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고구마 심을 때가 생각나서 고구마 심는 요령을 올려 봅니다.
처음에 저도 무지 헤멨거든요. 그땐 인터넷이 없어서 이웃집들 하는 것 보고 곁눈질로 배웠는데 그만 다 죽이고 말았지요. 그래서 초보자들을 위한 고구마 쉽게 심는 법을 올려 봅니다.
▣ 고구마는 거름이 필요 없는 줄 알지만 거름을 무지 필요로 합니다.
각종 퇴비와 비료를 섞은 밭을 한달간 묵힌 다음 비닐을 씌워야 합니다.
저도 처음엔 비료를 준 다음 바로 비닐을 덮어 심었다가 가스에 다 죽어 버렸지용.
심기 전날에 고구마 순을 매실 효소액에 뿌리를 담갔다가 심으면 각종 병충해에 강해지고 잘 안 죽습니다.
그런데 고구마 순을 심을 때 참 편리한 방법이 있어요.
바로 못을 빼는 충청도 말로 "빠루"라는 "노루발"이라고 하는데 그 끝이 갈라졌어요.
거기에 고구마 순을 끼워 땅에 밀어 넣으면 쉽게 들어가요..
일단계 : 고구마순 소독
소독은 각종 병충해를 예방도 하지만 말라 죽는 것을 예방한다.
노루발 처럼 등산용 지팡이로 만들었어요. 끝을 망치로 때려 납작하게 만들고 줄톱으로 떼어 냅니다.
시중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은 금방 망가져서 요게 만년묵이 입니다.
고구마 순을 걸어 푹! 쑤셔 박으면 걍 푹! 들어갑니다.
@ 아랫 부분을 손으로 꾹 눌러준다.
@ 구멍에 물을 준다음 흙으로 덮어주면 끝!
이렇게 심으면 비닐이 손상을 덜입어 보온보습/잡초억제/시간절약/생존율 높아져 좋아요.
@ 이렇게 심은 고구마 밭
@ 고라니 / 멧도야지 꼼짝 말거라 망을 안 설치하면 한 개도 못 먹는다
그후 20일 후의 고구마의 모습은 너무 건강하게 자랐다.
기존의 모종삽으로 끄적이고 심은 것과는 전혀 다르게 뿌리를 내렸다.정말 싱싱하당
현재 6월 5일 잘 자라고 있네요.↓
첫댓글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 하더니 멋진 방법을 개발 하셨습니다.
한 수 크게 배우고 가옵니다. 꾸벅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부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