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강 / 김윤아 김윤아 작사, 작곡 세상에 신이 있다면 왜 사는 게 이리 슬픈가요 죽음도 삶도 슬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잔인한 운명은 어떤 예고도 없이 모든 걸 무너뜨린 채 떠나고 살아남아도 쓰러져 갔어도 사람은 모두 안타까워요 한낱 꿈일 뿐인가요 아무도 울지 않는 날은 세상의 모든 눈물이 검은 강이 되어 흘러가네요 검은 강의 품속에 한탄을 묻고 강을 나는 물새도 슬퍼 말을 잃네 왜 누군가 울어야만 하나요 그 고통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울어도 울어도 삭일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이 안타까워요 신이 있다면 왜 세상은 이리 슬픈가요 검은 강이 하염없이 눈물을 안고 흘러가네요...
앨범: 3집(독집) [315360] (2010)
|
김윤아의 작곡, 작사 능력은 활동하고 있는 밴드 자우림에서도 유명하다. 또한 솔로앨범 [Shadow Your Smile (봄날은 간다)] (2001), [유리가면 (야상곡)](2004)을 통해서도 직접 쓰고 노래하는 그녀만의 작업방식은 빛을 발해왔다.
그리고 6년 만에 발표한 세 번째 독집 [315360]에 이르러 그녀는 단순히 노래하는 뮤지션이기 보다 스스로의 모든 작업을 조율하는 위대한 싱어송라이터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김윤아(1974~) 서울 출생. 경기여고 졸업. 1993년 성신여자대학교 입학, '풀카운트'라는 밴드의 키보디스트로 밴드 활동을 시작한다. 1997년 이선규, 김진만과 '미운오리'를 결성, 홍대 인근에서 활동한다. 그해 4월 홍대클럽 '블루데빌'에서 공연하던 중 영화 관계자에 발탁 되어 「꽃을 든 남자」 OST <Hey Hey Hey>로 데뷔했다. 이때 밴드 이름을 '자우림'이라고 변경했다. 2004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4년 제19회 골든디스크상 Pavv 록상, 2004년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 2004년 KBS 바른 언어상 아름다운 노랫말 부문, 2011년 제8회 한국 대중음악상 네티즌선정 음악인 여자 아티스트 부문 등을 수상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