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구스노키 시게노리 글, 이시이 기요타카 그림. 베틀북. 2009
어제도 혼났고……,
오늘도 혼나고……,
틀림없이 내일도 혼나겠지…….
나는 정말 ‘참 착하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어.
그런데 엄마도 선생님도
나를 보면 늘 화난 얼굴이야.
이 책에서 주인공은 엄마와 선생님께 칭찬을 듣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항상 혼이 나기만 합니다. 그럴 때마다 하고 싶은 말들을 털어놓지 못하고 속에 꼭꼭 눌러둡니다. 대신 종이에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라는 소원을 적고, 선생님이 그걸 본 후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게 됩니다.
그림책의 주인공과 같은 저의 어렸을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어른들께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칭찬받고 싶어 한 행동에 오히려 혼이 난 경험들을 말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아이들의 결과만 보고 무조건 혼을 낼 게 아니라 아이들의 행동과 과정들을 관찰하며 마음속에 있는 간절한 생각을 알아차려 줄 수 있는 교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그림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글로 아이의 감정에 빗대어서 생각하게 되는 감동적이면서 교훈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친구들도 이 책을 읽고 아이의 시각이 되어 다양한 감정을 느껴본 뒤, 교사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오 좋은 그림책이다 !! 내가 교사가 되어서 이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칭찬을 자주 해줄거같아 비록 잘 못한거는 혼내겠지만 잘하는 것은 칭찬 해줄거야 ! 아이들은 혼나는 것 보다 칭찬을 더 좋아하고 이 글 내용을 보고 너무 슬펐어 아이가 저렇게 종이에 적어서 보여준게 너무 슬퍼 아이들이 잘못했다고 무조건 혼내는 것 보단 칭찬을 자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
많은 공감을 일으키는 책 이다!!!! 나도 어렸을 때, 지금도 물론 부모님께 칭찬받는게 너무 좋아서 어리광을 살짝 부리고 있어~
그리고 알아주지 못할 때 조금 속상하기도 해~~ㅋㅋㅋ 그래서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어ㅎㅎㅎ
나도 선생님으로써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고싶어!!! 교사의 역할에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마워~~
이 책을 통해 어른이 보지 못하는 과정을 아이의 시점으로 볼 수 있어서 아이 마음을 들여다 보고 이해하는데 예비 유아교사로써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읽어보고 싶어 !! 나도 나중에 아이들의 결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과정을 살피고 마음을 헤아려주는 교사가 될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