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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5월 13일. 08:00(日曜日) ♥ 場所 : 전북 남원 장수 봉화산(해발 920m) 철쭉산행.
☞ 가는 길 : 삼천포 벌리주차장 출발(08:00) → 남해안 고속도로 진입(08:30) → 산청휴게소(08:55) → 88고속도로 진입(09:24) →지리산(인월) IC로 나옴(09:40) → 복성이재(10:00) ☞ 산행코스 : 복성이재 → 매봉 → (철쭉.억새군락지) → 봉화산 → 무명봉(870m) → 944봉 → 광대치 → 대안리 주차장 (12.7km, 약 6시간). ☞ 세부 산행코스 10:05 : 복성이재(601.4m, 백두대간. 중치 12.1km, 사치재 7.2km). 10:28 : 매봉(712m). 11:00 : 꼬부랑재 11:50 : 다리재 12:03 : 봉화산(920m). 13:10 : 봉화산 쉼터(봉화산 0.7km, 광대치 3.2km, 장수 6.9km, 임도삼거리 1.1km). 13:17 : 무명봉(870m). 13:46 : 944봉. 13:55 : 양지재. 14:36 : 광대치(봉화산 1.7km, 중치 3.2km). 14:45 : 월경산을 가다 중도 포기. 14:55 : 광대치. 15:00 : 임도 이정표(구산마을 9.2km, 대안마을 4.6km, 광대치 0.37km). 15:30 : 대안마을 샘(빨래터) 16:00 : 함양군 백전면 대안리 주차장(산행 종료). 16:10-17:00 : 후식 ☞ 오는 길 : 출발(17:10) → 서상 IC 진입(17:50) → 산청휴게소(18:50) → 사천IC(19:20) → 삼천포 도착(19:50). ♥ 이웃한 봉우리 : 시리봉 768m, ♥ 산행 위치 : 전북 남원시 아영면, 장수군 번암면, 함양군 백전면. ◈ 봉화산(烽火山 919.8m)은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구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5월 중순이 되면 매봉(712m)에서 꼬부랑재의 능선은 온통 붉은 철쭉이 드넓게 군락을 이뤄 온종일 철쭉 향기에 취하며 걸을 수 있고 흥부마을과 아막산성, 봉수대의 볼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삼천포에서 8시 출발하여 지리산 IC를 나와 아영, 성리를 지나 복성이재(601.4m)에 도착하니
백두대간 제 3구간으로 이정표(중치 12.1km, 사치재 7.2km)가 있고 2차선 도로가 막힌다. 어제 아영면에서 철쭉 개화기에 맞추어 봉화산 철쭉제를 개최하면서 인산인해다. 산행객들과 뒤엉켜 능선을 오르니 마치 불타오르는 듯한 모습과 철쭉의 향기에 취한다. 10시 28분 매봉(712m)에 오르자 백두대간 철쭉군락지 정상석이 있고
장수군에서 설치한 봉화산 안내판과 본격적인 철쭉군락지로. 매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철쭉군락은 붉게 타오르며 환상적이다.
산불화재로 산림정비사업 결과 키 큰 철쭉을 심어 놓은 것이 5월의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매봉에서부터 꼬부랑재의 약 1km 구간은 철쭉이 제일 많은 곳으로 등산로 주변은 철쭉터널로 비좁아 천천히 철쭉을 감상하며 달팽이 걸음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송림과 잡목이 어우러진 푹신한 남원과 장수의 경계인 백두대간의 육산 능선이다. 꼬부랑재에서 보니 봉화산 정상에 또 철쭉 군락이 보이며 능선길 곳곳에 철쭉이 듬성 이어지고 꼬부랑재를 지나면 억새평원이 이어지다가 다리재에 도착하면 다시 철쭉 군락지가 전개되어 연분홍색 철쭉이 수를 놓은듯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봉화산(920m)정상에 오르니 큰 화강암 정상석에 봉화산 해발 919.8m가 음각되어 있고 뒷면은 백두대간을 그린 지도가 새겨져 있다. 그 옆에는 봉화산 상징물인 봉수대가 석축으로 축조되어 있고 전망대도 있다. 정상의 우측 능선으로 헬기장과 철쭉군락이 펼쳐지고 앞으로도 철쭉 능선과 월경산(980.4m), 남쪽으로 지리산 천왕봉, 반야봉과 바래봉이 보이고. 북으로는 장수의 장안산과 영취산, 1월 15일 산행한 함양의 백운산과 서래봉이 보인다 임도에서 점심을 먹은 후 봉화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능선길로 오르니 13시 10분 봉화산 쉼터로 이정표는 봉화산 0.7km, 광대치 3.2km, 장수 6.9km이다. 임도로 차량까지 올 수 있어 더 인기가 높은 모양이다. 13시 17분 무명봉(870m)으로 장수, 남원, 함양의 2도(전라도 경상도) 3군의 경계이며
억새 군락 능선으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나누는 백두대간 길 전방을 보니 월경산(980.4m)과 백운산이 보인다. 우측 아래로 산행 종점인 함양 대안리 주차장이 보이고 우측은 수십길의 암벽이다. 이정표는 봉화산 2.5km, 백운산 10km로
5분여 가니 양지재로 함양군 백전면 대안리로 하산하는 삼거리이다. 무명봉에서 944m봉까지의 약 1.5km의 백두대간은 우측 경남 함양, 좌측은 전북 장수군으로.
944m봉에서 광대치까지의 3.5km는 철쭉 암릉길이다. 월경산을 향해 홀로 오르니,
먼저 간 삼총사가 월경산에서 내려 오고 있어 되돌아 올 수 밖에 없다. 15시 임도가 나타나며 이정표는 구산마을 9.2km, 대안마을 4.6km, 광대치 0.37km다. 3여분 내려오니 대안마을 샘터로 빨래터가 있어 머리와 발을 씻으니 피로가 싹 가신다. 대안리 마을로 접어드니 대안정 쉼터 정자가 있고 마을 입구에는 백두대간 대안마을 석물 이정표에 도착함으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한시간 가량 옹기종기 모여 앉아 후식을 한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후 귀로에 올랐다.
철쭉군락지로 지리산 바래봉, 장흥 제암산, 광주 무등산, 보성 일림산, 초암산이 널리 알려져 있는 반면 남원, 장수 봉화산은 근래 유명세를 타는 산으로 5월 산행에 권장할 산이다.
☞ 동행 : 삼천포 일요산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