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비트코인 일봉차트. 사진=업비트 화면캡처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7.9% 오르며 4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이 터키에서 협상에 나섰으나 소득 없이 회담이 종료됐다는 소식에 4900만원대로 급락했다.
리즈 앤 손더스 찰스 슈왑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서 "현재 시장은 급등락이 일어날 수 있는 변동성 환경"이라며 "전날 랠리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봐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6시 현재 전날보다 5.28% 하락한 3만96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65% 내린 2618달러의 시세를 보였다. 이어서 바이낸스코인은 4.93%, 리플은 2.12%, 에이다는 3.34% 각각 값이 내렸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54% 하락한 492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3.10% 내린 32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81%, 에이다는 1.84%, 솔라나는 4.79% 각각 내림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증시는 S&P500가 0.46% 하락한 4258.13에, 나스닥은 0.95% 내린 1만3129.9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비트코인의 등락과 빅테크 주식 가격의 오르내림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빅테크 5곳의 주가는 애플 2.72%, 마이크로소프트 1.01%, 엔비디아 1.55%, 테슬라 2.41%, 구글 0.74% 각각 값이 내렸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사진=코인워즈 화면캡처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전날보다 4.89% 상승한 197.39EH/s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채굴 단속으로 인한 설비 이전의 영향으로 69.11EH/s를 보였던 작년 6월에 비해 185% 오른 값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상승이 지속될 경우 채굴 난이도가 높아져 공급량은 줄어들고 가격은 오른다. 반면,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에는 비트코인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업비트 비트코인 주봉차트. 사진=업비트 화면캡처
주봉차트의 MACD 곡선은 기준선 밑에 있으며 빨간색의 신호 곡선과 골든크로스를 형성하고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작년 7월 19일 이후의 상승장을 다시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MACD 곡선이 다시 신호 곡선 아래로 내려간다면 하락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일봉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49.27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은 상대강도지수가 20에 가까울수록 과매도 상태로 간주되며 80에 다다를수록 과매수 구간으로 여겨진다.
한국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923만1000원으로 일봉차트의 20일 이동평균선 4875만2950원, 50일 이동평균선 4889만5080원의 상단에 놓여있다.
◆…업비트 비트코인 60분봉차트. 사진=업비트 화면캡처
7일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는 기술적 분석으로 저항선인 5432만4000원을 돌파하면 반등에 따른 추세전환이 예상되며, 4695만3000원과 4589만원의 지지가 깨지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우크라 전쟁 초기 급락했다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다시 회복했다. 푸틴의 핵 위협에 다시 하락했지만 SWIFT 퇴출 등 제재 조치로 자국 통화인 루블화 폭락을 겪은 러시아인들이 제재 우회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면서 오히려 폭등했다.
최근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가상화폐도 추가될 가능성이 커지자 내림세를 보였지만 9일 가상화폐에 대한 행정명령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하는 성명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폭등했다. 하지만 미 CPI ·휴전 협상 결렬 소식으로 11일 시세는 4900만원대에 형성됐다.
◆…비트코인 시가총액과 실제 총액의 비율. 사진=코인매트릭스 화면캡처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매트릭스에 따르면 MVRV는 9일 기준 1.73을 기록했다. MVRV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대비 실제 총액 비율이다. 일반적으로 MVRV 값은 1이하일 경우 저점으로 간주되며 3에 도달했을 때는 고점으로 여겨진다.
가상자산 업계 보고서 코빗 리서치에 의하면 시가총액은 현재의 시장 가격을 모든 코인에 일괄적으로 적용하여 코인의 가치를 평가한다. 반면, 실제 총액은 각 코인이 체인상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됐을 당시의 시가를 적용하여 가치를 평가한다.
◆…거래소에서 입출금되는 비트코인 수량 추이. 사진=크립토퀀트 화면캡처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1681개의 거래소 순유출이 발생했다. 빗썸코리아 씨랩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거래소 밖으로 출금되는 비트코인 수량이 급증할 경우 보유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트레이딩뷰에 의하면 전체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의미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3.38%를 기록했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경우 이더리움은 18.09%, 바이낸스 코인은 3.54%, 리플은 2.06%, 에이다는 1.57%를 차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8점(공포)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은 극단적 공포에 빠지며 100에 가까울수록 지나친 낙관 심리를 가진다.
첫댓글 캐쉬코인이긴 한데...(<->유틸코인) 문제는 유동성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