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양귀비꽃/ 셜리 노박

[자작나무]

         셜리 노박(Shirley Novak : 1948~ )

         개양귀비를 사랑하는 미국의 화가입니다.

         그녀의 그림 대부분이 개양귀비꽃이지요.

         그녀는 개양귀비꽃을 가장 좋아하며 키우기도 한답니다.

         양귀비는 영면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양귀비의 붉은색과 양귀비에서 나오는 아편으로 인해

         문학에서도 많이 쓰이는데 대개

         환상적 이야기를 표현할 때 쓰이는 꽃이지요.

[도빈 박거령]

저 양귀비의 꽃닢은 유난히 선명하고 고운색이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아요
전에 있었던 고등학 교에 많이 있었ㄹ데ㅡ

[도빈 박거령]

반갑기도하고 그렇네요 좋은 추억이 이닌데 반가운걸보니 세월이 많이 흘러갔는가봅니다

[자작나무]

지나간 모든 것은 추억이 되더군요~~^^*

[운문]

논개(論介) 변영로(1898~1961)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은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릿답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 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자작나무]

개양귀비꽃을 보고 논개를 떠올리는 운문샘은 시성~~? ^^*

[할미꽃]

고운 꽃 그림으로 보니 느낌이 정체 되는 기분 입니다
감사드려요 자작님 ^^*

[자작나무]

편안한 시간 되시어요~~^^*

[文柾 변성예]

제가 장거타러 가는 낙동강 강변 언덕에 봄이면 새빨간 개양귀비가 만발하여 지나가는 나그네의 넋을 앗아가곤 하지요,
때로는 장거타던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사진찍느라 법석댈 때도 있구요,
가만 바라보고 있으면 그 길다란 목이 왕관같은 꽃닢을 이고 바람에 흔들리며 사람을 홀리는 태양이 가히
을목도화 라는 단어를 연상하게 하지요,
그림을 바라보니 강변의 그 때가 떠오릅니다.
너무도 선명하고 고운 빛깔이 양귀비의 특징입니다. 노랑은 넘나 샛노랗고 주황은 주황대로 선명하고 빨강은 샛빨갛게 빛을 뿜어내는 데 눈이 부십니다.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

[자작나무]

장거타는 님의 모습도 꽃과 어우러진 모습일 듯 합니다~~
무리지어 있지만 각각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한 송이 개양귀비처럼요~~^^*

[자작나무]

건드리면 독을 뿜을까요~~^^*

[서정93]

양귀비는 한 송이만 피어있어도 한 눈에 알아봅니다.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색 자유스런 몸짓하며 ...너무 반가워요 ~~^^

[자작나무]

흔들리지만 결코 쓰러지지 않는 자태~~^^*

[순하]

저도 양귀비 꽃 한 송이 한 눈에 알아보는데....이 화가 그림에선....처음엔 달리아 같았어요^^ 유년의 추억이 스쳐가는 잠시 잠깐...그리고 나서 언덕 전경은 진짜 양귀비 같네요 ㅎㅎ 또 잠깐 복도에 나갔다가 옵니다...끌로드 모네 탄생 백주년에, 오르세미술관에서 대대적인 전시회를 했을 때 그 대형 포스터를 사와서 걸어놨거든요 ㅋㅋ 모네의 첫 사랑이 양산을 들고 어린 아들을 앞세우고 현란한 양귀비밭을 걸어가는, 그 유명한 그림을 배경으로....^^ 그리하여 저두 매일 양귀비밭을 지나가죠 ㅋㅋ 덕분에 눈을 호강시키고 갑니다~~^^

[자작나무]

저도 처음엔 달리아인 줄 알았어요^^
이렇게 선명하고 자유로운 꽃은 처음 봐요~~
흔들리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하지만 결코 고개 숙이지 않는 자태~~
진홍빛 만으로 아스트랄계로 이탈할 듯~~^^*

[화로터]

아름다워요......
그림이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다고 요즘들어 느낍니다...
그림을 보며 구도도 배우고 색감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