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신축중인 광주터미날에 대형할인마트인 이마트가 입점한다.
(주)광주터미날측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이마트와 이와 같은 계약을 마친 것으로 밝혔다. 신축중인 광주터미날은 지하 3층, 지상4층(건축면적;7,612㎡, 연면적;52,549㎡)규모로 이마트는 지하 1층과 지상 1,2층 일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은 분양을 지상1,2층은 임대 방식으로 입점할 예정이며, 완공은 2009년 6월로 예정되어 있으나 4월경으로 최대한 공기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터미널 관계자는 말했다.
대형할인마트의 입점으로 그동안 분당,죽전,이천,강동 등으로 원정쇼핑에 나서야 했던 소비자들은 더 이상 비싼 기름을 낭비하며 외지로 나갈 필요가 없게 된다.
그러나 광주읍내 중앙로 및 재래시장 그리고 소형 마트들은 이마트 입점에 따라 직격탄을 면치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래시장의 활성화 방안이 강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마트의 입점은 전통적 지역 상권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재래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이마트 입점설이 돌면서 가뜩이나 바닥경기가 썰렁한 상태에서 상인들은 걱정과 근심 속에 소문의 진상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이다.
경안시장의 한 상인은 “전통적 지역 상권에 대한 대책 없이 들어서는 대형할인마트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상인회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민의 숙원사항 가운데 하나인 대형할인마트의 입점은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지만 재래시장 등 영세상권의 붕괴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향후 이에 따른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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