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진짜 있는 시리즈는 아니고요, 제가 제시카 차스테인을 좋아해서 필모를 몇 개씩 깨어나가다 보니, 제가 왜 이 배우를 좋아하는지 보이더라구요. 이 공통점을 중심으로 제가 묶어보았습니다.
저는 아래의 순서대로 작품을 감상했는데, 순서가 이어진다고 생각됐을만큼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인간 감정의 폭발을 정말 잘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줄거리에 대한 리뷰는 넣지 않았어요. 인생의 감정을 주제로 잡은 만큼 그 감정에 대한 리뷰만을 적었으니 실제로 영화를 보시면 기대했던 바와 아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른 리뷰도 참고하고 감상해주세요~
1. 미스슬로운
돌주 - 욕구
제시카 차스테인은 총기류 반대를 지지하는 로비스트를 연기합니다. 이 로비스트, 슬로운은 능력이 있으면서 신념이 강합니다. 이런 캐릭터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지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캐릭터가 관객을 붙잡고 같이 나아가는 것 같은 흡입력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체시카 차스테인이 가진 신념의 이유입니다. 대체 왜 그가 이러한 강한 신념을 밀어붙이는가?
그에 대한 해답이 영화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관객에게 상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인간이 신념을 가지는데 꼭 이유가 필요하진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도합니다. 어느쪽이든 저는 좋았습니다.
2. 몰리스 게임
욕구 - 체념 - 도피 - 집착
위 아래의 두 영화보다 대중들에게는 이 감정이 제일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이루려다가 실패하고, 일이 꼬여 "사회적으로 질타받는 일"로 도피해본 경험은 다들 있지 않을까요?
저는 있습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쓰레기처럼 살기"가 제 도피처 중 하나였는데요,(지금은 아니어요~) 이 영화의 주인공, 제시카 차스테인은 다릅니다. 그의 도피처는 "범죄"였고, 누가 제시카 차스테인 아니랄까봐 또 거기서 업적을 이루어냅니다. 방구석 폐인인 저와는 역시 다르네요.
저는 이 영화를 "삶에서의 도피"라고 생각했습니다. 도피한 곳에서 인간은 의외로 그 자리에서 안주하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질타받는 일"은 인간의 정신에 큰 해를 끼치고, 그 질타를 이기기 위해 썩어가면서도 그 자리에 있을 정당한 이유를 만들면서 합리화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벗어날 힘도 없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기위한 합리화할 수 있는 이유를 더 만들고, 더 집착합니다.
그런 캐릭터를 연기한 제시카 차스테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 제로 다크 서티 - 여성감독
집착 - 달성 - 허무
911 테러의 배후에 있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CIA 정보 분석가로 등장합니다.
원래는 작전 실패를 엔딩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영화 촬영 직전에 빈 라덴이 미 해군 특수부대 데브그루가 오사마 빈 라덴 사살에 성공해버립니다. 이 때문에 영화 엔딩을 바꿀 수 밖에없었습니다. 특수부대가 그 유명한 야시경을 쓰고 빈 라덴을 사살하는 작전을 끝에 보여줍니다.
실화 기반이기 때문에 스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엔딩 내용을 적었습니다.
엔딩이 바뀌기 전이었다면 어땠을까? 많이 궁금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작전을 성공한 마야가 마주한 감정을 다룬 엔딩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생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몰입했던 무언가가 있나요? 그 무언가를 성공한 사람은 마지막에 무슨 기분을 느낄까?의 한가지 경우를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이 세 영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셋 다 엔딩 이후의 그들의 삶이 참 궁금해지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이 영화 어떠셨나요
첫댓글 너무너무 재밋게봤어요 3개 주제들을 묶어놓아보니 너무 멋지네요 정말 연기도 넘 잘해서 어떤 영화에서도 다른 작품이 보이지 않는달까요 어떤배우들은 맨날 그작품이 그작품 같은데. 세개 다 신념이 있는 캐릭터였던거랑 저한텐 영웅서사처럼 느껴진 게 너무 멋졌습니다!!
맞아요 셋 다 신념이 정말 어마무시한 사람들이에요! 그 점이 정말 사람을 차오르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