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방에서 사용하는 많은 그릇들을 볼 수 있지만 그 가치를 우리들은 어떻게 부여하고 있을까???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그릇들의 가치를 가격과 누가 만들었느냐 또는 잘 깨지지 않는 그릇이
좋은 그릇이라고 말을 한다.
요즘은 가볍고 강도가 높은 그릇들이 많지만 수년 이 업종에서 작업을 하면서 " 내 그릇이 젤 좋아" 말만 하지
왜 좋은지 왜 다른 그릇들은 좋지 않은지에 대하여 속 시원히 말해 주는사람이 없었다,
그릇???
요즘 잘 모르고 마냥 많은 돈 주고 샀으니까 좋은 그릇 또는 일본? 유럽? 머 나오는 말들이 있다...
예전 어릴적 우리 어머니들은 진열장에 가지런히 정리하여 정리해 놓고 남 보여 주던 그런 시절이 이젠 지났다.
이젠 내 가족이 앉아서 식사를하며 그 작으만 식탁을 이쁘게 꾸미고 자기 만족에 충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쁘게 꾸미고 사용하는거 정말 좋은 일이지만 이 그릇들은 우리들은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요즘 그릇 시장에 엄청나게 많은 그릇들이 밀려 나오고 있는 지금 그 시점에서 시장을 볼때 불쾌감 마져 들때가 있다.
그간에 모 방송사에서 식객이라는 드라마가 종방이 되었다
그곳에 나오는 모든 그릇들이 강소요(광주요)의 그릇들로 PPL광고가 되었는데 요는 그 그릇이 아니고 거기에
담기는 음식이다...
다 같은 김치라도 어떤 그릇에 담기냐에 따라서 우리가 인식하는 미적인 감각과, 미각이 얼마나 자극을 받느냐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값싼 그릇이라도 얼마나 정성을 담느냐가 본자는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릇....
예전부터 우리내 그릇은 천시를 당하고 돈주고 사면 아깝고 그러기에 쉽게 구해서 깨지면 마당에 딩굴다가 멍순이
밥 그릇으로 전락을 했으며 그릇을 만드는 사람들은 쟁이로 취급을 받다가 지금에야 청자의 푸른 빛을 재연 할 수 없다며
땅을치며 후회를 하고 일본인이 좋아한다 하여 국적 불명의 그릇을 만들고 있다 .
너무도 irony하게 우리는 우리것을 도둑 맞고 그 도둑맞은 기술을 도둑놈에게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시장에 밀려나오는 그릇들을 볼때 과히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2년여간 그릇 수입체에 몸을 담았을때의 일이다.
수입업체의 모든 그릇은 중국에서 수입이 되었는데 한국 바이어 [buyer] 들은 중국에서 홀대를 받는다고 한다.
전세계의 그릇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의 중국이 한국업자는 왜 홀대를 할까??
말인 즉 더 싸게 더싸게를 말한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더 싼 제품을 찿는것은 당연하지만 그 심리를 이용한 무분별한 수입 때문에 그릇의 질[quality]은
형편 없기 때문이고 그를 모르는 소비자는 그 그릇들을 소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왜?? 뭐가 좋지 않다는 것인가?.
도자기는 즉 그릇은 적정 온도가 되어야만 유약 (유리질)이 녹아 퇴토의 표면에 융착이 된다. 하지만 그 유약을 녹이기 위해
유약배합에서 넣지 말아야 하는 납을 넣기 때문이다.
식기 즉 본 차이나는 소성 방법이 틀리다. 도기와는 달리 초벌 온도가 재벌 온도보다 높다는 것이고 재벌온도 유약을 녹이는
온도가 낮다 여기에 납이 들어간다 그렀다면 본 차이나는 납이 들어가서 좋지 않다는 것이 아니고 적정량의 기준치 함량으로
유약을 녹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한 장식을 하는 전사지(그림,문양)에도 납이 포함이 되지만 국내에서야 그 규제가 엄격하여 그럴일이 없지만
중국에서 들어오는 것은 한번쯤 의심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싸게 제조를 하다 보면 원가를 낮춰야 하는데 쉽게 원가를 낮추는 것이 소성 온도를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850도에 녹는 유약을 납을 기준치보다 더 첨가하여 800도에 녹인다고 하자
여기서 50도는 원가 절감 폭이기 때문이다 50도를 더 소성하기 위해 30분을 적게 소성했다 하면 원료는
적게 들이고 제품을 생산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결과가 있을까?
본자가 있던 모 수입업체가 온라인 판매를 위해서 구비서류를 준비하던 중 식약청 안전 필증을 받기 위해 시행한 검사에서
납이 검출된 사례가 그 예이다.
그럼 어떤 그릇들이 이런 문제의 그릇 들이까?
우리들이 제일 쉽게 접하는 그냥 얻는 그릇 행사 기념품중에 유심히 살펴보면 전사지가 거칠거나 들떠 있는 듯한 제품이
있다, 또 사용을 하다보면 외부의 충격으로 흠집 스크레치가 생기는 그릇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 의도적으로 균열이 발생한 그릇도 있지만 그와는 다른 문제임을 미리 말하고 싶다.)
이런 그릇들이 내 집에 있다면 지금 당장 멍순이 밥그릇으로 던져두는 것이 좋다 .
이렇게 우리 실생활에 자리잡고 있는 그릇들이 이정도로 위험 요소가 있을 줄 몰랐다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다른 색안경을 끼고 필자를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난 수년 그릇을 접하면서 모 드라마에서 이야기 하듯 내가 만든 그릇을 싼가격에 구입을 하건 비싼 가격에 구입을 하건
정성을 들여 만들었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힘을 얻는다.
또한 이런 기형적 시장 구조는 생산자 뿐만이 아니라 난 단호히 말을 하지만 그릇을 구입을 하는 소비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
어떤 상품에도 원가의 상승 부분이 있기 마련이지만 유독 도자기만은 비싸면 않된다는 그런 심리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그러면서 예전에 독에 납성분 검출로 인하여 난리가 났던 것이 생각이난다.
결국 소비자는 싼 독을 원했고 싼독을 만들다가 납을 넣어 문제가 발생하여 힘들게 맥을 이어오던 정직한 독쟁이들도
이젠 찿아 보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수년이 지난 지금 그 수재 독이 없어서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도자기 그릇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릇 하지만 작은 우리 식탁을 아름답게 꾸미고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그릇,
필자는 그런 그릇을 만들고 싶다.
마지막으로 일본을 다녀온 친구의 말을 적어본다.
"도둑놈이 주인행세를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 주인은 우리것을 버렸지만 도둑놈은 훔쳐가서 소중히 여기더라"
"뭔말이야"
"주인인 우리 소비자는 우리것을 외면하는데 도둑놈의 소비자는 자기가 혼자 살땐 자기 컵 하나를 준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랑하는 사람의 컵을 소중히 구입해 그리고 사랑하는 자식이 생기면 자식의 컵을 소중히 구입해서 식탁을 보면
같은 그릇이 없어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서 도기 그릇를 준비해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소중한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