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츠렸던 딸기묘의 자라는 속도가 빨라지고 착과량이 높아져 웃거름.이 꼭 필요한 시기이다.
딸기에 액비를 희석하여 관주를 하게 되면 질산태질소의 경우는 2일 이후에 잎의 변화가 있고 딸기에 흡수되어 각 기관에 분배하기 까지는 3~5일이 걸리게 된다. 관주 후 약 1주일간은 생장점의 중심에서 새로운 잎이 나오는 시간대를 세밀히 관찰하여 다음의 액비관주의 시간 간격을 고려해야한다. 이때 액비의 종류가 문제인데 특히 고급의 아미노산인 “명품골드”나 생리활성제인 “캘팍”은 관주 후 대략 1주일이면 관리자가 생육상태의 변화를 볼 수 있다.
3월에 딸기 주산지 현장을 두루 살펴보았는데 종종 제3화방의 상태가 아주 빈약한 것을 본다.
그 원인은 1~2월에 저온과 일조량이 낮아 적뢰 또는 적화량이 부족하여 꽃대가 빈약한 상태에서 지나친 착과량으로 딸기의 기본체력이 소진 되고나니 당연히 다음의 꽃대에 공급될 여유의 자양분이 부족해서이다. 빈약한 형태는 다음과 같다.
① 꽃수가 적다.
② 꽃대의 자람의 속도가 지나치게 늦다.
③ 꽃대(화경)가 짧다.
④ 꽃대의 굵기가 빈약해져 양수분의 공급력이 약해져서 제3번 과방이 늦고 빈약해진다.
앞에서 말한 적뢰, 절화가 불실해져 딸기의 악몽이 연장되고 있는 가운데 금년 1~2월의 딸기의 가격은 아이러니하게 다른 어떤 해보다 가격이 좋다.
적뢰, 절화가 불실해지면 어떤 액비를 어떤 간격으로 줄 것인가는 재배자의 판단에 달려있다. 딸기에게 물과 양분이 최고로 필요한 시점이 언제일까?
일반적인 딸기의 생리, 생태적인 습성은 개화 후 초록의 과일에서 백색의 형태로 변하면서 급격히 비대가 이루어진다. 오전중 비대력이 높아질 때 질산태질소로 변화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아미노산의 형태로 식물체로 흡수 이용되도록 관비 한다. 비료의 종류를 결정하고 적정 지온의 환경이 조성되면 관비를 행하여 효율적인 시비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