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정.

[진실하고 당당하게]

 

천운정 (天雲亭)

 

현소재지 :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석포리 744번지

건축주 : 김륵(金玏, 1540~1616)

건축시기 : 1653년(효종 4)

소유자(관리자) : 선성김씨문중(김준영)

아담한 분위기의 조용한 정자, 천운정

 천운정은 야트막한 야산 아래에 고즈넉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정자 앞에는 자그마한 연당(蓮塘)이 있어서 정자의 운치를 더해 주고, 또 그 앞으로 제법 넓은 들판이 있어서 후손들의 경제적 자양분도 제공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정자 앞으로는 제법 높은 제방이 있고, 그 제방 위로 도로가 나있어 시냇물이 흘러가는 것을 볼 수가 없고 따라서 전망을 많이 가리고 있다. 역시 그 옛날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어서 정자의 운치를 느끼는데 한계가 있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천운정 이름은 아마도 남송대 성리학자인 주자가 지은 ｢관서유감(觀書有感)｣이란 시의 제 2구인 “하늘빛과 구름 그림자가 함께 배회하네.[天光雲影共徘徊]”란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천운정은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석포리의 석포교를 지나 봉화 방면으로 1km 쯤 지나 도로 좌측 번계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천운정 우측에는 口자형 살림집인 양진재가 자리한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이고 양 측면의 간살을 달리 하였다. 평면은 2통 칸 온돌방과 마루 1칸을 연이어 놓았고, 전면과 우측면에는 계자각 헌함을 돌려 마치 누마루처럼 꾸몄다.

상부가구에는 간략한 3량가이고, 대들보 위에 첨차와 소로를 끼운 제형 판대공으로 마룻대를 받았다. 마루 상부에는 마룻대를 마루 복판까지 빼내 끝단에 짧은 받침목을 달동자로 결구시키고 여기에 추녀와 서까래를 결구시켰다.  

천운정의 내력과 동포서당

동래(東萊) 정언충(鄭彦忠)의 ｢중건천운정기(重建天雲亭記)｣를 보면 천운정이라 명명한 이유와 건립 내력을 알 수 있다.

천운정은 백암 김륵의 정자이다. 선생의 후손 김공준(金公準)이 하루는 정언충에게 와서 말하였다.

“선조가 영수(榮水)의 동쪽에 건축한 세 정자가 있고, 그 서쪽에는 구학정(龜鶴亭)과 서벽정(棲碧亭)이 있는데 서벽정은 지금 없어졌다. 동쪽에는 천운정이 있어서 우리 집안 대대로 전해 온다. 정자의 앞에 작은 못이 있어서 정자의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선조께서 16경시를 지으셨고 약포 정탁과 김남창(金南窓) 등 여러분들이 차운시를 지으셨다. 정자가 오래되어 폐지되었다가 이건한 지 오래되지 않아 또 폐지된 것이 거의 5·60년이나 되었다.

임오년 봄에 종질 김익련(金益鍊)이 종중에 도모하여 옛터 남쪽에 중건하였는데 앞에는 못을 팠다. 정자를 무릇 3번이나 옮겼어도 16경은 어디를 가나 우리 문중의 소유가 되었다. 비록 기둥과 대들보와 단청은 사치하지 않아도 후손들의 사모하는 마음은 깊었다. 원컨대 한 말씀을 주셔서 기문을 지어 주시오.”

정언충이 말하였다.

“옛날 배씨(裵氏)의 녹야(綠野)와 왕씨(王氏)의 망천장(輞川莊)은 능히 한두 번 전한 것이 아니로되 혹 다른 사람에게 팔아버리기도 하고, 혹 빈터가 되어 선인들의 훈업과 문적이 후대에 전해지지 않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이 정자는 그래도 후손들이 잘 지켜서 지금까지 내려왔다. 그러하기 때문에 배씨와 왕씨에 못지않다고 하겠다. 후손들로 이 정자에 오르는 사람들은 조상의 덕을 더럽히지 말고 몸을 닦아 선조의 명성을 잘 잇는 것이 정자를 지키는 도리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 정자는 선인의 폐허에 그칠 뿐이다. 천운정이라 명명한 것은 물이 근원이 있으면 살아 있고, 살아 있으면 맑아서 하늘의 구름을 비출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생긴 것이다.”

대체로 이러한 내용을 정언충은 기문에 담고 있다.

중건기(重建記)

 천운정은 고인이 된 이조 판서 백암(栢巖) 김선생의 정자이다. 선생의 후손인 지헌(持憲) 위(㙔) 공준(公準)이 하루는 나에게 와서 말하기를, “영수(榮水)의 동쪽과 서쪽에 선조께서 세 개의 정자를 지으셨는데, 서쪽의 것은 귀학정(龜鶴亭)과 서벽정(棲碧亭)이라 부르는데, 서벽정은 지금 없어졌으며, 동쪽의 것은 천운정(天雲亭)이라 하니, 우리들이 대대로 전해온 구업(舊業)입니다.

정자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어 정자의 이름을 천운정으로 짓게 하였습니다. 선조께서 16경을 읊은 시가 있고, 정약포(鄭藥圃)와 김남창(金南窓)등 여러 분들과 서로 함께 노래하며 화합하였습니다.

정자가 오래되어 폐해졌으며 이건한 지 오래지 않아 또 폐하여 진지가 5, 60년이 되었습니다. 1763년(영조 39) 봄에 종질인 익련(益鍊)이 종중에서 도모하여 옛 터의 남쪽에 새로이 세우고, 그 앞에 못을 팠습니다.

정자가 모두 세 번 옮긴 셈인데, 앞에서 말한 바 16경이란 것도 내 것이 아닌 것이 없게 되었습니다. 기둥에 희게 칠한 것이 사치스럽지 않지만 후손이 조상을 그리며 공경하며 추모하는 마음은 깊다 하겠습니다. 바라건대 좋은 말씀으로서 그것을 기록하여 주십시오.”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옛날에 배씨(裵氏)의 녹야(綠野)와 왕씨(王氏)의 강천이 한두 세대 밖에 전해지지 못하여 혹은 다른 사람에게 팔리었고, 혹은 빈터만 남게 되어 그 선인들의 좋은 덕업과 뛰어난 문장이 후대에 계승된 이가 없었다.

지금 여러 번 폐하였다가 여러 번 일으켜서 2대·3대에서 5, 6대까지 오랜 세월동안 100대의 후손들로 하여금 이 정자를 지나는 자는 절하지 아니할 수가 없게 하였으며, 공경하며 ‘이곳은 백암 선생의 정자이다.’라고 하게 되었으니, 이른바 아비가 일을 시작하여 자식이 성취한 것이라 하겠소.

그러하니 그 배씨와 왕씨의 자손들과 비교해 보면 사람됨이 어질고 불초함이 어떠하다고 하겠는가? 원하건대 이 말을 가지고 내 아들을 위하고 손자를 위하여 유전하여 영구히 폐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니다. 선생이 일찍이 벼슬길에 오르고 후한 봉록으로 벼슬하여 편안한 걸음으로 서서히 나아가 아침저녁으로 조정에서 일을 보았는데, 거리낌 없이 위태로운 말을 하였으며, 그물과 덫과 함정에 들어가서도 조금의 후회도 하지 않았다.

물러나서 들에서 농사지으면서, 누런 관을 쓰고 야인의 옷을 입고서 이 정자에서 술 마시며 시를 읊고 노래하며 즐기었다. 그 분의 높은 풍격과 곧은 절개는 당세에 높이 솟아 후인들에게 영향을 줄 만하였다. 후인 중에 이 정자에 오른 자는 그 조상을 욕보이지 않고 그 몸을 게으르게 하지 않아야 한다.

좋은 명예를 이어 나가는 것은 바로 아비의 사업을 아들이 잘 계승하여 마무리하는 도리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 정자는 불과 선인들을 위한 황폐한 오두막에 그칠 것이다.”라고 하였다.

공준이 말하기를 “우리들이 비록 불초하여 그대의 말처럼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청컨대 이 말로써 자손을 경계를 지어주십시오.”라고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이 정자의 경치 중에서 이름난 것이 하나가 아닌데, 특별히 천운이라고 이름 지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무릇 물은 근원이 있어야 활발하고, 활발하면 맑으니, 맑으면 하늘이 비추고 구름의 그림자를 비추는 것이다. 이를 사람에 비유하면 본원의 땅이다.

무릇 세상에서 말하는 도덕과 일의 공덕이 커지면 작은 일에 구애되지 않는 법이다. 하늘과 땅에 대보고 해와 달처럼 빛나는 것도 여기에 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본래 선생은 어려서 퇴계의 문하에 출입하여 배움의 큰 방법을 얻었다.

그러므로 이미 이것으로써 정자의 이름을 지었고, 또 이것으로써 몸을 세우고 스스로를 행하는 근본으로 하여 그 수립하는 것이 이 같이 도도하였다. 무릇 선생의 자손이 되어 선조의 공열을 추모하고 가업을 계승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정자의 명칭을 돌아보고 의리를 생각하여 그 근본을 수립한 연후에 거의 가능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공준이 드디어 일어나 말하기를 “감히 익련(益鍊)과 더불어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경하여서 스스로 힘쓰고, 또한 후인들을 힘쓰게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였다. 드디어 그 말을 서술하여 주었다. 아울러 김일련(金一鍊)을 생각해보니, 일련도 또한 선생의 종손으로써 귀학정의 주인이 된 자이다.

1765년(영조 41) 맹추(孟秋)에 동래(東萊) 정언충(鄭彦忠)은 쓰다.

- 정언충(鄭彦忠), 현판에서

｢동포서당(東浦書堂)｣

노년의 종적이 티끌세상의 길을 벗어나니

우연히 새 주거를 점쳐 한 구역에 누웠네.

반곡에 반선하니 당나라 이원과 같고

고산에 고절하니 송나라 임포와 같네.

한가함을 도모함에 시의 많고 적음을 묻지 않고

민망함을 없앰에 어찌 술이 있고 없음을 논하랴?

우국하는 한 치 마음 마침내 어둡지 아니하니

매양 종복을 불러 세금 실어 보냄 재촉하네.

노년에 속세의 욕망을 단념하고 우연하게 한 구역을 정해 새로운 거처를 마련했다. 당나라 이원과 같이 첩첩한 골짜기에서 서성이며 산보하고 송나라 임포처럼 외로운 산속에서 외롭게 살아간다. 한가함만 꾀하면 되었지 시가 많고 적은 것이 무슨 관계이며 마음속에 일어나는 근심을 깨뜨리면 되었지, 술이 있고 없고가 무슨 상관이겠는가? 중요한 것은 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내 마음에 있는 것이다. 아무리 시골에 물러나 있어도 언제나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한시도 잊지 아니하여 매번 종을 불러 나라에 바치는 세금을 실어 보냈는가를 챙기는 우국심만은 항상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이란 사실을 이 작품은 잘 보여주고 있다.

 백암 김륵의 시가 게판 되어 있다.

설립자

김륵(金玏)  (1540년(중종 35) ~ 1616년(광해군 8))

본관 : 선성 (宣城)

자 : 희옥 (希玉)

시호 : 민절 (敏節)

출생지 : 영천(榮川) 백암리(栢巖里)

출신지 : 영천(榮川)

분묘지 : 안동부(安東府) 내성현(乃城縣) 익곡(益谷)

입사경로 : 문과(1576년)

외관직 : 고산 찰방(高山察訪), 영월 군수(寧越郡守), 경상도 안집사(慶尙道安集使), 안동 부사(安東府使), 경상우도 관찰사(慶尙右道觀察使), 충청도 관찰사(忠淸道觀察使), 안동도호 부사(安東都護府使), 강릉 부사(江陵府使)

증직및기타 : 이조 판서(吏曹判書)

문과에 급제하여 청요직(淸要職)을 두루 역임하다

 1540년(중종 35) 경상북도 영천 백암리에서 태어난 김륵은 16세에 안동의 명문 출신인 인동장씨(仁同張氏)와 혼인하고, 25세가 되던 1564년(명종 19)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였다. 이 때 함께 합격한 사람 중에는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 학봉(鶴峰) 김성일(金誠一),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 등 당대의 뛰어난 인재들이 두루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사람들은 이들을 묶어 용호방(龍虎榜)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사마시 합격 이후 생부 김사명(金士明)과 스승인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상사를 당하여 고향에 머물던 김륵은 퇴계의 위패를 이산서원(伊山書院)에 봉안하는 일을 주도하며 영천 지역 사림의 중심인물로 부상하였고, 흑석사(黑石寺)와 소수서원(紹修書院) 등지에서 학업에 열중하며 과거를 준비하였다.

37세가 되던 1576년(선조 9)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 부정자로 관직 생활을 시작한 김륵은 곧이어 승정원 가주서와 예문관 검열을 지낸 뒤 성균관 전적·예조 좌랑·사간원 정언 등 조정의 주요 문한직(文翰職)을 거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1580년 잠시 고산 찰방(高山察訪)에 보임되었던 김륵은 다시 조정으로 돌아와 병조 좌랑·사간원 정언·사헌부 지평·홍문관 수찬·이조 좌랑 등 언론을 담당하는 삼사(三司)와 조정의 인사를 주관하는 이조·병조의 낭관(郎官) 등 핵심 요직을 역임하였다. 그리고 1584년(선조 17) 영월 군수(寧越郡守)로 부임해서 5년간 재직하는 동안 노산군(魯山君)의 묘에 사당을 세우고 위판(位版)을 봉안하는 등 절개와 의리를 지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589년(선조 22) 김륵은 홍문관 교리에 임명되어 다시 조정에 돌아온 뒤 사헌부 집의와 승정원 우부승지·좌부승지 등을 역임하며, 16세기 후반 중앙의 정치무대에서 영남 사족을 대표하는 핵심 인물 중 하나로 큰 활약을 보였다.

임진왜란의 극복에 큰 공을 세우다

 그1592년(선조 25) 4월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경상도 안집사(慶尙道安集使)에 임명된 김륵은 초모문(招募文)을 집필하여 도내의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의병을 모아 왜적을 토벌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리고 집경전(集慶殿)에 봉안되어 있던 임금의 초상을 청량산에 임시로 봉안하게 하고, 의성·예안·안동 등지에서 왜적을 격파하는 등 공로를 세워 이듬해 안동 부사(安東府使)에 제수되었다.

김륵은 안동에 머물며 가난한 백성의 구제 대책을 마련하고 군량을 수송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여 경상우도 관찰사에 올랐다가 곧이어 조정으로 돌아가 승정원 도승지·사간원 대사간·성균관 대사성에 연이에 임명되었다. 전쟁이 한창이던 1594년(선조 27)에는 사헌부 대사헌·이조 참판·홍문관 부제학 등 요직을 역임했으며, 1595년(선조 28) 부체찰사(副體察使)에 올라 수원·전주·남원·거창·진주·대구·창녕 등지를 순시하며 군졸들을 위무하고 전황을 살폈다. 이때 한산도(閑山島)와 거제도(巨濟島)에 들러 이순신(李舜臣)을 비롯한 수군의 활약상을 조정에 보고하고 이들의 전공을 치하하였다.

1598년(선조 31) 다시 대사간과 홍문관 부제학에 임명된 김륵은 선조의 경연(經筵)에 참석하여 학문을 강론하고 시세(時勢)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진달하였지만, 영의정으로 있던 유성룡의 무고함을 변호하다가 파직되어 고향으로 잠시 물러나기도 하였다. 1599년(선조 32)에는 형조 참판과 예조 참판을 거쳐 충청도 관찰사로 나가게 되었는데, 이때 이순신의 공로를 조정에 아뢰며 그 집안의 조세 부담을 감면해 줄 것을 청하였다.

광해군의 정치에 반대하여 고향으로 물러나다

전쟁이 끝난 뒤 1600년(선조 33) 병을 이유로 고향인 영천으로 물러난 뒤 김륵은 월천(月川) 조목(趙穆)을 찾아뵙고, 오운(吳澐)·배응경(裵應褧) 등 벗들과 이산서원에 모여 강학에 몰두하였다. 그러다 형조 참의에 제수되어 다시 조정에 나아가게 되어 호조 참판 및 주역 교정청(周易校正廳)의 관직을 맡게 되었고, 동지사(冬至使)에 임명되어 명나라에 건너가 전란 후유증의 수습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이후 안동도호 부사를 거쳐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녹훈되었고, 안동에 머물며 유성룡과 더불어 정몽주(鄭夢周)의 문집인 『포은집(圃隱集)』의 교정에 간여하였다.

1608년(선조 41) 대사성에 임명되어 서울로 올라간 김륵은 1610년(광해군 2)에는 대사헌에 올라 기축옥사(己丑獄事)에 연루된 동인(東人)의 억울함을 신원해줄 것을 청하였고, 이황과 이언적을 비롯한 5현의 문묘종사(文廟從祀)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러나 생모 공빈김씨(恭嬪金氏)를 왕후로 추존하려는 광해군의 뜻을 비판하다가 노여움을 입어 강릉 부사(江陵府使)로 좌천되었고, 이듬해 고향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1612년(광해군 4)에는 대북(大北) 세력이 꾸며낸 김직재(金直哉)의 무옥(誣獄)에 연루되어 심문을 받은 뒤 삭탈관직(削奪官職)되었다가 1616년(광해군 8)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태환]

현재 관리하시는 분은 김종환 님입니다. 요즘 천운정 앞 연당에 연꽃이 활짝 필때가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