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시사뉴스에서는 늘 독도문제를 다뤄왔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중점으로 알찬 내용을 독자여러분께 바르게 알리기 위해서 노력 하던 중 이번에 전 국민에게 애국심을 심기위해 새롭게 말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런사람’을 통해서 애국자(독립운동가)를 소개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별기획 독립운동가 열다섯 번째 이야기
독립운동가 15-1 한용운 민족대표 33인 불교계 대표
출생 - 사망
1879.8.29. ~ 1944.6.29.
님은 갔습니다. 님은 갔습니다./아 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 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 선생의 [님의 침묵]중에서(1926)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 1879. 8. 29 ~ 1944. 6. 29) 선생은 1879년 8월 29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한응준과 온양 방씨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청주이며 자(字)는 정옥(貞玉), 속명은 유천(裕天), 법명(法名)은 용운(龍雲), 법호(法號)는 만해이다. 어려서 서당에서 한학을 수학한 뒤, 향리에서 훈장으로 학동을 가르치는 한편 부친으로부터 때때로 의인들의 기개와 사상을 전해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
[조선불교유신론]을 간행하여 불교계의 혁신을 주장하다
1910년 선생은 당시 모순과 부패가 만연하던 한국불교의 상황을 개탄하면서 개혁방안을 제시한 실천적 지침서인 [조선불교유신론]을 백담사에서 탈고하였고, 그것을 1913년 발간함으로써 불교계에 일대 혁신운동을 일으켰다. 아울러 1911년 친일승려 이회광 일파가 한국의 원종(圓宗)과 일본 조동종(曹洞宗)과의 합병을 발표하자, 선생은 이를 정치적 상황에 편승한 친일매불(親日賣佛) 행위로 단정하였다. 그리하여 이회광 일파를 종문난적으로 규정하는 한편, 박한영, 진진응, 김종래 등과 함께 송광사에서 승려궐기대회를 개최하였다.
1914년 4월에는 방대한 고려대장경을 독파하고 [불교대전]을 간행하였으며, 1918년에는 본격적인 불교잡지 <유심(惟心)>을 발간하였다. 그럼으로써 선생이 추구하던 불교의 대중화뿐만 아니라 암울했던 식민지 무단통치 아래서 민족의 입과 귀의 역할을 하면서 민족의식을 고취하여 갔던 것이다.
1919년 선생은 천도교, 기독교, 불교계 등 종교계를 중심으로 추진된 전국적이며 거족적인 3.1운동 계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리하여 불교측 인사들과의 접촉을 위해 범어사까지 다녀오는 등 동분서주 하였고, 해인사 승려로서 서울에 올라와 있던 백용성 선사를 민족대표로 서명하게 하였다.
선생은 불교계측에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는 일도 맡았다. 2월 28일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보성사 사장 이종일로부터 3천여 매의 독립선언서를 인수하였다. 그리고 이를 불교학교인 중앙학림 학생인 정병헌, 오택언, 전규현, 신상환 등에게 건네주면서 3월 1일 오후 2시 이후에 시내 일원에 배포하도록 하였다.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종로 태화관에 모인 민족대표들은 이종일이 가져온 선언서를 돌려보는 것으로 낭독을 대신하고, 선생에게 간단한 식사(式辭)를 부탁하였다. 이에 선생은 “오늘 우리가 집합한 것은 조선의 독립을 선언하기 위한 것으로 자못 영광스러운 날이며, 우리는 민족대표로서 이와 같은 선언을 하게 되어 그 책임이 중하니 금후 공동 협심하여 조선독립을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만세삼창을 선창하였다.
선생은 3월 1일 오후 2시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 이후 피체될 경우에 대비하여 다음과 같은 행동강령을 제시하였다. 첫째, 변호사를 대지 말 것. 둘째, 사식(私食)을 취하지 말 것. 셋째, 보석(保釋)을 요구하지 말 것. 독립선언식을 가진 뒤 그 자리에 참석했던 민족대표들은 모두 일경에게 피체되었고, 선생은 옥중에서도 의인답게 태연한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 민족대표들 가운데는 불안과 절망에 빠져 소란스러운 사람도 있었다. 선생은 그들에게 호통을 쳐서 나약한 민족대표들에게 경종을 울려 주었다. 나아가 1919년 7월 10일에는 경성지방법원 검사장의 요구로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이란 논설을 집필하여 명쾌한 논리로 조선독립의 정당성을 설파하였다.
발췌
[네이버 지식백과] 한용운 [韓龍雲] - 민족대표 33인 불교계 대표 (독립운동가, 이달의 독립운동가)
제공처 국가보훈처 http://www.mpv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