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둔하게 엉뚱한 곳에서 마루금 이어가기를 한다고 3.0km를 헤매며 48분을 까먹는 알바를 하고
82번도로를 걸어서 일양약품 앞을 지나 월드사우나 앞에 당도 합니다
한남금북정맥 10구간 2부 입니다
월드사우나 앞 82번도로변에 세워진 이정표 입니다
현재 시간 12시 45분
월드사우나 울타리에서 40~50m 떨어저 있는 체육공원을 지나고 있습니다
뒤돌아 보고~
월드사우나와 체육공원에서 왔던 임도를 뒤돌아본 위치 여기에서
오늘 진행하게될 소속리산 정상이 조망되는군요
지금부터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은
평택제천간 고속도로(금왕휴게소) 굴다리 ㅡ 소속리산1 ㅡ 기다리 고개(소속리산2) ㅡ 소속리산 정상
오른쪽 데크계단으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위 지도상의 음성군 금왕읍 용계리 산 42ㅡ1의 위치와 동일한 사진 입니다
쫍은 공터를 지납니다
현재 시간 13시 08분 입니다
위 지도의 용계리 419번지와 동일한 위치랍니다. 잡풀로 뒤덮여 있는 가파르게 미끄러운 내리막 입니다
오른쪽 발이 풀줄기에 걸리지 않을려고 더듬거리다가 순간적으로 앞으로 꼬꾸라지며
잔발질하며 다다닥 뛰어 가까스로 시멘트로 포장된 곳에 딱붙은 흙더이에 왼쪽 이미를 세차게 힘껏 콕 처박혔습니다
정신이 멍멍하며 아찔 아찔합니다. 한참을 처박힌데로 있다가 고개를 들어 보니 왼쪽 손등에 피가 벌겋게 퍼저 있었으며
오른쪽 손등에 피가 두 방울 뭉처 있었습니다
이마가 긁히면서 난 상처에서 양 손등에 떨어진 피로 알고 양 손등를 옷 아무곳에다 쓱 딱아 보았습니다
다행히 이마는 다치지 않은것 같습니다
앞쪽으로 빠른 속도로 꼬꾸라지며 포장된 시멘트 바닥에 이마를 들이 받았다면 지금쯤~
휴우~ 하고
긴~ 숨을 몰아 내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양 손등에 피는 손등이 무엇엔가 긁히면서 난 상처에서 나온 피였습니다
우측에서 좌측으로 뜯겨진 잡풀들이 있는 것은
잔발질하며 뛰었던 흔적 입니다
위 지도상의 용계리 산 34ㅡ1번지와 동일한 위치 사진 입니다
위 사진과 동일한 위치 입니다
위 사진과 동일한 위치 입니다
지도상의 용계리 산 34ㅡ1번지가 위 사진과 동일 위치 입니다
터널(굴다리) 위쪽은
평택제천간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굴다리가 끝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여 시멘트 포장길로 마루금은 이어 집니다
굴다리를 빠저나와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걸으며 진행 방향 오른쪽엔 100m 정도 떨어저 있는 용흥사를 지나고~
진행 방향 좌측으론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의 금왕휴게소 바라보며 소속리산1(354m) 봉으로 오릅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를 맞으며 데크계단 두 곳을 치고 오르니 이정표 기둥에 소속리산1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꽃동네 4.5km 방향은 소속리산 정상을 지나게 되지요
마루금은 꽃동네 방향 입니다
소속리산1봉에서 기다리고개에 왔습니다. 거리는 750m 입니다.
기다리고개에서 소속리산 정상을 거처 하산 베이스캠프까지 진행할려면 5.4km를 걸어야 합니다
기다리고개 여기에서도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소속리산 정상을 밟고 하산을 하여야 하는데
엉뚱한 곳에서 3.0km를 48분 동안 알바하느라 후미팀하고 너무나 멀리 떨어저 걷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 후미팀보다 1시간 반 정도 하산이 늦어질것 같은 나때문에 모두가 짜증을 내겠지요
더 이상 걷기가 싫어지네요
기다리고개(소속리산2) 여기서 하산 본부가 있는 백야휴양림으로 탈출을 할려고 합니다
기다리고개부터 가파른 데크 계단을 내려 가다 뒤돌아 보고~
가파른 계단을 한참 내려 가는군요
백야자연휴양림 입구에 한남금북정맥 등산로 안내도 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비오는 날인데도 심한 갈쯩에 종이컵으로 막걸리를 연달아 6컵을 마시니
올챙이 배보다도 더 빵빵하게 뽈록 부풀러 올랐습니다
귀경하는 버스안에서 2L짜리 페트병에 막걸리를 가득 담아와 징검다리님과
나눠마시는데
옆과 뒷쪽에 앉은 산우님들이 마시고 싶어 하는지 입맛을 다시는것 같았습니다. ㅋㅋ
오늘 걸었던
한남금북정맥 마루금 잇기 산행은 비가 왔다 그쳤다 하는 우증 산행으로 80%는 차길과 농로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