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 5. 16(토) 안개님 초대를 받고 다대포를 전격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안개형수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네요...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개님과 그대님을 제외한 다섯 패밀리는 주례역에 3시 30분 만났습니다.
그때 부터 비는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고...
우리는 다대동 자유아파트를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4시경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그대님과 접선을 하여 뭘 사가지하고 고민하다가
참외와 기념식수(관음죽) 그리고 라면 1박스를 사서 갔었죠
104동 1604호.... 입구가 자동문으로 되어 있더군요... 오래된 아파트 치고는 우~~~와~~~ 하면서
그러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허걱~~~ 안개님 혼자 타도 안될듯한 규모...
결국 우리는 두쪽으로 쪽 찟어진채 엘리베이터를 나눠 타고야 말았습니다....
16층 문이 열리자 우리를 반겨주시는 형수님... 그리고 두녀석...ㅋㅋㅋ 둘째는 스몰 안개님...
거실에 들어서는 순간 음식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배가 고프다는 쮸야의 아우성을 오는 동안 들었던터라...
쮸야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마치 세렝게티의 사자의 눈빛 ㅋㅋㅋ....
회를 필두로 해서 잡채, 파전...그리고 바다장어구이... 양념 솜씨가 좋으신듯... 내공의 깊이가 보였습니다..,
소주 12병이 순식간에 없어졌다는...
안개님....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주시더군요... 안개님 라이프 스타일은 아니신듯 한데... 잘 먹었습니다.
집이 참 깔끔하더군요... 안개님의 일상이 묻어나더라는.....
그대님 등산복에 깜짝 놀랐다는 쮸~~~ 집이 산(?)이라 그러신지 등산복을 자주 애용하시는 듯
욱스의 변하지 않는 음주셀카 액션.... 금연남님 얼굴에 취기가 서려오는중......
이럴때 안개님이 약간씩 귀엽죠~~~ 형수님 포스..... 아마 안개님 게임이 안될 듯.....
이시간 이후부터 우리 일행의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조개구이까지는 좋았습니다...
모듬하나 가리비 하나 그리고 소주4병을 비우고 10시 30분경 우리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진 보실까요... 제가 술먹느라 집에서도 조개집에서 사진을 별로 못 찍었습니다.... 이해 해주실거죠~~~
불타는 조개구이.... 우리는 이때까지도 밖에 그렇게 비가 오는지 몰랐죠......
가리비 한접시.... 비싸서 그런지 맛은 참 좋쵸~~잉....
그대님은 되게 맛있었나 봅니다... 드시면서 입가에 미소가.... 챠트님은 안드시고... 이야기 삼매경... 쮸는 경청...
쮸 표정상 별로 즐거운 얘기는 아니었나 봅니다...ㅋㅋㅋ 쮸 요즘 유행하는 파마 있잖아 그걸로 해보지... 김남주랑
손태영이 하는 물결머리라고 하던가... 잘 어울릴 듯 한데...
아~~~놔~~~ 욱스....
조개짜르기 참 쉽죠잉~~ 금연남님... 이러고 있습니다....
어쨌든 다들 너무 즐거웠습니다... 날씨가 중요하지 않습니다.......패밀리가 모인것... 그게 중요하죠....
오늘 인터넷에서 이런글을 보았습니다. 여자에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내가 내 아내에게 내가 내 남자친구에게 내가 내자식에 이런 강요를 하지 않았나 한번쯤은 되짚어 보시기를...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패밀리 입니다.
"한국사회에서 '내조의 여왕'이란, 남편 출세시키고, 아이 공부를 잘 시킨 주부를 뜻한다. 하지만 그런 결심 하지 말라"면서 "그런 여자는, 남편이 아무리 아내를 사랑하고 아껴줘도 남편이 성공하고 출세하지 못하는 한, 자신은 불행하다고 느낀단다"
"그러다보면 멀쩡한 남편이 모자라 보이고, 저래서 출세를 못하나? 왜 출세를 못하지? 고민하다보면 남편의 허물만 눈에 띄고, 나아가 그 점을 고쳐야겠다, 마음먹게 된다"면서 "이거 참 위험한 생각이다. 절대로, 너를 사랑하니까 네가 더 나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이런 얘기 하지 말라. 이건 사랑이란 이름으로 휘두르는 폭력이다"
"가족은 나의 소유물이 아니다. 나에게 온 손님들이다. 그냥 나하고 와서 같이 지내는 동안 마음 편하고 즐겁게 지내다가면 그게 서로를 위한 최고의 행복이다"면서 "남편의 출세에 기대지 않고, 아이의 성공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 자아실현을 하고 삶의 보람을 찾아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하라"
"행복한 아내를 둔 남편, 행복한 엄마를 둔 아이가 결국에는 출세하고, 성공할 확률도 커진다"면서" 결혼했다고 새삼 새로운 결심을 하실 필요는 없다. 이제까지 사시던 대로만 하면 두 분 인생은 행복할 것이다.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란다.
첫댓글 울회장님이랑 사모님은 앉아계시는 모습이 왜일케 비슷한거에용..??ㅋㅋ
부부는 닮는다고 하자나!!!!
부부는 닮아간다고 하는데 진짜로 맞는 말 같네요.....예습님 글 올리느라 늦은 밤 수고 많이 했습니다....그날 즐거웠습니다.... 기회가 있을때마다 낮에 만나서 서로 이야기를 할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 쓰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그리고 임 행님 정말 잘 먹었구여,,형수님 한테도 감사하다고 전해 주셔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