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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디카랑[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설봉공원 호숫가에 커다란 은행나무 노랑잎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킵니다 설봉공원 호수길 따라 거닐며 가을정취를 느낍니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 빨간 자전거와 왠지 잘 어울려서 한 컷 11회 이천 쌀 문화 축제 현장에 들어섭니다 다양한 글씨와 그림으로 이천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립니다 커다란 인형 조형물 앞에서는 내외국인 할 것 없이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구요 태권도복을 입은 허수아비 걷어차 올려진 발끝을 보니 갈대입니다 거리의 화가는 새로운 풍경이지만 요즘은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어 좋습니다 오곡으로 진열된 가을 식탁 맑고 투명한 크리스탈과 백색위의 붉은 수수 블랙의 조화 압화를 아시나요? 곡식을 말려 눌려붙인 작품들입니다.벼이삭도 이렇게 색색으로 물들여 붙였습니다 우리네 전통섬유 전시장에서 색색으로 장식한 베개닛들이 아름답다
각 마을에서 생산한 쌀로 밥짓기 경연대회장 16명씩 3일간 일일 명인을 선출해서 최종 결승전 3명이 다시 겨루어 최고의 밥짓기 명인을 뽑는다,그해 명장이 배출된 마을 쌀이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한다 우마차를 타보는 아이들 신기한 체험에 마냥 즐거운가보다 솟대가 세워지고 소원을 빈 글귀들이 적힌 종이들이 새끼줄에 묶였다 놀이마당쪽에도 이렇게 방문객들이 쓴 소원꼬리표가 주렁주렁 나부낀다 고유 민속놀이 하나인 굴렁쇠를 굴리는 아이 탈곡기에 벼를 털어 보기도하고 짚으로 만든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고 현란한 그물천 위로 떨어진 가을 낙엽들 정말 화려하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면서 이별의 계절이기도 하다 차전놀이 우리것으로 오래 된 것들이 진열되고 짚으로 엮은 공예품이 다양했다 장승만들기 체험장에 외국인 부자.. 아빠의 망치질에 아들의 눈빛이 진지하다 어느나라에서 왔는지 모르지만 포즈를 취하고 즐거워한다 축제장 한 켠에 마련된 국화 전시장에서
바람에 흩날리는 머릿결처럼 한쪽으로 빗질이 된 붉은 국화
얼마나 큰 가마솥인지 삽만한 주걱으로 밥을 푼다
햅쌀로 지은 밥에 겉절이와 고추장을 넣어 썩썩 비벼 먹으면 한그릇 뚝딱이다 쌀로 만든 요리 세계요리대회가 개최되어 러시아 대표들이 고유 음식을 준비하고 가문화 가정이 많은 요즘, 새로운 한국 알리기와 한국에 고국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설봉공원 호수 한가 운데 치솟는 분수와 단풍나무 설봉공원 관리사무소 쪽에 올라 축제장소를 내려다보니 형형색색 가을이 번진다 빨갛게 단풍이 든 담쟁이넝쿨이 외사랑이라도 하듯 나무를 타고 오른다 붉음과 초록과 노랑 주황이 눈부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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