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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DFC (Up and Down Fishing Club - 한국델파이(주)) 원문보기 글쓴이: 튜브
주중에 내린 비로 인하여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질 것이란 일기예보가 UDFC 11월 정출의 발목을 붙잡지는 못하였읍니다.
미리 공지된 추위에 대한 언급들 때문에 준비들을 많이 해 오셔서 즐겁고 포근한 밤을 지세울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토요일 새벽부터 급격히 기온이 하락 하면서 일요일 아침에는 떠 놓은 물그릇에 얼음이 얼어버리는 온도까지 내려갔으나
모든 회원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함을 표현해 주셔서 고마웠읍니다.
이것으로 이번 한해의 공식 정출은 끝났지만 하우스에서의 즐거운 동계번출이 벌써부터 기다려 집니다.
돌아보면 다른해와 달리 유난히 자연지 출조 빈도가 적었던 1년이였읍니다.
회사 내부의 파업문제로 정출이 취소되거나 손맛터로 출조를 하게 되었었고, 개인 건강상의 이유로 출조를 못하는 기간도
있었으며, 최근 업무 폭주로 인한 일정조정 문제로 출조 시간이 없었던 점.....
그러나, 무탈하고 재미있게 2011년 낚시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 합니다. 장거리 출조, 초행지 출조 등의 즐거움이 많은
한해였기도 하고요. 지금까지는 보고느낀 시간들이 였다면 후년부터는 이를 밑거름으로 성장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UDFC 11월 정출 이야기]
1. 정출 개요.
* 장소 : 고령 보물섬 손맛터
* 낚시시간 : 11/19 오후 2시부터 ~ 11/20 오전 11시까지
* 낚시한 자리 : 떡붕어탕 안쪽잔교(밤)
* 대류 : 미세하게 우측으로 흐르나 큰영향은 없음
* 바람 : 갑작스런 돌개바람이 수시로 불어 찌보기가 어려움.
* 참석인원 : 20명
* 전체 혼잡도 : 약 50여명이 낚시를 함.
2. 개인 실조 내용
* 사용척수 : 12척
* 수심 : 안쪽 잔교 3.4m
* Line : 원줄 시가현묘골드 1.0 / 목줄 시가전승 0.5 (35 & 40cm, 단차 5cm, 오니가케 극야라즈 7호 & 극관스레 5호)
* 솟대 : 실크로드 무크톱 10목중 5목 맞춤. (약간의 목줄 사선에 의하여 미끼 달린 상태에서 수면에 3목 나오도록
영점 상태로 시작)
* 미끼 운용 : 윗바늘(집어)용
- 파워펠렛(大粒) 100cc + 물 220cc + 10분간 불린뒤 후첨 블랜딩 + 더블당고(DD) 200cc + 후플러스 400cc
아랫바늘(미끼)용
- 파워펠렛(小粒) 25cc + 글루텐 화이트 25cc + 오감척 25cc + 물 90cc
* 공략 수심층 : 윗바늘 집어제가 풀리면서 아랫바늘만 바닥에 닿아 있게 함.
* 입질 형태 : 오후부터 저녁 늦은 시간 까지는 목내림 직후 4목부터 들어오는 강한 어신에 대부분 입걸림이 좋았으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새벽부터는 윗바늘 밥이 모두 풀리고 나서 아랫바늘 무게가 상쇄되어 5목반 정도가
노출 되었을때 부터 나타나는 깔짝 거리는 미세한 어신에 정흡이 됨.
* 조황 : 오후부터 야간까지는 입질도 깔끔하고 재미난 조황이였으나, 새벽부터 익일 오전까지는 전반적으로 조황이 좋지않음.
(30분당 3-4마리 수준)
3. 정출 사진과 그 이야기들
수면에 비춰진 풍경 가운데 말없이 서있는 찌를 바라보고 있자면, 언제나 내면의 평온을 되찾은 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여러일들과 업무적인 모든것을 잠시 망각하게 만드는 효과가 마약 보다도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마약을 체험해 보지 못해서 정확히 비교는 못하겠군요. ㅎㅎㅎ.)
오후들어 함께 만나 도착하신 탄광님은 일찍 준비를 마치시고 그좋아하는 찌의 움직임에 집중에 집중을 더하십니다.
잠시 자리를 비우시더니, 사진빨도 잘 안받는 저희를 건너편에서 열심히 셔터속에 담으시네요.
어디를 가도 좌대를 이용하시는 초짜님께서 뒤를 이어 도착하시고 준비를 하십니다. 저는 옆에서 늦게 오시는 회원분들께 현재의
상황에 대하여 열심히 문자를 날리고 있읍니다.
붕빵님께서도 침감님과 함께 일찍 들어와 주셨읍니다. 당일 홀로 떨어져 않으셔서 심판 보신다고 노고가 많으셨읍니다.
오늘의 찌 맞춤은 실크로드 무크톱찌를 사용하여 10목중 5목 맞춤, 부력점과 수심을 눈표에 두고 영점상태로 낚시를 함
초기 채비 입수시는 미끼에 의한 긴목줄의 미세한 사선으로 수면에 3목 나오면서 되돌림이 시작되며 윗바늘 집어제가
모두 이탈하고 나면 5목반 정도가 되돌림 되며 이때부터 1분정도 기다림을 반복함.
윗바늘 붕어밥은 파워펠렛의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 사용함. 파워펠렛(大粒), 더블당고(DD), 후플러스.
파워펠렛(大粒) 100cc를 먼저 준비하고
물 220cc 넣어 10분간 충분히 불려 줍니다.
10분간 불린뒤 더블당고(DD) 200cc와 후플러스 400cc를 후첨하여 가볍게 퍼올리듯 썩어 줍니다.
완성 되었읍니다. 사용 할때는 약간의 손물과 손압을 이용하여 풀림시간을 조정하여 줍니다.
바닥까지 살포시 내려가서 부드럽게 그자리에 녹아내려 주는 이미지가 표현 됩니다.
아랫바늘용 미끼는 파워펠렛(小粒), 글루텐 화이트, 오감척으로 준비하여 봅니다.
파워펠렛(小粒) 25cc + 글루텐 화이트 25cc + 오감척 25cc를 잘 썩어 준 다음 물 90cc를 넣고 기다려 줍니다.
완성된 밥을 한쪽으로 모아 정리 합니다. 사용할때는 표면에 살짝 손물을 입혀 사용 합니다.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입질을 받아내기 시작 하였는데, 탄광님께서 그 순간을 잡아 주셨군요. 이런 사진은 첨이네요.
카메라가 작년에 물 한번 먹고 나더니 오락가락 하는군요. 역시 사진 빨은 잘 받지 않는군요.
회원분들이 오시기 전까지 미리오신분들과 미니게임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읍니다.
옆에 초짜님도 한수 하시며 즐거워 하시고
탄광님도 마무리 채비 준비에 바쁘십니다.
오늘은 마지막 물낚시 정출인 관계로 푸짐한 상품들이 준비 되었읍니다.
아낌없이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모니터 지원품으로 받은 떡밥중에 신상 떡밥인 PP 2종을 제외하고 나머지와 제가 보유중인 여분의 떡밥을
모두 회원분들께 고루 나누어 드렸읍니다.
(PP가 지원 되었다면 저 말고도 함께 나누어 쓰면서 더 조과가 창출 되었을 것인데 혼자 사용하여 미안 합니다 - 반칙 인가요?)
늘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BPR 관계자 모든 분들께도 항상 감사 드립니다.
항상 밀짚모자 초짜님. 오늘은 12척이시네요.
침감님, 13척으로 밤을 세우신다네요.
사진이 많이흐려 죄송. 탄광님. 이때까진 10척이였고 밤에는 13척으로 변경.
No2 붕빵님, 14척이시네요.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4시가 되자, 회원분들이 속속 입장 하십니다. 수목원 곰님께서 열심히 준비 중이시네요. 정출 총무하신다고
고생 많았슈!! 올림으로 2칸대를 준비하시네요.
낚시에 집중하다보니 벌써 저녁이네요. 참가자 20명이 모두 저녁 식사를 하고서 우리들만의 리그가 진행 중입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복장들이 갑자기 두꺼워 졌네요. 수목원곰님과 탄광님.
초짜님. 침감님, 서부님, 김일님, 가을사랑님, 고집불통님, 블랙홀님, 신천둔치님, 매제님.....그외 부인님들까지...
대구에서 유명한 반고개 무침회 입니다. 푸짐한 무침회와 족발, 통닭으로 야식시간을 가집니다.
저녁시간에 못다한 담소를 나누며, 경기중 잠깐의 휴식을 가집니다.
몇몇 함께 하신 가족들도 추억을 낚고 있읍니다.
1차 무침회에 이어 2차 한우 갈비살로 야식이 마무리 되어 갑니다. 정출 총무하신 블랙홀님!! 준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슈.
울릉도 맹이 절임과 함께 먹는 한우갈비의 맛은 낚시의 즐거움과 버금갑니다.
지난 한해간의 쌓인 추억들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 되짚어 보게 되네요.
마지막 먹거리인 옻닭이 나오고 모두다 국물 몇그릇씩을 마시고 나서야 야식타임이 끝납니다.
전원이 다시 경기에 열중 하십니다. 서부님, 침감님, 초짜님...
가을사랑님도 올림으로 도전하시는군요. 뒤켠의 액션Q 봉지가 눈에 확들어 오네요.
간만에 함께하신 신천 둔치님. 올림2칸대로 모처럼 찌맛을 즐기신다네요.
함께한 막내아들과의 추억이 아로새겨 집니다. 아빠 고기좀 잡아 보세요!!.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 때문에 새벽 휴식을 갖기 위하여, 한 경기의 시간을 30분 단위로 줄여 새벽4시까지 8경기를 마무리 합니다.
모두 취침 ZZZZ.............
새벽을 깨우는 토종닭의 씩씩한 울음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회원들이 아침식사를 마치고 잔교로 모여 듭니다.
그런데 잔교위에는 난리가 나 있습니다. 갑자스럽게 부는 돌개바람에 초짜님의 좌대가 하늘로 붕 날더니 다이빙을 해버리고
없네요. 오른쪽으로 치고간 흔적만 있을뿐 낚시대와 장비들이 물위에 둥둥 떠 다닙니다.
다른것은 모두 가볍게 건져 내었으나, 좌대의 행방은 감감하네요.
갈고리와 투척용 수초제거기를 이용해 바닥을 천천히 탐색합니다.
원래 설치된 자리에서 우측 3m, 전방2m 지점에서 걸림이 있어 집중 공략한 결과 그분을 다시 물밖 세상으로 모셨읍니다.
주인이 싫어져서? 아님 다른 이유가 있으신 것인지 과감히 물속으로 사라지셨다가 다시 나타나신 그분이
따스한 햇살에 몸을 말리고 계십니다. 이분 덕분에 남아 있던 오전경기가 한참 밀려 진행 되었읍니다.
저도 선수의 한명으로 참석을 하다보니 붕어 사진이 몇장 들어 있지 않네요. 회원들에게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종합 우승은 제가 해 버렸읍니다. 신무기 덕분이기도 하고요.
푸르른 하늘은 눈에서 점점 더 멀어져 높아만 가는날, 차가운 바람과 얼음이 얼어 붙는 밤을 함께 지세우며 별자리의 꿈을 나누어
가진 UDFC의 2011년 11월 정출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읍니다. 이분들은 끝나고 단체사진을 안 남기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날밤 앞으로의 기약들과 소원이 현실로 다가올것을 기다리며, 아쉬운 정출을 마쳤읍니다.
여러분 12월부터는 하우스에서 만나요. 이상 UDFC 튜브가 남기는 출조후기 였읍니다. 감사 합니다.
첫댓글 튜브님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제품에 있는 배합법은 단척 쵸친우동세트에서 아사다나까지 대응 가능한 밥인데 바닥권에서ㅡ조과를 보여주셨다니 놀랍습니다. 마이크로25cc를 사용하신 밥에 흩뿌려주시면 작고 균일하게 집어층을 응축시키는 밥으로 조정됩니다. 우동세트 기법을 기법란에 소개할까 고민하고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수심이 3m권인지라 큰차이가 없었는것 같네요. 밥 자체는 건조한 느낌은 아니지만 약간 푸석한 느낌이 들어 압을 많이 주어 내려가면서 풀리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고 조금 기다리는 낚시를 하였습니다. 후플러스 때문인지 만질수록 점성이 늘어나 조정이 쉬웠던 점도 있고요 그러나 풀림은 만족스러웠읍니다. 단차를 최소화 한 덕분에 집어층은 굳이 웅축하려 하지 않아도 의도한 대로 된것 같군요. Micro의 경우 글루텐과의 궁합이 아주 좋더군요. 하우스 대단차에서는 방법을 조금 달리 찾아봐야 겠읍니다. 우동 셋트기법 올려 주세요.
더블당고 200cc가 들어가는 이유가 만질수록 점도를 주고 풀림은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후플러스는 집어때문도 있지만 오히려 더블당고보다는 조정폭이 넓고 입자감이 있어서고요^^ 하나하나 테스트하며 블랜딩 조합을 찾느라 시간이 걸립니다만 위 배합으로 요즘 저도 재미 보는듯^^
아직 후플의 경우는 후첨시 동동동 떠오르는 히멀건 물질이 있더군요. 제가 잘못 봤나요?
그래서 정규 물량 200cc에서 20cc 더 넣은 220cc를 투입하고 충분히 숙성시킵니다. 후첨후에도 바로쓰지 마시고 다시 5분 정도 숙성합니다
별도로 숙성시켜서 후첨 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