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중에 있는 김미숙 수녀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학교교목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교목이어서 별달리 자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마무시한 공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종교인으로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뿐이지만 학생들도 저에게 적응해 가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목으로 만나는 아이들은 위클래스 상담선생님이 보내주는 학생들과
담임선생님이 별도로 부탁하는 학생들을 만나거나 매 휴식시간마다 뛰어오는 친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청소년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시절을 돌아보면
학교에 올 수 있어서 감사한데 늦은 공부가 힘이 드는것은 사실입니다.
중학교는 종교수업이 없고 교목실은 인성교육부와 교육복지와 연계해서 간단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을 내어보면 이런 시간을 지나서 배운것을 학생들과 교실에서 만나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아쉽게 선임수녀님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시간이어서 저 또한 자격증으로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전에 첨부해주신 읽기교재를 잠시 접하면서 철학하기가 종교와 문화연습 시간에 배운 종교하기라는 말처럼
신선했습니다. 과정의 힘든만큼 기쁨도 주어지리라 고대하며 수업에 임하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