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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의 단고추 생산과 소비현황 |
서언 |
WTO 출범이후 우리 나라의 원예산물은 지구촌에서 생산되는 모든 원예산물과 경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른 바 무한경쟁시대에 들어서게 되었다. |
화란의 착색단고추 생산기술과 수출 잠재력 |
<표 15> 화란의 파프리카 생산 현황
※자료 - CBS 중앙 통계청 |
착색단고추 생산 기술의 발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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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의 수출 잠재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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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착색 단고추 유통현황 |
독일의 시설원예 현황과 생산잠재력 |
시설원예 총면적은 약 4,000㏊로 이중 90%가 유리온실이며 플라스틱 필름은 10%에 불과하다. 재배작물은 70%가 화훼작물이며 30%가 채소류를 생산하고 있다. 독일 통일이후 시설원예용 자재비가 상승되어 높은 생산비를 부담해야하고 기술개발이 침체되어 생산성도 낮아져 시설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
독일에서 착색 단고추가 생산되지 않는 사유 |
독일에서 시설원예 연구에 오랜 역사와 연구실적을 가지고 있는 하노바 대학 원예·시설공학부를 방문하여 이 대학 교수들과 진지한 토론을 하여 본 결과 착색 단고추가 독일에서 생산되지 않는 사유를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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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색단고추 유통현황 |
독일에서 착색단고추의 국내소비는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98년도 수입물량은 화란에서 8만 2천톤을 수입하고 기타 스페인과 이스라엘에서 정화한 통계는 알 수 없으나 전체 소비량의 15∼20%를 수입한다고 하는바 약 10만톤의 착색 단고추를 년간 소비한다고 볼 수 있다. |
우리의 대응방안 |
이상과 같이 착색단고추의 주생산국인 화란과 주소비국인 독일을 돌아보면서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착색단고추 수출문제를 연계시켜 대응방안을 나름대로 찾아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
장기적인 시장개척에 의한 수출전략 |
앞에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화란은 수출 품목을 개발함에 있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많은 투자를 하여 왔다. 특히 착색단고추는 요리를 할 때 시각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일반 단고추와는 구별이 된다는 점에서 시장 개척에 확신을 가지고 개발을 한 것이다. 화란에서도 착색단고추는 '80년대 초만 하더라도 불과 10ha 미만의 재배면적에 불과 했지만 10여년 동안 품종개발과 동시에 시장 개척에 정부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하여 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에서의 시장개척 과정이라 볼 수 있는데, 일본에서 85년 이후에 화란산 착색단고추를 초·중등학교 급식에 싼가격으로 제공하여 몇 년 동안 많은 투자를 한 결과 10년 후인 '95년 이후에 일본시장에서 착색단고추 수요는 급속하게 신장하여 '96년에 2,300여 톤에서 '98년에 8,800여 톤으로 증가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어떤 품목의 수출시장은 장기간에 걸친 시장개척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교훈을 우리들은 화란의 착색단고추 시장 개척 과정에서 배워야하며 더 나아가 우리들도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출농업 개발전략을 세워야 하겠다. |
비교우위론에 입각한 수출농산물생산 |
교통수단과 통신의 발전은 농산물 생산과 소비를 보다 근접시켜 지리상으로 지구의 반대쪽에 있는 유럽의 농산물이 일본이나 우리 나라에 수입 소비되고 있으며, 옛날에는 꿈도 꾸지 못할 고도의 선도를 유지해야하는 절화류 마저 연간 일본시장에서 1억불에 가까운 꽃을 수입 소비하게 되었다. 이는 품질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수출하는 농가 입장에서 보면 가격면에서 생산비를 상회하고도 적정순수익이 보장되고 있기 때문이다(독일의 토마토 10a당 순수익이 화란의 1/5에 불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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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가격 보다 높은 수출가격 유지 |
수출농업은 국가 경제차원에서는 국내가격의 유지와 기술경쟁력 향상이라는 이점 때문에 의의가 있겠으나 농가 단위의 사경제 차원에서는 수출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높지 않으면 수출물량이 증가되기 어렵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 체제하에서 농가 이익을 도외시하고 수출을 독려한다는 자체가 모순이라 볼 수 있다. |
안전식품의 이미지 부각 |
과거 농경 문화시대에서는 현대문명이 동경의 대상이 되어 왔으나 21세기에는 대기 중 탄산가스 농도의 증가, 각종 환경오염원에 의한 공기, 토양, 지하수 오염으로 공해문제가 현대 문명의 역기능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예측은 누구나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먹거리인 식품의 안전성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거론되어야 할 것이고, 수출농업과 연계해서 생각한다면 무공해 자연식품에 대한 요구도는 선진국가 일수록 클 것이다. 특히 작물생산의 효율성 면에서 활용되어온 농약의 이용은 농산물의 안전식품으로서의 존립을 위협받고 있다 하겠다. |
연구개발의 지속적 추진 |
수출 잠재력의 근간이 되는 품질향상이나 가격 경쟁력은 결국 그 나라의 생산기술에서 나오며, 이러한 생산기술은 국가나 민간차원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에서 나온다 할 수 있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