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난 시러 이런 삶~ 내 주인은 나야~ 난 자유를 원해~ 자유~~~~
이번엔 간김에 박물관 구경도 하려고 오전 일찍 해운대까지 기차타고 지하철타고
부산박물관 예전에 누구 미술전보러 함 왔었는데 문화회관은 첨이다.
박물관앞 가야밀면에서 점심으로 밀면 한사발 먹어주고 박물관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는데
박물관뒷길이 문화회관까지 연결되어있다.
근데 문화회관 부지는 무지하게 넓구만 내부무대는 콩알만하넹^^;;
좌석은 널찍널찍하고 경사가 많이져 12열인데도 앞사람 가리지 않고 아주 무대가 잘 보였다.
그리고 무대가 좁아서 배우들이 무대바로앞까지 나와서 공연하니 얼굴도 다 보이고 좋긴 하더라마는...
죽음의 날개가... 날개가... 원래 학날개처럼 펼치면 정말 멋진데.... 오늘 날개는 안쓰럽다...
무대가 좁아서 날개사이즈를 줄였나? 암튼 전반적으로 무대가 좁아서 부족한 느낌이 많이들었다.
그리고 전동석님... ㅜㅠ 왜 은발이 아닌가..... 죽음보단 그냥 저승사자같은 느낌...
엘리~ 자~벳~ 도 박효신이나 민영기목소리만 생각나고.... 동도트는 왠지 이프로 부족한 느낌이였다.
이지훈님이 워낙 잘해서 비교불가이긴 하지만 은케니도 괜찮았고 노지훈도 역시 좋았구
뭐니뭐니해도 김소현님은 청초한 목소리부터 중후한 목소리까지 완벽소화하며 여전히 멋진 노래를 들려주었다.
수입판뮤지컬은 스토리가 공감이 덜한 경우가 많았는데 엘리자벳은 스토리에도 완전 공감되고 노래도 완전 좋구.
내년에 또 보고싶다. 내년엔 울산에 꼭 와주길.
이젠 시험전까진 당분간 공연보러 다니는 것은 자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