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
지난 금요일 함께 가을을 달렸던 자전거가
잠깐 쉬고 있어요.
유치원 빼 먹고 엄마랑 자전거 타러 온 재은이는
쉬지 않고 쌩쌩~ 달려요.
황사 때문에 완전무장을 했어요.
낙동강을 배경으로 찰칵!
때마침 을숙도에서 시화전을 열고 있네요.
자전거도 타고 시화전 감상도 하고
에헤라디야~*^^*
사진이 참 멋지지요?
나중에 다림 샘은 남편분 사진과 동시를 묶어서 책을 내고 싶답니다.
아직 사진과 동시가 함께 묶인 책을 못 봤는데 기대돼요.
재은이랑 수아 이모랑 "쮸우~"
전망대에서 사진을 보다가 또 한번 찰칵!
감기 기운이 있어서 자꾸만 업어달라는 재은이를
다림 샘이 업어 주셨어요.
샘, 늦둥이 낳으셔도 되겠어요.ㅎㅎ
볕이 따뜻해서인지 을숙도에 손님이 많이 찾아왔네요.
가마우지, 갈매기, 백로, 붉은머리 오리, 황새....
새들도 정상회담을 하나봐요.
낙동강을 살리자!
死대강 반대!
어, 물고기도 하늘을 나네~ *^^*
갈대 뿌리가 이렇게 생겼구나....
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떨까?
재은아, 이것 좀 봐.
재첩은 무얼 먹고 살까?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몰운대에 올라갔어요.
소나무가 쭉쭉 뻗어 있는 모습이 꼭 편백나무 같았어요.
이렇게 예쁜 길을 아침마다 오르는
다림샘, 부러워요~
(그리고 칼국수 정말 맛있었어요. 지금도 군침이~)
가을이 짧다고 늘 불평했는데
오늘은 자전거 바퀴에다 가을을 둘둘 감고 돌아왔어요.
가을이 필요하신 분은 말씀하세요.
언제든지 풀어드릴게요.*^^*
첫댓글 자전거 바퀴에 감아둔 가을 다시 풀어주세요. 또 가고 싶은데 못 가는 맘이라도 달래게.. 오늘 재은이도 또 가자고 했다는데 재은아 우리 또 한 번 꼭 가자.^^
자전거 바퀴에 감아둔 가을,둘둘감아둔 가을 필요해요.
풀어주세요.걸어두고 보게요.
아름다운 동시 교실이 점점 아름다운 모임으로 퍼져가네요. 정말 보기좋은 풍경이네요.
감기 기운 있어 빠졌는데 아쉽네요. 을숙도에서 함께 보낸 재은이도 멋진 추억을 담아 왔을 듯...
을숙도를 고스란히 사진과 글에 담아왔네요. 자전거 바퀴에 필름처럼 담아둔 남겨진 가을이야기들 다음에 현상해서 보여주세요~~
ㅎㅎ 이렇게 놀았구나...^^ 마지쌤 얼굴이 시원하게 잡힌 게 없어 아쉽군요. 얼굴 못 뵌지 오래 되어 보고 싶은데...ㅠㅠ
담월요일 동시방에 갈까 싶어요 모두 보고 싶어서. 와 우리 초혜는 어쩜 이렇게 멋지게 풀고 엮고 했을까. 멋져요. 수아샘과는 목욕탕까지 가서 훌러덩 시원하게 씻고 돌아갔어요. 꽤 늦었죠. 나는 수아샘 다 봤다~
우린 ㅋㅋ 볼 거 다 본 사이네요^^ 고마웠어요. 두루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