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남진 제18구간(이화령-버리미기재) 기록
일 자: 2006년 04월15일
산행경로: 이화령(529m)-백화산(1063.5m)-이만봉(990m)-지름티재(650m)-장성봉(915m)-버리미기재(490m)
산행거리: 30.44km (누계 426.15km 평균 23.675km/Day)
이동경로: (갈때) 남해고속-대진고속-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문경-이화령
(민박) 용추계곡
산행시간: 시작(04:05) 종료(17:06) (총 13시간 01분 조,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기록자 본인)
현지기상: 맑음(약간의 황사현상 이른아침 안개 최저 기온 1℃)
산행도움: 총무 하현판, 기록 유시봉, 대장 김문섭(선두 김문섭 대장) 팀장,소재호
참석인원: 19명(연인원 총 379명 연속종주 7명)
소재호 유기헌 유시봉 박금남 김문섭 장형연 김순겸 전영덕 연성주 최석일
설영식 김대성 하현판 임병욱 구옥근 이영환 김만규 전대근 최규언
산행기록
00:28 한가족광장 출발
00:36 옥곡 나들목 통과
03:53 이화령(529m) 도착 산행준비
04:05 이화령(529m) 출발 산행시작
06:18 백화산(1063.5m) 도착
06:51 평전치 통과
07:35 사다리재 통과
08:36 이만봉(9900m) 도착
09:19 시루봉 갈림길 도착
10:10 희양산(998m)암봉도착 휴식
10:59 지름티재 도착
11:53 너럭바위도착 중식
12:58 은치재 통과
14:21 장성봉 도착
17:06 버리미기재(490m) 도착 산행종료
설레임보다 걱정이 .....
꼭 2주만이다
다시 대간 마루금을 이으러 떠나는게..
설레임은 변함없지만 이번 구간은 지난해 여름 미시령에서 한계령 까지
15시간 이상을 걸었던 구간과 견줄만큼 인내가 요구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이번 대간 마루금 즈려밟기는 1박2일 일정으로
첫날인 15일은 이화령에서 버리미기재 까지 운행을 한 다음
용추계곡에서 민박하고 다음날(16일)은 버리미기재에서 늘재까지로
계획을 세웠고 일부는 밤티재까지 운행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둘째날은 늘재까지 이어가기로 운행계획을 잡았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이화령까지 실어다줄 버스가 도착하자
짐을챙겨 하나둘 버스에 오른다
오늘 출발인원은 19명
언제나 비슷한 인원이고 언제나 정겨운 얼굴들이다
버스에 오를때면 느끼는거지만
자기가 선호하는 자리가 있는듯하다
버스의 좌석을 가지고도 심리를 파악할 수 있을까 ?..
필자는 변함없이 맨 뒷좌석에 자리잡고 넉넉하게 5인석을 독차지한다
출발이다.
대간길 떠날때면 소풍가는것 마냥 설레이곤 했는데
이번 출발은 내심 걱정부터 앞선다
아무런 준비도 없었고 언제나 그랬지만 대간길 떠나기전
5일정도는 트레이닝을 했었는데 이번엔....
버스안을 불빛이 환하게 밝힌다
부자유스런 자세에서 벗어나 눈을 뜨니
이화령 휴게소다
지난 구간때 산행종점지였던 이화령...
서울의 보성향우회가 주축이된 한걸음 산악회와 어울렸던 일들,
휴게소 화장실에서 눈치보며 약식 알탕을 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묻어나온다
▲18구간(이화령-버리미기재)의 들머리 문경시에서 세운 이화령 표지석(17구간 산행시 촬영)
또다른 상처투성이 이화령을 떠나며........
이화령은 조령산과 황학산과 을 사이에 두고
경북문경과 충북괴산을 연결하는 재로
예전엔 이우리고개로 불리기도 했던 곳이다
백두대간 마루금 이화령,
지금은 세개의 도로로 인해 상처투성이다
추풍령과 죽령 사이의 큰고개로 더 유명했던 이화령
1925년 일제에 의해 신작로 개설로 그 등마루가 깍이고
1998년 이화령 터널이 뚤렸고 지금은 중부내륙고속국도가 통과하고 있어
산악인들 사이에선 백두대간의 끊어진 구간이라 말하기도 하는 곳이다
지금 군부대로 오르는 계단에는
백두대간의 정기회복을 위해 잠시 길을 멈추고
백두대간을 훼손하는 일..
다시는 되돌릴수 없는 잘못된일임을 반성하자는
묵념을 제안하는 프랑카드가 걸려있어 대간꾼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계단을 올라 좌측으로 꺽어지면서 등로에 접어들자
발아래 부드럽게 전해오는 느낌이 좋다
낙엽과 함께 약간의 큐션까지 있는..
대간꾼을 위한 군부대의 배려인지
목재에 하얗게 도색하여 만든 이정표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달빛속에 희미한 등로를따라 걷는 마루금
새벽의 느낌이 좋다
등로 좌측으로 이화령 터널에서부터 곧게 쭉 뻗은 3번 국도를
환하게 밝혀주는 가로등 불빛이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른 아침의 새벽산행
차츰 고도를 높혀가는데도 힘들어하는 사람이 없는듯하다
쉬임없이 걸으며 한마디씩 건네는 말소리가 정적을 깨뜨릴뿐...
백화산 을 얼마남기지 않고 헬기장에서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다
어느새 서서히 동녁이 밝아오고 있다
산행을 시작한지 두시간쯤 지나
18구간의 상봉인 백화산에 오른다
항상 같은 느낌이지만 산행 출발부터 해오름까진
아무런 느낌이 없는것 같다
기억도 그렇고 눈에담고 가슴에 담는것도 한계가 있다
해오름이 끝난후의 백화산 정상
정상엔 삼각점과 이정표 그리고 정상석이 반긴다
백화산(1063.5m),
사방 막힘없는 조망이 일품이다
○ 백화산(白華山, 1,063.5m)
겨울철 산봉우리에 눈 덮인 모습이 마치 하얀 천을 씌운듯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충북 괴산군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과거 박해받던 천주교인들의 은신처로 이용되었고(연풍 천주교 성지)
화전민이 많아 고랭지 채소밭도 많았다고 한다.
백두대간이 지나가며 충북과 경계를 이룬 흰디뫼.
백화산은 그 발치에 봉생(鳳笙), 앞쪽에 봉황이 울었다는 봉명산(鳳鳴山),
오른쪽에 천년고찰 봉암사(鳳巖寺)를 두고,
뒤쪽에 이화령(梨花嶺)과 조령(鳥嶺)으로 날개를 펼친 거대한 모습이다.
주흘산, 부봉, 조령산, 월악산, 희양산, 속리산 등 많은 명산이
정상에서 보이는 웅장한 산이며 다양한 식물자원이 있는 산이다.
백화산은 흔히들 봉황이 나는 형국에 비교한다.
문경 쪽으로 바라보는 정상부는 암릉으로 되어 있어 부리 구실을 하고
정상은 봉황이 하늘을 날며 땅을 굽어보듯이
천지간의 산과 들이 한눈에 내려다 뵈는 명당이다.
정상에 서면, 동쪽은 문경시가 바둑판처럼 뚜렷하게 보이고
그 너머로 황소가 엎드린 모양의 운달산이 보인다.
서쪽은 남쪽대간인 이만봉·시루봉·희양산 등이 낙타등처럼 파노라마를 이루고 있고
북쪽은 이화령 고개 쪽으로 이어지는 황학산 줄기 너머로 조령산,
그리고 오른쪽은 주흘산이 그림처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상: 이화령 계단에 걸린 프랑카드와 백화산에서 본 조망)
(하: 백화산에서 본 조망 그리고 백화산 정상석)
(상: 백화산 정상에서 단체로...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막힘없는 조망)
(하: 백화산 조망과 둘 산악회가 내건 평전치 알림판)
지명들도 친근하게 느껴지고........
충분한 휴식을 마치고 백화산을 떠난다
백화산을 지나 1,012m봉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둘 산악회에서 [힘내세요 !]라는 문구와 함게 평전치임을 알리는
비닐코팅을 한 안내문을 나무에 걸어놓은것을 만나는데
여기가 평천치다
평전치엔 이정표가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괴산 연풍의 안말(분지)로 가게 된다.
여기서 백두대간은 곧바로 오름길로 진행된다
지도상의 981봉에 올라 운행해야할 방향으로 보면 쌍봉이 나타나는데
오른쪽은 곰틀봉, 왼쪽은 이만봉인데 바로 앞에서 손짓하는듯 하다
981봉에서의 내림길은 콧노래가 나올정도다
오솔길 같은 등로를따라 약 30분정도 내려가면 사다리재에 도착하고
이어서 곰틀봉 이만봉에 닿는다
이만봉에 올라 보니 희양산이 바로 앞에 있는듯하다
주변 조망을 카메라에 담고 이어가야할 대간 마루금을 보니
그 아름다움을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멀리엔 구름바다위로 고개를 내민 섬들이 잇고
능선의 대간마루금은 장관이다
이만봉에서 꿀맛같은 휴식을 접고
희양산을 향해 다시 길을 잡는다
배너머평전에 도착한 선두는 배낭을 내리고...
언제나 후미를 담당했던 팀장께서 컨디션난조와 함께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백화산을 지나면서 부터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있던터라
팀장의 상탤르 보자 배낭에서 스포츠테잎을 꺼내 테이핑하고
무릎보호대를 꺼내 착용하여 미리 준비를 해두는데..
출발 신호가 떨어졌는데도 왜 일어나기가 싫은건지..
○ 이만봉(二萬蜂, 990m)
이만봉은 백두대간의 산으로 충북과 경북을 가르는
경계선에 있으며 괴산군 최고봉인 백화산과 희양산의 중간에 있다
독립된 산이라기 보다는 황학산 백화산 시루봉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거대한 능선으로 표시된다
이만봉이란 이름은
옛날 만호라는 벼슬을 한 이씨가 이곳에 살았다 해서 붙여졌고
야만호골이 시작되는 도막은 임진왜란 당시 도원수 권율이 군막을 쳤다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분지리에는 화전이 한창일때 90여호가 모여살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15가구 정도가 살고있다
(옮김: 괴산의 명산35, 발행:괴산군청=>필자도 괴산군에 요청해 해당책자를 받음)
(상: 평전치를 내려서며)
(하: 사다리재를 지나고..지나온 마루금..)
(상:곰틀봉에서 본 조망 그리고 이만봉 정상석)
(하:이만봉에서 본 조망 그리고 배너머평전에서의 휴식..)
발아래 펼쳐지는.......
산행을 시작한지 세시간쯤 지난후부터
계속 희양산을 좌측과 우측에 번갈아 두고선
타원형을 그리듯 돌고있는 듯한 느낌이다
손에 잡힐듯한 희양산은 다가서면 멀어지고 다가서면 멀어지고..
희양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디어만 간다
옛성터가 남아있는 희양산 성터엔 은티마을로 내려가는
등로가 있고 희양산으로 오르는 등로는
나무를 전선을 이용해 묶어 막아놓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오간 흔적이 있고 일부는 막아논 부분이
훼손되기도 하였다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스님들의 수양에 방해가 된다고하여
막아논 것이다..
숨을 몰아쉬며 희양산으로 향하는 오름길
우측으로 로프가 매달려있는 절벽이 눈에 띤다
무시하고 능선으로 길을 잡는다
로프가 매달려 있는 절벽은 지름티재로 내려가는 길로
진행해야할 방향이지만 능선으로 길을 잡는다
희양산 봉우리가 지척인 곳
전망좋은 암반위에 자리를 잡는다
발아래 펼쳐지는 황홀한 풍경..말 그대로 환상적이다
고요속의 봉암사가 시야에 들어오고 지나온 마루금과 가야할 마루금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장관이다
이곳의 조망은 가히 일품이다
수없이 카메라에 풍경을 담아내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지체하며 원없이 조망을 즐긴다
지금껏 진행했던 시간으로보아 오늘 산행은 일찍 마칠것으로
예상하며 희희낙낙 시간 가는줄 모른다..
(상: 희양산 성터를 지나... 희양산 능선 암반위에서)
(하: 능선에서 본 환상의 조망)
(상: 줌으로 당겨본 봉암사 전경과 그리고 주변 조망)
(하: 봉암사에서 막아버린 희양산으로 향하는 지름티재, 그리고구왕봉 오름길 희양산 조망.)
난코스통과 지름티재로 ......
휴식을 취한후 지름티재로 내려가기 위해
로프가 매여져있는 낭떠러지 앞에선다
위험천만한 구간이다
한명한명 어렵사리 곡예를 하듯 로프에 매달려..
팀장은 차레를 기다리는중 무릎통증을 호소한다
안색마져 좋지않은게 너무나 힘들어 하는게 안타깝다
은티마을로 비상탈줄을 권유하지만..
가파른 절벽을 내려가는데 너무나 지체된다
이미 선두는 지름티재에 내려섰을턴데..
맨 후미가 절벽을 내려와 지름티재에 도착하니
절집의 스님들이 수행에 방해가 된다하여 온갖나무로
백두대간의 등로를 막아놓고 [산림청장.문경경찰서장.봉암사주지]의
경고프랑카드도 걸어놓고 움막을 지어 출입을 통제하기위해 감시자까지
배치한듯 한데 다행이 우리가 통과할때는 아무도 없어 문제는 없었지만...
실제 [산림청장. 문경경찰서장]이 동의한 것인지 아님 그 직위만 도용한 것인지 ?
지금도 그 프랑카드는 그곳을 통과하게될
대간꾼들에게 위압감을 주고있을 터인데...
(상: 구왕봉 오름길에 본 봉암사조망,구왕봉에서 중식 )
(하: 은치재에도 걸려있는 프랑카드와 전망바위에서본 조망)
(상: 장성봉 정상석과 정상석을 배경으로한 단체사진.)
(하: 장성봉에서 본 조망 또다시 시야에 들어온 희양산)
뜻하지 않은 알바 그리고.....
선두 몇명은 보이질 않고 이형과 함께 걷는다
악휘봉 삼거리
이정표가 있고 수많은 대간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바람에 춤을추고있는데
우측의 능선과 봉우리로 향하는 오름길에 인기척이 난다
몇명의 산객들이 보이고 아무런 생각없이
우리의 일행이겠거니 생각하고 우측으로 길을 잡는다
십여분쯤 걸었을까..
봉우리로 오르는 산객들은 남자들이 아닌 여성들이 포함된 다른 일행이다
느낌이 이상하다
출발하면서 그만 잊고 지도를 버스에 두고 내려..
지도가 없으니 확인하기도 그렇고..
이정표가 있는곳까지 Back을 하자고 결정한다
이정표 삼거리..
악휘봉은 대간길에서 비켜서있는 곳인걸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진행했던곳이 대간길이 아닌 악휘봉 가는길이었으니..
20여분 ..
선두는 꽤나 멀리 진행했을것 같은데
악휘봉 삼거리를 지나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장성봉 0.5km 이정표를 만난다
정말 오랫만에 아니 처음으로 이정표다운 이정표를 만난듯하다
산림청에서 세운 번듯한 이정표다
비지땀을 흘리며 가쁜숨 몰아쉬며 오르니 장성봉이다
시원한 바람이 우선은 반갑다
폐부 깊숙한곳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휴식과 함께 조망을 즐긴다
아직 후미는 도착을 하지 않은 상태...
대장이 누군가와 통화를 한다
버리미기재에서 기다리고 잇는 버스와의 통화인줄 알았으나 ..
일행중 한명이 우리와 같은 악휘봉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지 않고
우측으로 진행 이미 악휘봉을 넘어 진행을 했다는 전화란다
얼마나 힘이 빠질까..
벌써 열두시간 넘게 걸었는데
선두대열에 합류하고
장성봉에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여느 봉우리와 별반 차이가 없는 밋밋한 ..
멀리 버리미개로 향하는 도로가 구불구불 시야에 들어오고
내일(4/16) 19구간에 올라야할 곰넘이봉과 멀리 대야산도 시야에 잡힌다
(상: 버리미기재로 향하는 922번 지방도, 다음구간의 곰넘이봉과 멀리 대유산까지)
(하: 내림길 버리미기재로 향하며, 버리미기재 전경 버스뒤가 19구간 들머리)
용추계곡 추억 만들기....
버리미기재에 도착하자마자 배낭을 내리곤 물부터 찾는다
하나둘 주섬주섬 챙겨 계곡속으로 사라지고
여벌옷을 챙겨 계곡아래 다리밑으로 몸을 감춘다
한여름에도 남이 뿌린물을 차갑다 했는데
지난 겨울보다도 더 차갑게 느껴진다
채 일분을 물에있기가 어려울 정도다
머리를 빨고 가슴으로 등으로 그리고..
뼛속까지 파고드는 차가움
서둘러 마지막 의식을 마친다 이 구간 알탕은 잊지못할것 같다
워메 !!
떨어져 나가는줄 알았네..ㅎㅎㅎ
너무 늦는것 같다
마지막 후미그룹만 도착하면 용추계곡 예약된 민박집으로 떠날것인데
후미 그룹이 도착하고 이젠 악휘봉으로 알바를 했던
마지막 산우만 도착하면 ..
한시간여..
박수로 마지막 산우를 반긴다
그리곤 바로 버스에 오른다
13시간의 산행
지름티재 내림길이 그랬고
산행내내 희양산을 좌측에 두었다 우측에 두었다
다시 전방에 두었다를 반복햇던 산행
희양산이 지겹다는 생각까지 들었던 18구간..
그 긴 산행을 마무리하고 기억들을 접어간다
용추게곡.
계곡엔 어느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별바위 가든
편한 인상의 아줌마가 반긴다
이미 식탁엔 식사준비가 완료되었고 자리에 앉자마자
하산주를 겸한 저녁식사가 시작된다
성인음료가 한순배 돌고
식사를 마치자 마자 장솔르 밖으로 옮겨 숯불을 피워낸다
총무는 민박을 대비해 언제 이렇게 까지 준비했을까..
숯불과 함께 시작된 생삼겹파티
숲속 달빛아래서 행해지는 멋진 파티.
그렇게 용추계곡에서의 추억만들기는 계속되고 있었다
(버리미기재 922번 지방도와 18구간을 함께했던 산우들과 남긴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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