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가정인 그룹홈 [사랑샘]은 가정의 따뜻함을 느껴보지 못했을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이 되어 주고 저희들을 통해 부모의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룹홈의 설립 목적대로 가족적인 보살핌을 받으며 아이들의 필요를 세밀히 살피고 따뜻한 돌봄으로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습니다.
사랑샘은 2007년 12월에 설립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차가 없어서, 아이들은 도보, 버스로 이동하고, 긴급한 상황 일때나, 몸이 아플때에는 택시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나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저희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로부터 방치되어 예방접종 하나도 제대로 맞지 못했습니다. 마음도 몸도 많이 연약한 우리 아이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잦은 병치레를 앓을 때가 많습니다.
일주일에 2-3번정도는 꼭 병원을 가야 합니다. 한밤중에 응급실에 가야 할 상황도 자주 발생합니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타지(광주, 서울 등)로 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사랑샘에는 현재 지적 2급의 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가까운 초등학교에 도보로 매일 등하교를 하고 있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는 특수학급이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기에 매일 등하교를 시켜 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장애인 콜택시나, 일반택시를 이용해서 학교에 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안전하게 등하교 시킬 차량이 긴급히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체험학습으로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아이들로 자라기를 희망합니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경험과 혜택을 주고 싶지만 차량의 어려움으로 많은 혜택을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2010년 4월에는 아는 분이 저의 사정을 아시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18년된 소나타가 있는데,,, 이 차라도 사용할거냐고”
18년이 아니라 더한 거라도 너무 절실해 감사함으로 받아왔습니다. 에어컨도 나오지 않아 여름이면 문을 열어놓고, 겨울이면 추위에 떨면서도 우리차가 있다는 것에 아이들은 신나라 하며 좋아 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 잔고장이 여러번 났지만 아이들에게는 더 없는 행복을 주었습니다. 그 차를 타고 매일 등교하는 한 아이를 등교시켜 주고, 가족여행도 가고, 문화생활도 하고, 아플 때 병원에도 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올해 2월 가족여행을 다녀오면서 부여 백제에서 차가 멈추고 말았습니다. 렉카를 불러 집까지 왔지만 정비업소에서는 폐차 해야될 것 같다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수리하고 타고 다닌다 한들 노후화 되어 타고 다니기에는 위험하다고 하여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하여 차를 폐차시켰습니다. 또 걸어다녀야 하는 마음,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주지 못하는 것이 늘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아이들 소원이 있습니다. 안전하게 마음놓고 가보고 싶은 곳 갈 수 있는 차가 있었으면 하는게 소원 이랍니다. 놀러도 가보고 싶고, 우리 차로 가족여행도 가보고 싶고, 아이들 아플 때 차를 타고 안전하게 가고 싶습니다. 도와 주세요.
지금은 꿈속에서도 아이들과 차를 타고 다니는 꿈을 꿉니다.
아이들의 소원인 마음을 보태어서 간.절.히....
지금 사랑샘에 모아진 돈은 300만원이 모아졌습니다. 원장님이 보험을 해약한 돈, 폐차를 하고 모아진 돈. 아이들이 빨간 돼지 저금통을 털어 보태라고 준 동전. 아이들 소원이 이루어져 사랑샘에 차가 구비되는 그날을 꿈꾸며,,,
주신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을 웃게 해주세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목포에 있는 사랑샘입니다. 차량모금을 위해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500명이 서명에 동참하시면 모금이 들어갑니다. 많은 홍보바랍니다. 서명하기 란에 덧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