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707.9m)
산행코스: 오색---대청봉---중청---소청---봉정암---구곡담계곡---수렴동대피소
----수렴동계곡---백담사---용대리매표소
산행거리및소요시간: 21km , 12시간 30분
2005년 10월22일
21:00 쌍용동 롯대마트출발
22:00 천안 교육청출발 (두레뫼산우회)
23:13 여주휴게소 휴식
23:25 휴게소출발
00:30 평창휴게소 휴식
00:40 출발
02:15 오색 도착
02:30 산행시작
05:10 ~ 05:40 쉼터 휴식
06:30 대청봉 도착
06:35 ~ 06:45 일출감상
06:45 하산
07:00 중청도착
07:00 ~07:50 아침식사 (라면,어묵탕,도시락)
08:00 중청출발
09:00 봉정암 도착
09:15 봉정암출발
11:30 수렴동 대피소도착
11:30 ~12:20 정심식사 (부대찌개,도시락)
12:50 오세암 갈림길
14:00 백담사 도착
14:10 백담사 출발( 도보)
15:10 용대리 매표소도착
16:30 용대리 주차장 출발
23:10 천안도착
-----여행후기---
아름다운 가을날! 가을 정취을 맞보러 설악을 계획하며 즐거운 한주를 마무리한다.
금요일 저녁 날씨가 예사롭지않다....강풍과함께 설악의 대청에 첫눈이 20cm나
내렸다니.....단풍을 생각하다 이른 눈소식에 첫눈을 직접볼수있어 가슴이 설레인다
토요일 오후 가족과 찜질방에서 뒹굴거리다 동계장비를 챙기며 베낭에 넣었다,뺏다
를 몇번하다...큰베낭으로 바꾸고 완벽하게 짐을 챙겨 집을 나셨다....
19명이라는 소수인원으로 천안을 출발하여 여주휴게소를지나 평창에 도착하니 쌀
쌀한 기온이 느껴진다....
새벽02:15분 오색에 도착하니 버스가 몇대 안보여 기상이 안좋아서 덜붐비나했으나
산행을 02:30분 시작하여 10분쯤오르니 진행을 할수가없네그려......(관리공단에서
혼잡을 막으려 버스가 오는데로 하차하여 바로바로 입산시켜 입구가 한산하였다)
요즘은 관리공단도 머리를 엄청쓰나보다...일단 산속에 집어놓고나면 입구에서의
혼잡과 실강이는 없으닌까?
설악폭포를지나 쉼터에 도착하여 간식과 보온을 하며 일출시간에 마추어 도착하기
로하고 잠시 쉬었다가니 쉴때는 좋았는데 막상 출발하여 산행을 하니 쥐가난는듯
근육이 뭉치는느낌.....(평상시 몸관리 안한 죄을 시인해야지!)
06:30분 정상에 도착하여 멀리 동해의 일출을 깔끔하게 감상하고 중청에서 늦은 아
침을 따뜻한 국물에 먹으니 겨울산행의 진면목을 다시한번 느낀다.....
설화도 기대를 했지만 심한 바람으로 눈은 다떨어지고 겨울을 준비하는 앙상한가지
가 애초롭게 바라다보안다......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하산길에 접어드니 북쪽이라 눈이 녹아 얼음판이되고 돌들
도 얼어 인근에서 소리가났다하면 쿵.....뉘신지 .....많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며 봉
정암으로 발길을 돌려 내려오니 아이젠을 미쳐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이 등산화나
신발에 양말을 신고 미끄럼을 방지하려는 묘책을 쓰니,한편으로는 안쓰럽고 한편으
로는 지혜롭다해야하나!!!!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겨울산행을 철저하게
대비하지못하는 사람들이 안타까와 보인다...
봉정암을 대충구경하고 내려오니 서서히 가을을 느낄수있는 단풍들의 향연이 시작
된다...구곡담보다는 수렴동 계곡의 단풍이 아름다우며 수량이 풍부하여 폭포와 담
소등 가을 빛이 너무 아름답다......
정심을 맛있게먹고 수렴동 대피소에서 백담사까지는 가족과 연인등 많은 사람들이
저물어가는 산사의 가을을 만끽하려는듯 인산 인해를 이룬다.....
14:00 12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백담사에 도착하니 셔틀버스를 타려는사람이 천여
명이되는것같아 시간을 계산하니 걸어가는게 다리는 아프지만 빠를것같아 산행의
마지막 종지부를 찍기로하고 시멘트도로를 6km 더걸으니 이제는 발바닥이 화를낸
다.....그러나 굽이를 6번돌아내려오는 계류의 단풍은 또다른 느낌으로 가슴에담으
며 설악과 작별할시간이 다가온다....
15:10분 용대리 매표소에 도착하여 하산주를 마시며 설악을 논하고 12시간의 산행
을 정리하며 16:30분 용대리를 출발하여 정체로인하여 23:10분 천안에 도착하여
해장국으로 늦은 저녁을먹고 귀가하니 23:40분 ...하루가 이처럼 길었던가.....
몸은 피곤하지만 설악의 첫눈과 구곡,수렴, 백담계곡의 단풍에 2005년 가을의 또하
나의 추억을 가슴에 새기는 아주 특별한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