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변동산(위령비•전공비) 설립 발자취 보고!
- 이 종 홍 -
전쟁의 아픔과 비극 굶주림이 가시지 않은....
부모 형제 자녀와 눈물흘리며
잡은 손 놓지 못하던 비통의 목매인 이별이...
꿈속에서만 볼 수 있는 갈 수 있는 고향산천의 그리움이 가득하던
1967년 (57년전)
죽어서라도 함께 하자면, 한뜻 한마음으로 뭉친 고향 분들이
경기도 광주군 복정리 66 임야 2670평
그 당시 하루 걸리며 가고 오던 곳에,
“망향의 동산”이 한푼 두푼 모아 조성되었습니다.
그 후, 1992년 도시개발로 수용되어 보상금이 현재 군민회의 영원한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우리가 모인 "안변동산"은 1982년(42년전) 포천군 사직리 45,860평
연곡리 11,119평 햡계 56,979평 임야에 제2의 추가 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2000년 6·25 50주년을 맞아, 선배님들이 영변하고 계신 이곳에 6·25 전쟁 중 순국하신 71위(육군 53위, 해군 1위, 해병대 1위, 경찰 7위, 비정규군 9위)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위령비를 세웠습니다.
2006년 누락된 7위(육군 2위. 비정규군 5위)를 추가하여 78위를 봉안하였고 비명은 김종목님 비문은 진성계님께서 해주셨습니다.
2008년 이 [성스러운 곳]이 국가 보훈시설 관리번호 15-2-89로 지정케 되었고, 이듬해 안내판을 의정부지청에서 설치하였습니다.
2010년 안변추모제에서 6·25 참전 국가유공자 123명(장군 4명, 장교 48명, 부사관 48명, 경찰관 15명, 비정규군 8명)을 위한. 전공비 제막식을 거행하여 명실공히 "성스런 안변동산"이 되었습니다.
이는 1949년(75년전) 안변군민회가 결성된 후 선배님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정성스런 염원이 아름다운 결실로 승화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다짐해야 합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오직 고향그리는 한마음으로 이룩해진 자랑스런 군민회 교훈과
결코 고향을 잊지 말아달라는 선대의 유지를 받들어
[안변동산]을 좀 더 뜻깊고 명예로운 성스런 곳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을 꼭 이룹시다.
이에 작년 27년 만의 제2의 “안변군지” 발간 과정에서 독립유공자(1822년 1919년 사이에 출생하신) 23분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두필. 강상필. 계성범. 권윤필. 김언세. 김원하. 김조윤. 김진호. 남인상.
박병훈. 박용집. 석승렬. 신대용. 오흥빈. 이규운. 이금석. 이낙구. 이자화.
이종주. 조병한. 최자남. 황재홍. 황종률
이 분들이 계셨기에 우리나라가 지금 있습니다. 모든 마음 다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참전비에 각자된 201명 이외에 975명의 반공 투사가 더 계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는 우연이 아닙니다. 이분들의 희생적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기억을 합시다!
이분들은 각 면당 약 170명에 해당되어 생존시 우리 부모님의 이웃이었고, 친척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분들 기억해야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안변동산에 이 분들의 영혼을 모셔야 합니다. 더 “성스러운 곳”으로
이루어야합니다. 이것이 우리 세대에 사명이고, 우리 세대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한마음 한뜻으로 이 분들의 영원한 영면의 성지로 [안변동산]'를
꼭 만듭시다. 힘과 정성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