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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과거에 소개된 아래 가게들은 젠트리피케이션과 재개발로 이미 흔적도 찾기 힘들어 졌다.
반지하라는 공간이 갖는 경제성과 고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 주거공간 이었던 반지하의 역할을 바꿀 수 있었던 선구자였음에는 틀림없겠으나, 그들의 Sustainability에는 무엇이 부족하였을까.
나름의 색깔과 맛으로 도전했던 이들이 지금은 어딘가에서 다른 모습으로 그 역할을 보여주고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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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부터 술집까지…매력을 살렸다
반지하 카페의 터줏대감
<몽포르 / Monfort>
몽포르는 반지하 가게의 시초로 꼽힌다.
오죽하면 공중파TV의 뉴스에도 등장했을까.
올 11월이면 오픈한 지 2년이 되는 몽포르가 오픈할 당시만 해도 이 골목에는 카페는커녕 아무것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무모한 용단을 내릴 수 있었던 건 주인장이 홍대앞에 20년 넘게 살며 홍대앞 구석구석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석은인 사장은 이 골목이 조용하면서도 주도로와 가깝고, 지하철과의 접근성도 좋아 손님들이 충분히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점찍었고 그 예측은 맞아떨어져 지금은 반지하 가게, 카페, 주점의 유행을 열었다.
“반지하 카페의 특징은 밖에서 바라볼 때 카페 안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적당히 은밀하고 적당히 아늑하다. 완전히 지하도 아니고, 지상보다 살짝 밑에 있는 그 느낌이 작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 홍대 특유의 속성과 잘 맞아떨어져 도리어 카페를 하기엔 안성맞춤이다”라는 게 석사장의 귀띔이다.
지상에서 본다면 썩 아름다운 거리가 아닌 몽포르 앞의 풍경도 내부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면 썩 괜찮은 풍경이다.
그 이유는 손수 만든 정원 때문이다.
반지하층을 개조할 때부터 각별히 생각해서 만든 정원엔 테이블과 화초들이 놓여져 평범한 거리풍경을 바꿔 놓았다.
특히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엔 더욱 낭만적인 기분이 된다.
석사장은 “소복소복 쌓이는 눈과 그 위를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의 다리가 한 폭의 그림 같다”고 말한다.
노란 레몬빛이 감도는 몽포르의 내부는 퍽 아늑한데, 거기엔 직접 만든 소품들도 큰 역할을 한다.
석사장은 방석과 쿠션, 컵받침 등 소품들을 모두 손수 제작한다.
계절에 맞춰 변화도 준다.
호랑이, 표범 모양으로 만들어 화제가 된 메뉴판은 의외의 매력을 더하는 아이템.
몽포르는 천주교 봉사단체를 만든 성인이 태어난 프랑스 지중해 연안 시골마을의 이름이다.
시끄러운 바깥세상에서 조금은 떨어진 채 한적한 고요를 맛보고 싶은 사람에게 몽포르는 그런 쉼터가 되려 한다.
Add.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1-9
Tel. 070-8884-3906
Open 14:00~02:00
Price 핸드드립커피 6,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티라떼 6,000원, 브런치 세트 12,000원, 샌드위치 7,500원, 샐러드 15,000~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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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빵가게 느낌처럼
<브레드 / 05 Bread 05>
몇 개 안되는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 문을 열고 들어가면 구수한 빵냄새가 손님을 맞이한다.
마치 포동포동한 곰들이 동글동글 빵을 빚고 있을 것 같은 상상을 안겨주는 곳, 브레드 05다. “반지하라서 더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동화 속 빵가게 같은 느낌이랄까.”
강원재 셰프의 말이다.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노란기가 도는 조명을 쓴 데다가 브라운 톤의 내추럴 원목으로 꾸며진 실내, 빵 만드는 과정이 그대로 보이는 오픈키친 그리고 빵을 굽는 오븐에 붙어 있는 벽돌무늬 스티커가 어우러져 전체적인 분위기는 소박한 유럽의 가정집 같기도 하다.
눈에 띄는 대로변도 아니고, 지상보다 조금 낮은 곳에 위치해 찾기도 만만치 않지만 강원재 셰프는 그게 도리어 매력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의 오감이 많은 길가에 가게를 내면 사람들은 더 많이 올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여기에 빵집이 있네’밖에 되지 않는다. 조금은 숨겨진 곳에 있기에 ‘여기 브레드 05가 있네!’라고 기억될 수 있다.”
브레드 05란 이름은 5일 동안 숙성시킨 천연종 5종으로 만들었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천연종 5종은 막걸리로 만드는 주종, 레몬으로 만든 레몬종, 건포도로 만든 건포도종, 호밀로 만든 샤워종, 쌀로 만든 호시노종을 말하는데, 종에 따라 빵맛은 물론이고 향기까지도 달라진다.
또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운 쫄깃함이 사라져 자연스럽고 부드럽다.
이 종을 만드는 데에만 5일이라는 시간이 걸리고, 빵을 만드는 데도 하루가 걸리니 그야말로 ‘슬로푸드’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겠다.
빵이 떨어지면 바로바로 채워지는 다른 체인점 빵집과 달리 브레드 05는 빵이 떨어지면 그날은 끝이다.
브레드 05의 단골들은 이런 특성을 잘 알고 있다.
“빵은 생명이자 과학이다. 거기에 마음과 정성을 더한다면 진짜 맛있는 빵이 탄생한다”고 말하는 강원재 셰프.
그의 철학이 녹아 있는 브레드 05의 빵이 궁금하다면 꼭 한 번 이른 시간에 방문해보자.
빵이 떨어져 그 맛을 볼 수 없기 전에.
Add.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28-25
Tel. 070-7656-9925
Open 09:00~22:00(월요일은 휴무)
Price 바게트 1,800원, 크루아상 2,500원, 애플데니쉬 3,000원, 식빵 4,000원대, 앙버터 3,500원, 고르곤졸라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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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의 단점을 장점으로
<티키 / TiKi>
예전에 카페 <벨로주>가 있던 골목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TiKi는 즉석떡볶이 집으로 이름난 곳이다. 사촌자매가 의기투합해 지난 1월에 문을 연 TiKi는 아늑하고 포근한 반지하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주인장 ‘악기’와 정미갑 씨는 “정갈한 느낌의 화이트, 내추럴한 빈티지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벽면과 나무 테이블을 배치해 아지트 같은 분위기를 살리려고 애썼다”고 말한다.
9평 남짓한 실내는 뜨거운 여름과 정열적인 열대를 좋아하는 주인장의 취향에 따라 꾸며졌고, 오밀조밀한 인테리어와 나무 테이블은 따가운 햇살을 피해 실내에 들어왔을 때 느끼는 청량함과 편안함을 안겨준다.
TiKi는 지하가 주는 답답함을 없애기 위해 입구에 차양을 치고 1인석 등나무 의자와 길다란 바 테이블을 놓아 야외 테라스 느낌을 살렸다.
실내 한쪽 벽면의 큰 창으로 보이는 지층의 자투리 공간은 정원처럼 꾸며 반지하의 공간적 한계를 도리어 장점으로 바꾸어 놓았다.
반지하에서 창문이란 외부와 내부를 이어주는 통로인 동시에 지하와 지층 사이에 낀 어중간한 곳임을 확연하게 드러내는 징표이다.
프레임의 2/3 지점 너머로 보이는 지층의 거리와 담벼락, 턱없이 부족한 일조량을 지닌 창문은 아늑하면서도 습한 반지하의 양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를 극복하는 징표인 것이다.
TiKi는 담벼락과 창문 사이의 좁은 통로를 푸른 잎들로 채워 아늑한 느낌은 살리고 반지하가 주는 습한 이미지는 말끔하게 걷어낸다.
치즈를 얹은 매운 떡볶이로 유명한 Tiki는 사실, 뉴질랜드부터 하와이 사모아에 이르는 폴리네시아 전역에 등장하는 인류의 창조신이자 목각인형의 이름이다.
옥외 간판에 사용된 TiKi 글자체도 목각인형의 형체를 살려서 만든 것이라고.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떡볶이와 매운 혀를 달래주는 크림떡볶이, 그리고 시트론 칵테일 한잔으로 잠 못 이루는 여름밤을 견뎌냈다면, 칼칼한 티키오뎅과 우동,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 넣은 담백하고 청량한 티키김밥으로 가을 밤을 호젓히 보내보는 것도 좋으리라.
Add.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2-5
Tel. 070-7514-2071
Open 12:00~23:00
Price 티키떡볶이(2인분) 6,000원, 티키김밥 3,500원, 티키오뎅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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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편안함의 동네 펍
<로스트 서커스 / LOST CIRCUS>
상수역에서 가까운 극동방송국 건너편, 반지하가 몰려있는 골목에 위치한 LOST CIRCUS는 동네 펍을 표방하는 반지하 술집이다.
빌라의 반지하를 개조한 이곳은 2010년 6월에 오픈해 간단한 식사류와 와인을 비롯해 양주와 생맥주를 취급하다 세계의 다양한 병맥주를 메인으로 내세우면서 히트를 쳤다.
전세계 45개 국의 100여 가지 맥주를 취급한다.
LOST CIRCUS에서는 외계인에서부터 구체관절인형에 이르기까지 실내를 빼곡하게 메운 소품들이 인상적이다.
입구에 마련된 큼직한 바에는 각종 술병들이 즐비하게 비치되어 있고, 한쪽에 위치한 큰 수조 속에서는 거대한? 거북이와 자세히 봐야만 보이는 새우들이 헤엄치고 있다.
수조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닥에서 띄워 올려 테이블석과는 독립된 좌식 온돌방이 나온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탐정 갈릴레오>의 주인공인 유가와 교수가 좋아할 만한 기묘함이 실내 전체를 덮고 있다.
이런 기묘함 때문일까. 제목도 ‘잃어버린 서커스’다.
측면은 반지하이고 출입구가 나 있는 건물 뒷면은 반계단만 올라가면 지층과 연결되어 있는 건물 구조를 활용해 출입구 옆쪽 주차 공간에 파라솔을 설치하고 접이식 의자와 낮은 테이블을 세팅해 두었다.
한가롭게 앉아 맥주 한잔 하다가 지나가는 동네 사람을 불러 함께 하고 싶은 분위기랄까.
수조에 사는 거북이 이름을 따서 ‘배트’로 불러달라는 주인장은 인근 회사원들이나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가볍게 와서 편하게 앉아 있다 가는 동네 술집으로는 1층보다는 외려 반지층이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말한다.
뒷골목의 밤이 가져오는 차분함, 어두운 실내조명은 반지하가 주는 안락함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곳의 별미는 족발을 통째로 튀긴 필리핀식 족발튀김과 감자튀김.
바삭한 튀김을 씹으며 맥주 한 병을 들이켜다 보면 ‘인생 뭐 별 거 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날의 피곤이 말끔히 씻긴다.
어스름 저녁이면 술 한잔이 절실한 사람들이라면 LOST CIRCUS에 들러보자.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공간에서 누리는 세계 맥주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Add.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11-17
Tel. 070-4046-5294
Open 16:00~02:00
Price 생맥주 3종 4,000원~, 에델바이스 6,500원, 런던 프라이드 11,000원, 클럽 샌드위치 9,000원, 스파게티 9,000원~
(지금은 도시락집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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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를 개조해 만든 카페
<안녕, 낯선 사람 / Hello, stranger>
영화 <클로저>의 첫 대사를 기억하는가.
나탈리 포트만이 던지는 한마디, ‘Hello, stranger.’ 그 문장의 설렘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곳이 바로 카페 ‘안녕, 낯선 사람’이다.
가게 앞에 세워진 핑크빛 자전거가 먼저 수줍게 인사를 건넨다.
올해 8월에 문을 연 ‘안녕, 낯선 사람’은 차고를 개조해 만든 독특한 공간이다.
이곳의 주인장은 이전에 카페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자리를 물색하던 중 골목이 갖는 특유의 분위기에 매료돼 이곳에 왔다.
“사람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와 닿는 ‘낮은 곳’을 선호했다.
‘아지트’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한적한 주택가를 찾았는데, 여긴 유독 천장이 낮아 마음에 쏙 들었다.” 주인장의 말이다.
디자인 전공자답게 카페 곳곳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소담스럽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중에서도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빔 프로젝터를 이용한 ‘영화 상영’이다.
하얀 벽을 스크린 삼아 상영되는데, 주인의 취향을 듬뿍 담은 영화들, 가령 짐 자무시의 <커피와 담배>나 <노란 잠수함> 같은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한편 카페의 직원이자 그녀의 학교 후배는 음악 담당이다.
조금은 어둡고 따뜻한 분위기에 맞춰 조용하면서도 몽환적이고 정갈한 느낌의 음악을 튼다.
이 카페가 가진 비장의 무기는 ‘와인에이드’와 ‘미숫가루바나나’.
투명한 병 속에서 붉은 빛을 발하는 와인에이드는 단연 자랑거리다.
근처 직장인들에게 인기만점 야참으로 자리잡은 미숫가루바나나도 우유와 미숫가루, 바나나가 절묘하게 섞여 잊을 수 없는 맛을 낸다.
이곳의 커피 음료는 모두 벤티사이즈이며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에는 1,500원 할인도 된다.
“오픈한 지 두 달 만에 단골도 제법 늘었다. 아침 11시부터 밤 12시까지 꽤 긴 시간이지만 우린 때때로 자전거를 타고 동네 구경도 하고, 가게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 햇볕을 쐬기도 한다. 둘의 비슷한 취향 덕분인지 음악 듣는 재미도 있고. 그 외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다. 무료할 틈이 없다.(웃음)”
그녀들은 카페 일과 함께 젊은 작가들의 작업과 관련한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청춘과 열정의 기운이 반짝이는 이곳의 이름은 ‘안녕, 낯선 사람.’이다.
Add.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8-9
Tel. 02-437-2580
Open 09:00~22:00
Price 카페라테 4,500원, 에스프레소 3,500원, 와인에이드 6,500원
(현재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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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빚어낸 특별한 공간
<시크 래빗 / Chic Rabbit>
홍대앞의 ‘시크한 토끼’를 아시나요.
지난 9월 27일 정식 오픈한 ‘Chic Rabbit’에는 ‘막 퍼주고 싶은 동생토끼’와 ‘돈 계산 못하는 언니토끼’가 있다.
다양한 술과 담소가 있는 시크 래빗은 방송영상물을 제작하는 사무실인 ‘리퍼블릭 픽쳐스’가 ‘외식 사업’을 겸해 만든 복합공간이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만 10년 넘게 해온 문지원 이사(언니토끼)와 ‘olleh tv’에서 각종 홍보물 및 프로모션 영상물을 맡았던 정인우 대표(동생토끼)는 5월 퇴사 후 ‘공간 구상’에 돌입했다.
그들은 최대한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반지층’을 선택했다.
지상층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도 선택 요인이 됐다. 두어 달에 걸친 기초공사를 마친 다음 드디어 손님을 맞게 됐다.
반지하의 약점을 해결하고자 에어컨을 이용해 통풍 및 환기에 신경을 썼고, 바깥쪽의 습기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무려 10cm를 띄우고 벽을 막았다.
한편 공간 인테리어도 눈여겨볼 만하다.
밤이 되면 분위기를 은은히 달궈주는 가게 입구의 보랏빛 조명을 지나 문 안으로 들어서면 제법 기다란 복도가 나타난다.
복도 끝엔 조그만 정원도 마련돼 있다.
본격적으로 내부로 들어서면 공간 안쪽의 ‘다다미방’이 눈에 띈다.
이 다다미방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온·냉’의 적절한 조화다.
위쪽엔 ‘에어컨’에서 선선한 바람이, 바닥에는 온돌을 깔아 따뜻한 기운이 유지된다.
“최대한 편한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다. 가까운 친구들을 초대해 ‘집들이’하는 느낌이랄까. ‘편하게 와서 술 드세요’가 우리 모토다. 여기, 특별한 안주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모든 술이 있다. 물론 사람을 편하게 하는 주인장의 매력도 빼놓을 순 없지만.(웃음)” 문지원 이사의 말이다.
메뉴판을 열어보면 피식 웃음이 나올 법하다. ‘안주발 토끼’, ‘알코올 토끼’, ‘목마른 토끼’ 등 이름도 재밌는 안주들이 대거 등장한다.
오븐요리를 중심으로 ‘문어 카르파쵸’ 등 싱싱한 요리도 곁들여진다.
이와 함께 시크 래빗만의 야심작 독일산 ‘아르코브로이’ 생맥주를 곁들이면 굿.
그러나 이곳의 매력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곳의 쿠폰은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열 장 모으면 그들이 직접 ‘(맞춤형) 영상앨범’을 제작해준다고. 좋은 사람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면 빨간 눈의 토끼를 만나러 이곳으로 가보자.
Add.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92-7
Tel. 070-4414-4329
Open 18:00~1:00
Price 쇠고기 파채올리 16,000원, 매콤 홍합찜 15,000원, 충주식 빨간 오뎅과 떡볶이 11,000원, 아르코브로이(500cc) 9,000원, 카프리 4,000원
출처
https://street-h.com/magazine/45103/
첫댓글 Brote9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67번길 7-10
반지하 보다 지하에 가까웠지만 오픈을 대기하는 지역주민들로 오전에 거의 완판하는 콘텐츠 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