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랑誌 발사랑誌 6호

[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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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아름다운가,

산 위에 서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저발!

평화를 선포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며

구원을 선포하는구나.

“너의 하느님은 임금님이시다.”하고

시온에게 말하는 구나.“

(이사야52장7절말씀)

 "제주올레는 표지목이 따로 없이 파란 스프레이로 길 곳곳에 표시해둔

화살표를 따라 가는 여정이었다.

바위에도,벽에도,전봇대에도,길바닥에도...

화살표는 거침없이 제주의 속살을 헤집고 나아갔다.

그여정 속에서는 첫손 꼽히는 관광명소 성산일출봉도,삼나무가 드리워진 농로도,

기묘한 바위 외돌개도,목장의 사잇길도,

작은 바닷가도 모두 평등한 '길'이었다.

기존의 이름표 다 떼고,

일부러 화장할 필요 없이,

화산섬 제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제주의 올레의 화살표가 부린 마법은 그것이었다."

(제주올레/이헤영)

연휴를 이용하여

제주도 올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올레길6,7코스 포함하여 한라산돈내코스,대보름축제등 근삼일간

약25km를 걷는 강행군을  하였지만,

트레킹의 매력으로

힘든 여정의 피로는 뒷전이 되었습니다.

제주도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탄성을 질렀으며,또한 역사의 아픈 공존도

느끼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그전처럼 관광으로만으로는 알 수도, 느낄 수도 없는...

많이 걸었기에 느낄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걸으면서 많은 생각(변화된삶과신앙등)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아내와도 평소보다 많이 손도 잡아보고,

대화도 오래하였답니다...

구파발성당의 외짝교우 부부와의 즐거운 시간과대화...

비숫한 연배와의

운동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이쁜 중년의 아줌마가 준비한 막걸리를 한라산 1,700고지에서 얻어먹는

재미와 평소에 먹지 않았던 컵라면의 뜨거운 국물이

너무나 맛이 있었답니다...

짧은3일간의 트레킹,

삶도 같은 것이 아닐까 감히 이야기 합니다.

힘든 삶의 여정도

주변의 모든 분들과의 어울림과 주님의 사랑으로

나간다면...

바쁜일정이 저를 기다리고 있어도

주님의 사랑이 저를 감싸주시기에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내게 힘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은(필리4:13)

저에게는 큰행복입니다.

 

 

  *3월6일(토) 새벽에는 십자가의 길과 미사참례후 인왕산으로 출발합니다.

힘드시겠지만

5시20분까지 나오시길 바랍니다.

산행을 위한 약간의 간식을 준비하겠습니다.

 

 

 

 

해빙기 산행시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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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의 해빙기에는 산에 아직 눈이 남아 있어 특유의 정취를 줄길 수 있지만

         사고의 위험이 크므로 특히 조심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해빙기의 특징과 그에 따른 위험관리요령을 숙지하여 안전한 산행

         을 즐겨야합니다.

   (1)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해빙기

        해빙기에는 겨울과 봄의 날씨가 공종하므로 봄 같던 날씨가 갑자기 겨울로 돌변해 눈이 내리는가 하면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산행시 겨울 산행에 준하는 준비를 해야합니다.

        지역과 산의 높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높은 산의 정상부에는 많은 눈이 남아 있고 또한 거센 바람이 불어 겨울 산을

        방불케 합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비가 오면 체감온도는 급격히 떨어지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2) 최악의 등산로

        해빙기에는 산의 눈과 얼음이 낮에 녹다가 밤에 다시 어는 현상이 반복하며 양지쪽에는 얼음이 녹아 질퍽거리는 반면

        음지쪽은 눈이 있거나 얼어 있읍니다. 등산로 상항이 연중 최악이니만큼 등산장비는 한 겨울 등산 때처럼 철저히

        준비해야합니다.

   (3) 해빙기 등산 장비

        방수 방풍이 되는 옷과 여벌 옷을 갖추는 것이 해빙기 산행의 필수이며 방수 방풍의는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내릴 때

        입는 옷입니다. 그렇다고 방수 방풍의 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계속 입고 걸으면 땀 배출속도가 몸에서 발생하는 땀의

        양을 따라가지 못해 결국 옷 안쪽에 남게 됩니다. 상의는 남방셔츠나 긴팔 티셔츠에 조끼만 걸치고 산행하다 쉬는 동안

        방수 방풍의로 체온의 저하을 막읍니다.

       산행 기점에서 출발할 때는 봄이지만 산에 올라갈수록 기온이 떨어지므로 장갑과 모자도 필수,

       장갑은 여벌로 하나는 더 갖고 가서 젖었을 때 갈아 낀입니다. 특히 바람이 불거나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 때는 모자를

       써야합니다.

       한겨울보다 습기가 더 잘 스며들기 때문에 세심한 방수처리를 한 중등산화 준비가 필수입니다.

       산행에 나서기전 장식고리 부분, 재봉선 부분 등을 중심으로 신발 전체에 방수용 왁스를 충분히 발라줍니다.

       운동화는 어떤 계절에도 알맞지 않지만 해빙기에는 더욱 위험하므로 피하셔야합니다.

       한겨울 산행도구인 아이젠은 필수입니다. 스패츠, 등산용 3단 스틱(지팡이)도 챙기는게 좋습니다.

       높은 산 북쪽엔 눈이 많이 남아 있어 옷이 젖게 되는 데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눈이 젖은 바지가랑이가 얼 수 있으므로

       이런 상황에 대비헤 스패츠를 발목에 감고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눈이 녹으면서 등산로에 흘러내리기도 하는데, 다시 기온이 내려가면서 얼어붙으면, 아이젠 없이는 산행이 어렵습니다.

       스틱은 얼음이 있는 곳에서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해빙기 산행요령

        해빙기 산행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원인은 대개 해빙기 등산로에 대한 인식이나 준비부족, 자만심,

        날씨가 플리는데 따른 정신적 해이 등으로 미끄러져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산로는  반드시 사람이 많이 다니는 일반등산로를 택합니다.

        등산로에 얼음이 얼어 있나 유의하고 미끄러눈 곳은 아이젠을 반드시 착용합니다.

       겨울과 마찬가지로 해빙기에도 땀의 조절은 쾌적한 산행의 관건이 됩니다.

       땀을 조절하려면 우선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산행속도를 조절해야 하지만, 이와 함께 옷 껴입기 조절도 필수입니다.

       겨울등산복은 너무 무거으므로 얇은 모직이나 플리스 제품으로 입고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바람이 칠 때를 대비해

       방수 방풍 옷을 준비해야합니다.

       얇은 긴팔 티도 한벌 준비했다가 기온이 높아질 때 갈아입는 것도 좋읍니다.

       산행을 시작할 때는 비교적 가볍게 입고 출발하다가 기온이 내려가면 옷을 껴입어 체온을 조절합니다.

       땀이 나면 먼저 상의의 자크를 열어 조절하고 그래도 땀이 많이 나면 옷을 벗어 조절합니다.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을 하면 쉽게 한기가 오므로 휴식시간도 적당히 조절하고 휴식 시에는 옷을 껴입습니다.

       등산로 상태가 안좋은 만큼 4시 이전에 하산해야합니다.

       어둠이 내리면 등산로 상태를  예측하기 힘들고 기온도 급격히 낮아져 산행이 어렵습니다.

       기온이 낮으면 에너지손실이 많아지므로 이럴 때를 대비해 사탕 , 초콜릿, 빵, 육포, 어포 등을 비상식량으로 준비하고 ,

       해드랜턴도 갖춰 하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해빙기 등산의 복병은 낙석과 낙빙입니다.

        겨울에는 흙 속의 습기가 얼면서 부피가 늘어 흙 위에 있는 돌을 뜨게 하는데,

        얼음이 녹으면서 균형이 깨져 구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낙빙은 특히 협곡을 지날 때 밑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면에 걸려 있으므로 

        어느 순간 균형이 깨지면서 떨어지니 유의하여하 합니다.

[나눔]

와.. 제주도를 다녀오셨군요... 저도 업무상으로 가끔씩 가지만 차만 타고 돌아다녀 제주도의 맛을 잘 모르고 지내는 것이 안타깝지만 사실 체력이 겁이 나서 웬만한 트래킹은 엄두도 나자 않더군요..그 옛날 대학초년생때 제주도 무전여행가서 한라산 중턱에서 엉성한텐트치고 자고, 힘겹게 올라간 정상에서는 물이 다 떨어져 백록담의 고인물로 라면꿇여 먹는데 얼마나 냄새가 났는지... 그 추억이 아련하군요... 해빙기의 산행... 정말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군요.. 드뎌 제 딸놈이 등산화를 생일선물로 가져왔는데 이것은 무언의 압력을 느낀답니다. 곧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아이젠,스패츠,3단 스틱이 없는데..!!!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

[나눔]

그런데 스패츠가 뭐죠? 무식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것들을 다 가지고 다녀야 하나요? 또 다들 가지고 다니시는지요?? 지난번에 소나무님은 그냥 다니시는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