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여행법
▲ 가는 길
수도권에서 출발한다면 긴 여정이다.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를 타고 진주까지 간 후 남해고속도로로 갈아탄다. 사천IC에서 빠져 33번 국도를 타고 고성을 거쳐 통영항에 이른다.
부산권에서는 남해고속도로 서마산IC에서 빠져 14번국도를 타고 마산, 고성을 거쳐 통영에 이른다.
통영에서 욕지도로 들어가는 배는 욕지수협에서 운영하는 욕지호(통영항<055-648-2927>에서 출발)와 욕지2호(삼덕항<055-641-3560>에서 출발), 욕지금룡호(삼덕항<055-642-2542>에서 출발)이다.
모두 3차례씩 왕복하며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하절기 피서철과 명절때는 증회 운항한다(욕지수협, 욕지금룡호선사 문의).
이들은 모두 카페리호 정기여객선으로서 요금은 성인 기준 6,000원. 자동차는 준중형기준 1만8천원이다.
또하나의 정기여객선 가고파호가 있다.
가고파호는 통영을 출발하여 오곡도, 우도, 욕지도, 노대도, 두미도, 통영을 1일 2회 순회한다.
섬에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가 1대 있고 택시는 전혀없다. 버스도 배 도착 시간에 맞춰 운행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차를 갖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 쉴 곳
잘 갖춰진 숙박시설은 기대를 하지 말도록. 규모가 작은 여관이나 민박을 이용해야 한다.
선착장 인근에 여관이 몇 있다.
미진장(055-644-8890), 부산여관(642-5209), 욕지여관(643-5161), 인정여관(642-5290), 유정여관(644-3383) 등이다.
단체여행이라면 덕동마을의 고래머리 관광농원(641-6089)을 이용하면 좋다. 비교적 현대식으로 지어놓은 숙소이다. 욕지도에서도 전망이 빼어난 곳에 위치해 있다. 그외 민박집은 많다. 민박집을 잘못잡아 모처럼의 비싼 나들이를 망칠 수 있다. 현지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고, 사전 예약이 필수
▲ 먹을 것
의외로 해산물 구하기가 힘들다.
선착장 인근에 식당이 몇 곳 있다. 싱싱한 자연산 회를 맛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오후에 해녀들이 작업을 마치고 들어오는 시간을 잘맞쳐 나가면 전복, 소라, 멍게, 성계등 해산물을 구할 수 있다.
특이한 음식은 흑염소. 섬의 언덕에 흑염소를 놓아 방목한다. 삼지구엽초, 칡뿌리 등을 먹고 자란 욕지도의 흑염소는 약용으로도 이름이 높다. 서산리농원(055-642-5330) 등에서 흑염소 수육을 맛볼 수 있다.
욕지도의 또 하나의 특산품은 고구마. 온화한 날씨 속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욕지 고구마는 경남 지역에서도 알아준다. 밤고구마가 아니라 완전히 돌고구마다. 잘 익은 김치나 물을 마시지않고는 목이 메일정도다. 차를 가지고 갔다면 한 상자 구입할만 하다.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적어 가을철에만 잠깐 구경할 수 있다. 전화주문 가능(019-601-3964)
제주도외 욕지도에서만 구경할 수있는 감귤은 적당한 신맛과 당도를 유지하여 제주산보다 감칠맛이 더있다. 가을철에 1박스당 1~1만5천원 선에서 구할 수 있다.
▲가 볼만한 곳
천황산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좋다. 1~2시간소요, 정상에서의 바다풍경과 해안절경이 일품이다.
일주도로 승용차를 이용하면 좋다. 곳곳의 전망대에서 해안절경과 바닷바람이 좋다. 망망대해를 볼 수 있다. 중간중간 해변에 접근이 가능한 곳에서 여러가지 자신들 만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해상관광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지만 현지 낚시관광선을 대절하여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다. 대절료가 15~20만원선으로 비싸지만 단체이용이면 경제적이다. 해상의 숨어있는 비경이 깜짝놀랄정도로 아름답다.
욕지관광 가이드(019-601-3964)의 도움을 받자-무료-
▲해수욕장 도동, 덕동, 유동, 흰작살, 통단 등 여러 곳의 해수욕장이 있지만 덕동, 흰작살해수욕장만 간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놓고 있다. 바닥이 모두 다 크기가 주먹만 한 몽돌로 되어있어 모래사장은 기대하지 말아야. 바다는 특이하게 하루24시간동안 4차례씩 물길이 바뀌어 들물과 날물이 6시간씩 교차된다. 몽돌해수욕장은 들물 때는 돌 크기가 고와 해수욕하기가 좋으나 날물 때는 바닥이 거칠어 위험하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낚 시
전문 꾼 낚시는 갯바위를 이용하지만 가족단위나 초보자는 방파제를 이용하는 것이 접근도 쉽고 안전하다. 욕지도에는 여러 곳의 방파제가 있는데 사철 낚시가 가능하며 시간은 아침, 저녁시간의 전후1∼2시간이 좋고 한낮에는 노력에 비해 소득이 없다. 채비는 여러 가지 찌낚시가 알맞고 물속의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처박기식의 낚시는 채비를 잃기 십상이다. 현지에 서너곳의 낚시점이 있어 도구 및 미끼구하기는 걱정안해도 된다.
자부포 방파제 : 우럭, 벵에돔, 메가리 조선포 방파제 : 뽈락, 우럭, 농어 옥동해안도로 : 메가리, 농어 목과 방파제 : 전문꾼들도 찾는 이름난 곳, 뽈락, 참돔, 감성돔, 벵에돔, 메가리 청사 방파제 : 뽈락, 참돔, 감성돔, 벵에돔 대송 방파제 : 뽈락, 참돔, 감성돔, 벵에돔 도동 방파제 : 뽈락, 감성돔, 벵에돔, 농어 덕동 방파제 : 뽈락, 감성돔, 벵에돔, 농어 유동 방파제 : 뽈락, 감성돔, 벵에돔, 농어 통단 방파제 : 뽈락, 농어, 메가리
▲참고사항
관광이벤트가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사전 철저한 조사와 욕지도에 도착하자말자 지역민과 친해지자 섬사람이라 표정은 억세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순박하며 사교적이다. 모든 것이 쉽게 해결되는 수가 있다.
생필품은 농협하나로마트등 중형 상점이 있고 주유소, 의원, 약국, 카센타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절대 비싸지 않다. 금융은 농협,수협,우체국 등이 있어 현금입출이 가능하나 옥외 365자동현금지급 서어비스는 하지않아 퇴근후 시간과 휴무일은 사전 대처가 필요하다.
첫댓글 해룡님~너무 상세하게 잘 적어주셔서 처음가는 사람에게 너무나 유익한 정보가 될것 같네요~~ 상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__)
님~가-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