄 흐려지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저 앞에 △343.1m가 보이기 시작한다
고만하게 진행하는 능선은 상천저수지 쪽 우측능선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의 길을 따르다가 2분여 올라선
07시48분 잡목과 풀이 무성한 공터에「서천424」삼각점과 아홉사리고개1.4km 약막재3.0km 海光寺3.9km↔낫고개0.9km 금지사2.0km에 천덕산으로 표시된 △343.1m다(2분 지체)
나뭇가지 사이로 전면 x328.4m가 높이 보이면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노라니 좌측아래 자명마을과 전답들이 연무 속에 희미하게 보이며 개짓는 소리가 들려오고 3분여 내려선 우측 상로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한 안부에는 「작은 낫고개」표시다
잠시 평탄하다가 오름이 3분여 이어지니 평탄하게 1분 정도 진행하니 우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지만 올라서보니 별 것 없는 x328.4m고 잠시 내려서려니 역시 x344.7m가 높게 보인다
▽ 천덕산에서 내려선 후 잠시 오름이고
▽ △343.1m에 지자체는 천덕산으로 표기해 놓았다
▽ 작은 낫고개
▽ 저 위가 x328.4m
08시03분 내려선 자명마을↔상로마을의 안부에는「큰 낫고개」표시에 양쪽 희미한 족적들이다
부드러운 오름이 시작되면서 전면 좌측으로 월명산 정상 쪽이 연무 속에 보이고 돌아보면 지난구간 마지막으로 내려섰던 병목산(345.5m)도 보인다
안부에서 5분여 올라서니 별 것 없는 x344.7m다
살짝 내려선 후 오름인가! 싶지만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2분정도 올라서니
08시22분 약410m의 우측(북동) △228.2m능선 분기봉이다
잠시 부드럽게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틀어가면서 약간의 내림이고 3분후 펑퍼짐한 곳에서 2분도 오르지 않으니 작은 바위들의 약400m에서 고만하게 이어가다가 오름에는 폐 무덤 흔적을 지나 금방 올라선 곳은 약410m의 우측(북)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잠시 내려선 후 우측으로 틀어 조금 더 내려서다가 오른 봉긋한 곳에서 완만한 능선이다
08시42분 부드러운 오름이 5분여 이어지니 좌측으로 바위들이 보이면서 x422.8m에 올라서고
전면 월명산 정상부가 비죽하게 보이면서 3분여 내려서니 부드럽게 이어가다가 오름이 시작되려니 從二品 嘉善大夫 同知中樞府事 安東 金公 配 貞夫人 昌原 黄氏 비석이 풀이 무성한 속에 납작한 무덤이 보이면서 본격 오름인데 안동 김공 무덤에서 6분후 原州 元公의 나무가 자라난 납작 무덤이 자리한 곳은 해발 약425m정도며 바위들이 보이면서 잘록한 곳은 희미한 갈림길이 보이면서 오름이 이어지니 원주 원공 무덤에서 5분후 진행방향 수리바위7.1km↔아홉사리고개4.3km 우측 금지사0.3km의 이정목이 서있는 지점은 해발 약455m 지점이다
▽ 큰 낫고개
▽ 오르면서 돌아본 지난 구간 병목산도 희미하다
▽ x344.7m에 올라서서
▽ 우측 △228.2m 능선 분기봉
▽ x422.8m
▽ x422.8m를 지나고 오르려면 지중추부사 안동 김공 비석의 무덤이고
▽ 약520m의 분기봉을 오르기 전 이정목이고 금지사 갈림길이다
뚜렷한 길은 우측사면이라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돌아가는 것인지! 금지사로 가는 길인지 몰라서 그대로 가파르게 오르려니 바위들이 가로막고 있어 사면으로 돌아서 제법 된비알의 오름이니 이정목에서 6분후 좁은 공터를 이루며 남쪽 도흥리 쪽으로 능선을 분기시킨 약520m다
우측(북동)으로 틀어 가는데 우측아래 금지사 쪽의 길과 전신주들이 보이면서 잠시 내려서니 상천저수지3.5km 우측 금지사0.1km의 갈림길 이정목이다
배낭을 두고 우측 아래 금지사를 다녀오기로 하고 내려서니 월명산 정상 동쪽아래 가파른 곳에 여기저기 건물이 세워진 금지사다
설화에 따르면 이 절에 있는 샘에서 황금빛 잉어인 금리어(金鯉魚)가 나왔다고 해서 절 이름을 금지사(金池寺)라 했다고 전하며 조선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경준(1712∼1781)이 편찬한 가람고(伽藍考)와 1799년(정조 23)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 사찰 이름이 나올 뿐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여지도서(輿地圖書)홍산현 사찰조에 금지암 재월명산(金池庵 在月明山)’이라는 기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늦어도 18세기 중엽에 사찰이 운영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전통사찰 제21호로 지정되어 있다
09시21분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 올라서서 2분여 올라서니 폐무덤의 좌측(서) 능선 분기점이고 잠시 더 올라서면 좁은 공터를 이루며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곳에「보령27」삼각점의 월명산 정상이며 한 쪽에 월명산 표시가 걸려있다
정상을 비켜난 숲에서 11분 휴식 후 09시36분 정상을 뒤로하니 곧 넓은 헬기장에는 군부대 경고문이 설치되어 있고 살짝 내려서고 오르려면 금지사0.6km 가덕리3.3km 수리바위6.3km의 이정목에 좌측사면의 갈림길이다
▽ 약520m 남쪽 도흥리 분기봉
▽ 금지사 갈림길에서 금지사를 둘러보고
▽ 금지사에서 돌아본 지나온 능선
▽ 월명산 정상
▽ 헬기장을 지나 분기봉 오르기 전 가덕리 쪽이 아미산으로 바로 가는 능선이다
이정목에서 금방 올라서면 숲 아래 바위가 있는 약515m의 좌측(북서) x385.4m를 거쳐서 장군봉-아미산으로 이어지는 분기봉이며 조금 전 사면으로 가는 뚜렷한 등산로를 따르면 되겠다
잠시 내려서면 다시 부대 경고문이 설치된 좁은 헬기장을 지나서 울창한 수림 아래로 뚜렷한 길을 따라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데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아미산 쪽이 연무 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09시54분 뚝 떨어져 내려서니 전면 송림의 x399.1m 오름이 시작되는데 금지사0.5km 수리바위5.5km 이정표에 우측 바로 옆에 금지사로 이어지는 포장된 임도가 보이니 그냥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내려서는데 지맥이 끝나가면서 점점 요령만 피우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10시01분 의자가 있고 금지암 안내판이 있는 임도삼거리에서 4분 지체 후 임도를 뒤로하고 올라서면 노송들 아래 길은 뚜렷하나 웃자란 나뭇가지들이다
4분여 올라서니 우측사면에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이 자리한 우측능선 분기점이고 좌측으로 살짝 틀어 금방 올라서면
10시12분 별 것 없는 x373.5m고 거의 굴곡 없는 고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x373.5m에서 11분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이는 지점은 방향이 아주 잠시 서쪽으로 틀어지다가 다시 북쪽으로 틀어지는 지점이며 갑자기 넓은 길이 보이면서 오르는데 곧 우측사면으로 이어지지만 그냥 3분여 올라서니 우측사면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문패 없는 무덤의 좌측(서) x236m 능선이 분기하는 약345m다
▽ 이정목에서 금방 올라선 나무 아래 이 바위가 있는 지점이 아미산 분기봉이다
▽ 작은 헬기장을 다시 지나며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면 x399.1m직전 안부의 이정표다
▽ 돌아본 월명산 정상
▽ 임도 삼거리에서 오르며 돌아본 맞은 편 숲이 x399.1m에서 내려선 지점
▽ 송림의 좋은 길로 오르면 x373.5m
▽ x345.6m을 바라보고
▽ 좌측으로 x236m가 분기하는 약345m
잠시 쓰러진 나무들을 밟으며 내려서고 잠시 부드러운 오름이니 무덤의 분기봉에서 4분후
10시34분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달린 x345.6m다
내려서는 능선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없이 편안한 능선이고 4분후 좌측 가덕교 방향 능선 분기점이고 능선은 약간 모호한 지대며 살짝 우측으로 틀어 부드럽게 내려선다
4분여 내려서고 봉긋한 봉우리를 오르면서 좌측사면의 뚜렷한 족적인데 방향이 다시 좌측(북)이다
△287.1m 오름의 능선은 예전에 화재라도 난 것 같은 잡목들과 어린 소나무가지들도 걸리적거리는 지저분한 능선이며 능선의 좌측아래는 밤나무지대로 서쪽 반교리 저 쪽으로 장군봉과 아미산이 육중한 자태를 보여준다
10시50분 지저분한 능선의 어디서 좌측으로 틀어가야 하나를 생각하다보니 삼각점 확인을 하지 못하고 좌측으로 틀어 밤나무단지로 내려서기 시작하니 밤나무단지 사면으로 흐르는 넓은 길을 만나지만 지맥은 잡목을 뚫고 쓰러진 나뭇가지들을 밟으며 내려간다
내려서다보니 우측사면에서 이어지는 좋은 길을 만나서 내려서지만 곧 좌측사면에서 돌아오는 금지사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의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2분여 내려서다가 임도가 우측으로 흘러갈 때 임도를 버리고 숲으로 들어서니 좌측으로 넘어가는 길이 보이면서 소각금지 산불조심 현수막이 있는데 좌측은 드넓은 경주 이씨 묘역들이다
마루금은 좌측 묘역과 우측임도 사이로 들어서면 문패 없는 쌍무덤이고 무덤 좌측 앞으로 무덤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이지만 마루금은 1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 x345.6m
▽ 좌 장군봉 우 아미산을 바라보지만 답답하다
▽ 지저분한 잡목의 능선이 잠시 이어지며 이 일대가 △287.1m인데 삼각점 확인을 못했다
▽ 밤나무단지로 휘어 내려서며 올려다본 △287.1m 정상 아래
▽ 내려서며 바라본 다음구간 월하산과 지맥
▽ 밤나무지대를 지나 내려서서 임도를 만나고
▽ 임도를 버리고 내려서면 쌍무덤이고 이후 길이 모호하다
사실 이 지점 편안하게 진행하려면 마루금의 우측으로 살짝 비켜나면서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되겠고 그렇게 잠시 내려서면 하늘이 터지면서 밤나무지대고 우측 옆에 임도가 가깝다
전면 북쪽 지티고개로 내려서기 전의 약200m 분기봉을 오르는 초입에는 2기의 봉긋한 봉분의 문패 없는 무덤이고 돌아보면 △287.1m에서 내려선 능선이 보이고 무덤 뒤 잡목의 숲 오름인데 조금 전 밤나무단지의 거름더미에서 있던 파리들이 새까맣게 따라온다
잡목 사이의 오름에는 지지계측을 하는 건지 길에 늘어진 끈과 봉이 이어지더니 쌍무덤에서 5분후 오른 분기봉에서 서쪽으로 틀어 내려서려니 간벌된 나뭇가지들로 걷기가 짜증날 정도이니 우측의 임도를 따라 돌아 내려설걸 그랬다 싶다
내려서다보니 마루금 날 등의 좌측으로 큰 묘역이 보여서 쉽겠다싶어 내려서보니 십자가의 큰 묘역이고 쉼터가 있어 이곳에서 쉬어가기로 하는 것은 지티고개에서 짧은 지맥산행을 마치고 장군봉-아미산 산행으로 들어가려면 한동안 도로를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11분간 휴식 후 11시33분 묘역 앞을 출발해서 4분후 인근 의성동산 표석이 서있는 차량통행이 잦은 2차선도로 지티고개에서 지맥을 종료하고 서쪽으로 내려서는 40번 도로를 따른다
고갈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반교 버스정류장도 지나서
11시48분 반교자연유스호스텔이 자리한 남쪽의 반교마을로 접어드니 등록문화재 280호로 지정된 돌담길이라 하지만 옛 정취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반교마을은 나주 정씨가 정착하여 형성된 마을로 향촌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옛날에는 마을에 배나무가 많아서 배나무골 이라고 불렀으며 돌이 많아 도팍골 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반교마을은 아미산의 중 산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의 동쪽으로는 반교천이 흐르며 널로 만든 다리를 사용한다고 하여 판교라는 이름으로 부르다가 지금의 '반교'라는 지명이 자리 잡았다
등록문화재 제280호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는 '부여 반교마을 옛 담장'은 충청도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돌담길 문화재이인데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석 막돌을 사용하여 쌓은 이 담장은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피하기 위한 방풍담이라 다른 마을보다 담장이 높은 편이다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교수가 머문다는 휴휴당도 이 마을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밤나무단지에서 쌍무덤을 지나 잡목의 숲으로 오른다
▽ 관측시설들이 보이면서 약200m 분기봉을 오르고
▽ 지티고개로 내려서는 능선은 지저분하다
▽ 지티고개에서 짧은 지맥을 마치고 장군봉 아미산 산행으로 선회한다
▽ 40번 국도를 따라 반교마을로 향한다
▽ 반교마을을 지나며
햇볕은 보여주지 않고 습한 기온은 계속되니 사람구경 하기 힘 든 마을을 지나는대도 땀은 줄줄 흐른다
11시57분 삼거리를 이루며 고인돌 같은 쉼터시설의 고목아래서 땀을 씻으며 3분간 무작정 지도만보고 임도를 따라 장군봉을 오르는 세운 계획을 되새겨보고 출발이다
도로를 버리고 임도를 따르다가 장군봉까지 오르는 여정은 반나절 여 산행 후 다시 표고차 480m를 줄이며 오르는 여정이니 만만치 않겠지만 지도를 보면 일단 임도를 장시간 따르는 것이라 부디 좋은 길이 이어지길 고대한다
일대는 역시 밤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마지막 농가들이 좌측으로 보이면서 포장된 임도는 차단기 시설을 지나 계속 서쪽으로 이어지는 포장된 임도를 은근하게 오르니 상수원시설과 사방댐을 지나 은근한 오름이 끈임 없이 이어진다
12시22분 임도가 비포장으로 변하면서 서쪽에서 남쪽으로 휘어 오르는 지점은 아미산 정상과 △581.4m 사이 안부아래서 발원해서 흘러내리는 계곡을 건너는 지점이며 해발250m 정도다
머리를 물에 담구며 잠시 지체하고 풀이 무성한 임도 오름이다
구불거리며 오르는 임도도 힘이 드는 것이 어차피 표고차를 줄이는 것이고
12시36분 쇠줄의 차단시설과 상수원지역이니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판을 지나 4분후 지나가는 임도 좌측아래는 x226.9m 능선이 이어가는 지점이자 해발320m 정도다
12시46분 본래 내가 오르려던 곳은 아닌데 임도의 우측(서)으로 오르는 곳으로 넓고 뚜렷한 길이 보이고 임도 아래로도 손대마을 임도로 이어지는 길이 뚜렷하게 보여서 임도를 버리고 올라서본다
▽ 임도가 이어지는 골자기 좌측으로 장군봉을 보며 은근한 오름이다
▽ 사방댐도 지나면서 칡넝쿨 무성한 사이의 임도를 오르고
▽ 아미산 정상과 △581.4m 사이서 흐르는 계곡을 지나면 서쪽에서 남쪽이다
▽ 잘 만들어진 임도를 오르면 다시 차단시설이고
▽ 석축 옆으로 넓은 길이 보여서 올라가지만 이후 개고생이다
서쪽으로 오르는 넓은 길은 양쪽으로 큰 바위들을 다 치워놓은 오래전의 산판 길 흔적으로 숲이 우거진 것으로 보이니 주변에 인위적인 흔적들도 보인다
그러나 서쪽으로 이어가던 넓은 길은 잠시 후 좌측(남)으로 틀어 오르니 아마도 지그재그 형태일거라 지례 짐작하고 따르는데 해발 약400m지점부터 잡목들이 빼곡해지면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다가 결국은 해발420m 지점부터 잡목은 빼곡하더라도 그나마 있던 산판 길의 흔적도 사라진다
이제 와서 다시 임도로 돌아내려서봐야 이후의 상태도 알 수 없으니 그냥 서쪽으로 무조건 치고 오르되 장군봉 정상에서 북쪽으로 살짝 내려선 능선을 겨냥하며 잡목을 헤치면서 이리저리 된비알을 오르는데 죽을 맛이다
그냥 일반등산로를 따라서 올라도 되는데 왜! 사서 이런 고생을 하는 것인지 나도 팔자다 팔자
13시23분 정말 개고생을 하며 힘들게 올라서니 바위들이 울툭불툭하게 자리한 목표한 장군봉 정상아래 주능선이다
능선 너머 보령호 쪽에서 그나마 바람이 미약하게 불어오니 3분 정도 숨을 고르고 배낭을 두고 남쪽으로 올라서니 장군봉 정상은 좁은 공터에 풀이 무성하기만 하고 아무 표시도 없이 숲 한쪽을 보니 석축이 보인다
사진만 찍고 다시 배낭으로 돌아오니 13시36분이고 아껴두었던 얼음 캔맥주와 빵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휴식하는데 모기들이 극성이다
13시50분 출발하는데 능선은 크게 오름 없는 고만하게 이어지지만 곳곳에 바위들이다
▽ 초반 좋은 산판 길이라 괜찮은데! 하며 오르고
▽ 잡목 빼곡한 산판 길도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이후 잡목의 급 오름은 진이 빠진다
▽ 힘들게 올라선 장군봉 정상아래
▽ 장군봉 정상 너무 볼 품 없다
▽ 이어지는 능선은 작은 바위들이 널려있다
등산로는 △581.4m를 오르기 전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니 그냥 길 없는 능선의 날 등으로 올라서니 파여진 흔적들도 보이고 잔돌들이 널려있다
14시04분 잔돌들이 널려진 지형에「보령462」이끼 낀 낡은 삼각점을 확인하고 내려서는 날 등은 바위지대라 좌측사면의 일반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는 곳에는 밧줄도 매어져 있다
연무 속에 좌측아래 보령호를 보면서 내려선 펑퍼짐한 안부에서 아미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다
보령호는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에 있는 다목적댐인데 높이 50m 길이 291m 총저수량 1억 1700만t의 댐이며 1992년 6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가 4286억 원을 들여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을 공급할 목적으로 건설한 댐이며 1996년 10월에 완공되었다
성주산과 아미산의 계곡물이 흘러드는 웅천천을 막아 세운 댐으로 은어가 많이 서식했던 웅천천이 댐이 들어서면서 거대한 인공호수가 되었다
안부에서 표고차 100m를 줄이며 오르는 능선에는 깨진 잔 바위들이 많이 널려있고 그 바위들을 이용해서 쌓여진 돌탑들이 보인다
14시25분 안부에서 13분이 소요되며 올라선 아미산 정상에는 정상석과 의자와 이정목이다
아미산은 예부터 산삼이 많이 나는 곳이며, 부정한 사람이 출입하면 화를 입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만수산과 계곡을 사이에 두고 솟아 있으며 골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다
만수산에 비해 덜 알려져 있었지만 가을이면 산전체가 활활 타오르는 듯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어 최근에 많이 알려진 산이다
▽ △581.4m
▽ 사면으로 돌아서 안부로 내려서고 아미산 오름이다
▽ 아미산 정상을 향한 오름
▽ 아미산 정상
▽ 보령호와 우측은 우각산이다
▽ 도화담마을 저 편으로 옥마산과 그 우측은 왕자봉이다
뿌연 연무라 시원한 조망은 아니지만 북서쪽 11시 방향으로 크게 보이는 산은 정상에 시설물이 있는 성주지맥의 옥마산(599m)이고 그 우측 만수산 줄기 너머로 살짝 보이는 왕자봉도 눈에 익고 북쪽 도화담 골자기 우측으로 만수산(502.8m)과 x527.4m가 겹쳐 보이는데 성주산 문봉산 성태산 쪽은 보이지 않는다
서쪽 보령호 너머로 우각산(411.8m)으로 흐르는 △464.9m x411.8m 능선 뒤로 역시 성주지맥의 잔미산(413.5m)이다
남쪽으로 지나온 장군봉이 비죽하고 장군봉에서 남쪽으로 이어가는 400m대의 능선의 봉우리들과 멀리 지난 구간 병목산 옥녀봉들이 희미하다
장군봉 좌측으로 지나온 월명산들을 보며 남은 캔 맥주를 마시며 휴식 후 14시40분 정상을 뒤로하고 서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으로 내려선다
초반 가파른 능선에는 바위들이 많고 7분여 내려서니 의자들이 있고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돌아 내려서는 곳 우측으로 살짝 틀어 내린다
14시52분 살짝 올라선 약550m에서 급한 내리막이 다시 시작되고 다시 바위지대를 지나며 서쪽에서 북서쪽이며 나무계단도 지나 내려서니 의자가 설치된 해발 약470m지점이고 급한 내리막이 계속 이어진다
의자에서 7분여 급하게 내려서니 역시 의자가 설치된 해발 380m를 지나고 잔돌들을 밟으며 계속 내림이다
15시16분 해발 290m 지점에 내려서니 급하게 고도를 줄이던 능선은 완만해지고 바위도 사라진다
▽ 앞이 x527.4m 중앙 만수산 뒤는 x577.m고 좌측은 옥마산이다
▽ 멀리 성주지맥의 잔미산
▽ 비죽한 장군봉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능선과 멀리 병목산 옥녀봉이다
▽ 장군봉 좌측으로 보이는 월명산
▽ 급경사를 내려서니 의자가 있고
▽ 바위들이 내리막 고도를 줄이니 해발 380m에도 의자다
3분후 내려서고 오르기 전 좌측사면에는 납작한 무덤 흔적이 보이면서 몇 걸음 올라서면 송림아래 의자가 설치된 x274.8m다
내려서면 하늘이 잠시 터지는 지점을 지나고 내림은 이어지며 x274.8m에서 8분후 의자가 설치된 갈림길에는 상봉↔미산초중고에 우측아래 산암사720m를 알려주니 산암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해발170m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곳은 계단을 따라 내려서니 상봉(아미산)1594m를 알려주며 산암사 아래 주차장이다
산암사를 대충 둘러보고 사찰의 진입로를 따라 밭과 마을을 지나노라니 전면으로 만수산에서 분기한 봉우리들과 전면 우측으로 만수산이 보인다
이후 웅천천변을 잠시 따르다가 도화담교를 건너서 40번 국도와 617번 도로가 만나는 도화담 삼거리에서 15시55분 걸음을 멈추며 오늘 간단한 산행을 마치고 버스정류장이 있어 음료수를 마시며 20여분을 기다려서 달려온 보령행 900번로 보령시내로 들어간다
▽ 송림아래 의자의 x274.8m
▽ 갈림길에서 산암사로 내려서고
▽ 산암사 위로 아미산이다
▽ 만수산 일대 x359m x527.4m
▽ 만수산
▽ 도화교를 바라보며
▽ 도화교에서 돌아본 아미산
▽ 도화담 삼거리
도화담마을은 만수산 밑에 자리 잡고 있고 마을 서남쪽으로 웅천천이 흐른다
여러 마을에서 흐르는 냇물이 합수하면서 못이 있고 그 못 위쪽으로 복숭아나무가 많아서 봄에는 복숭아꽃이 져서 이 못에 흘러 내려오면 그 아름다움이 또한 절경이어서 복숭아꽃으로 얼룩진 못이란 뜻에서 도화담(桃花潭)이라고 불렀는데 그 못이 있는 마을도 못의 지명 따라 도화담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자연마을로는 장시굴 상바위 불당골 등이 있고 장시굴은 옛날에 한 장수가 큰 고을을 피해서 이곳에 내려와서 살던 곳이라 장수골 이라 불렀는데 장시굴로 변형되었다
상바위는 마을에 큰 바위라고 해서 상암 또는 상바위라 하고 불당골은 옛날에 불당이 있었던 마을이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