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안산시민연대'는 먼저 “얼마 전 안산시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안전의 상징이 될 ‘416생명안전공원’을 화랑유원지 내에 조성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안산시의 결정에 일부 시민들이 도심 한가운데에 납골당이 들어오게 됐다면서 반대하고 있고, 여기에 몇몇 정치인들이 이런 시민들의 주장에 가세하면서 시민들 사이에 갈등이 조성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416 안산시민연대'는 이런 상황에 대해, “피해자와 이웃이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치유하고 회복해 나가야할 안산에서 진실을 왜곡하고, 시민들을 분열시키는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는 세월호참사로 깊은 상처를 받은 안산시민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안산은, 대통령과 정부의 관심과 애정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 참사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참사를 만들어낸 원인들을 없애, 인간의 존엄한 가치가 중시되고, 모든 생명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시작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히면서, 문제인 대통령에게 몇 가지 요청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4.16생명안전공원’을 정부가 책임지고 추진해 달라.
2. 피해자들과 안산시민들의 상처가 새로운 안산의 희망으로 거듭나도록, 대통령의 약속을 지켜달라.
3. 4.16합동영결·추도식에 참석해, 피해자들과 안산시민을 위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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