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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진 단풍이 너무 좋았을 코스이던데 다 진후라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슨 나무인지 침엽수가 노랗게 변해있는 모습이 특이했습니다.
고즈넉한 산길을 쉬엄쉬엄 걸어가는 종준이의 뒷모습이 구도자의 모습 같습니다.
백두대간돌이 정우는 요즘 산에서 날개를 달은 듯합니다. 포즈도 갈수록 예술 이네요...
지리산에서 고사리 농사를 많이 짓는지 둘레길 곳곳에 고사리 밭이 참 많았습니다.
지금은 고사리를 딸게 없지만 한창시절엔 등산객들이 많이들 따가는지
주인들의 경고문이 이곳저곳에 많이 붙어 있어 아쉬웠습니다.
드디어 아름다운 장항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둘레길때문에 민박을 위해 단장들을 해서 그런지 집들도 이쁘고 여는 시골동네 같지가 않습니다.
뱀사골 쪽을 배경으로 서 있는 일성콘도의 모습이 운치 있네요...
장항마을의 당산나무 정말 멋있지요?
장항마을에 막걸리 한잔할 주막이 있었으나 우리는 통과...
장항마을 민박집들의 선전 팻말. 혹시 필요하신분들 참고하세요.
꽃감 말리는 모습이 참 아름답지요?
뱀사골쪽 가는 길목에 있는 콘도의 모습
매동마을을 향해가는 길에도 고사리밭이 참 많았습니다.
저쪽이 뱀사골
드디어 매동마을
기와로 단장한 민박집들이 정갈해 보입니다.
민박을 하면 멋진 시골 밥상을 제공해 준다는데...
나그네들이 점심을 먹을 식당은 없어서 우리는 아쉽게 통과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점심식사 예정이었던 매동마을을 뒤로하고 등구재 쪽 방향으로 향하며 ...
멋진 카페의 선전 표시판도 보이고...
정우는 백두대간 다니면서 군살도 많이 빠지고 너무 건강하고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드디어 허기진 배를 채울수있는 반가운 쉼터가 나타났습니다.
도토리묵에 시원한 막걸리로 먼저 갈증을 풀고...
다 함께 모든 31동기들의 건강을 위하여!
할머니가 맛있게 끓여 내오신 라면에 공기밥을 말아 다들 게눈 감추듯...
다 좋았는데 도토리 묵이 8천원 공기밥이 2천원으로 시골답지 않게 조금 비싼게 흠이었습니다.
등구재를 향하여...
등구재 고개마루에 선 이성식
둘레길 중에서 제일 멋있어 사진에도 많이 나오던 곳인데
날이 흐려선지 사진기가 후져선지 프로들이 찍은 것보다 너무 좋아 보이지가 않네요...
등구재 마루에서 잠시 휴식하고 고개 넘어 새로운 동네를 향해서...
드디어 창원마을이 내려 보이고...
창원마을 입구의 할머니 집엔 사람들이 서있긴 한데...
홀로사시는 할머니의 가마솥
자식들 줄려고 말리고 있다는 꽃감과
메주가 매달려 있고
종준이가 조금 힘들어 했지만 앞으로 계속 훈련해서 백두대간도 한번 따라 나서겠답니다.
힘들어서 오늘은 막걸리 파는걸 그만 두셨다고 미안타고
우리에게 귤 한봉지를 그냥 주시네요.
마음 좋으신 할머님! 다음에 뵐때까지 늘 건강하세요!
저 멀리 지리산 능선 위쪽엔 눈이내려 하얗게 변해 있습니다.
저멀리 눈내린 천왕봉을 배경으로 한컷
드디어 금계마을이 아래로 내려보이고...
누구의 별장인지 이쁘게 지어 놨네요...
산삼주 병이 늘어선 약술파는 가게
남자 전용 화장실도 이쁘고...
한번 들르고 싶었던 나마스테 쉼터인데 막상 와보니 좀 운치는 없어 보입디다.
금계마을에서 우리를 기다리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던 단풍무 한그루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 금계마을에 도착
폐교 운동장이 이곳의 주차장이 되어있습니다.
금계마을에선 버스로 다시 인월면으로 돌아갈수도 있지만, 버스 시간이 맞지 않는 경우엔
그냥 기다리고 있는 택시나 미리 연락해 놓은 택시를 이용해서 한대에 만오천원에 인월로 돌아갈수 있습니다.
먼저 하산한 성규와 태근이가 택시를 합승해서 인월로 돌아가
우리의 애마들을 몰고와서 우리는 금계에서 생초 IC를 통해 진주로 향했습니다.
진주의 유명한 맛집 천황식당에 도착하여...
이틀간의 둘레길 무사 트래킹을 반추하며 다함께 건배를 외치고
맛있는 육회 비빔밥과 석쇠 불고기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오래된 천황식당의 전통을 말해주는듯한 항아리들 모습
다 좋은데 논개의 도시 진주에서 천황이란 식당 이름이 좀 그렇습디다...
주례에서 셋이서 조촐한 해단식을 갖고 이틀간의 멋있었던 둘레길 트래킹을 마쳤습니다.
둘레길을 돌아보고 느낀 내 생각을 그대로 담아 놓은 글인것 같습니다.
세 구간 다 좋았지만 둘째날 걸었던 인월 -금계구간을
하루 당일로 다녀오는것은 정말로 추천 할만 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