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20202, 05.02
-, 산행코스: 상현역1번출구-조광조묘-매봉 약수터-버들치고개-형제봉-비로봉-시루봉-법륜사-(버스로)탑골순대, 15km. 5시간반(중식포함)
-, 참가자: 양석모,박세우,이해정,이재봉,최거훈,한효용/정진수,김해균(뒤풀이)
-, 일기: 후텁지근에 바람 거의 없고 흐리다 갬. 26~27도.
모친 병원 이전 문제로 대장 일정을 조절하다 보니 하필 연휴가 한창인 5/2일에 대장을 하게 되었다.
어차피 참석이 저조하리라는 생각에 좀 제대로 된 산행을 해보자고 조금 긴 코스로 가기로 하고 뒤풀이는 최근 아는 친구들이 다 가보고 싶어하는 수지의 탑골순대집의 머리고기를 목표로 공지를 하니 과연 손드는 친구들이 뜸한데 석모,세우가 1,2빠로 번쩍,,,호객행위는 하나마나 라 보고 일절 안 하기로 한다.
늦은 아침 출발이라 마눌이 여유롭게 도시락을 준비하고 나는과메기를 잘라서 파와 김을 함께 담는다. 부엌서는 며칠 전에 처가서 따온 창죽나무(가죽나무),두릅순을 초장에 무치고 나물 이파리를 넣고 전을 부쳐준다. 출발 직전에 거훈이가 전화로 합류한다고 통보,,, 감사! 전철이 상현역에 도착을 하는데 2칸 앞쪽에 키가 큰 친구가 꼭 해정이 같으나 온다는 말이 없어서 긴가민가?
지하 출구서 기다리는데 재봉이는 화장실에 있다고 신고, 키큰 친구는 역시 해정이다. 발목이 시원찮아서 민폐될까봐 사전 신청을 못하고 온거란다. 세우,석모,거훈이 모두 다음 차로 도착하니 정시에 6명 전원 출석!
조광조묘를 지나며 조광조가 30대 중반에 죽었고 우리 선조들의 수명에 대해 이야기 한마디씩. 광교산 들머리서 의관을 정비하고 출발
휴식시간에 세우가 간식 보따리를 풀어서 친구들에게 나눠준다. 그것도 두바쿠를 돌리니 고맙!
날은 덥고 바람은 없으니 땀이 한여름 산행처럼 흐르네.
형제봉, 이제 본격적인 능선길이니 조금씩 오르락 내리락은 있겠으나 별로 힘들지는 않으리라.
젊은 산객에게 사진을 부탁하니 파이팅하라며 여러장을 찍어준다. 감사!
사실 수지성당까지 하산길을 잡았으나 광교산서 6km가 넘는하산길이라 진수가 4시에 식당에 도착 5시에 8인 자리를 예약을 하고 기다린다고 하니 planB로 가야 겠다고생각을 하고 아직 대원들에게 발표는 안하고 있었는데 그사이 해정이가 혼자서 광교공원으로 탈출로를 스스로 찾아 내렸가는중이라고 연락이 온다. 다들 우리보다 식당 도착이 빠르지도 않을거라고 예측.
5명이 광교산 정상에 오르니 체육공원쪽은 1.7km, 대원들이 그리로 가잔다.
증명사진을 우리보다 니이가 있어보이는 아이씨에게 부탁을 하니 금방 올라와서 숨이가빠 못찍어 준다네. 그럼 대장인 나 빼고 한컷. 하산길에 세우가 하는 말 " 영감들에게는 사진 부탁하는게 아니네" 들었을까봐 걱정.
정상서 내려오니 바로 갈림길인데 광교체육공원은 직진이나 모두 자연스럽게 계단이 이는 우측으로 내려간다. 중간에 지도를 보니 법륜사 하산코스다. 법륜사서 15-2번을 타면 25분이면 탑골순대 건너편에 내리니 이게 딱이다 싶다.
버스정류장서 3분이나 기다렸을까 버스가 온다. 배차가 긴 노선인데 기분 최고!
진수에게 연락, 예상시간 5시 도착에 전혀 문제가 없다.
5시 직전에 도착을 하니 해균 바로 도착. 4인씩 따로 앉으면 자리가 된다는데 해정이가 오는 중이라 8인석으로 달라고 하여 15분 대기. 그 사이 다른 손님들은 거의 들어가고.
드디어 입장, 이집의 규칙대로 술은 우리가 알아서 냉장고서 꺼내오고 머리고기 大(21,000원), 모듬순대(25,000원)를 주문. 아래 사진은 머리고기 大, 가성비에 처음 온 친구들은 깜놀! 재봉이가 끝자리에 앉아 이것저것 필요한 반찬등을 부지런히 가져 온다, 착하네!
출출한 시간이라 쉬지않고 먹고 마시고 이야기 하다보니 거의 파장이 되어서야 서빙 아줌마에게 부탁 사진 한장! 배가 차니 얼굴들이 좋아비네. 상위의 술병들하고 고기 3접시에 술국 2개로 배를 꽉채우고도 계산은 135,000원, 헐~~~. 거훈이가 5만원을 내고 해균이가 나머지 계산을 하니 만원의 행복이 저절로 되어버려 계산이 참 쉽다. 감사!
괜히 만원의 행복이 그리워 8명 반올림하자고 16공에게 전화했었네. 전화 받지도 않았지만.톡도 답이 없었고. 잘할때 까지 17공도 해야 할듯. 대원들이 산행을 하는데 동행도 않고 전화대기도 안하니 모냐?
재봉,해균은바로 옆 당구장 대대로 공치러 가고 해정은 먼저 귀가 나머지 5명은 수제 맥주집에가서 딱 2잔씩 마시고 해산.
맥주값은 변소가는척 하던 세우 벌써 계산, 고맙네!
연휴에도 기꺼이 참석을 해준 석모,세우,재봉,거훈,해정 그리고 뒤풀이를 위해 4시부터 자리 지켜준 진수, 해균 모두 복 많이 받을껴!
800차 산행서 다시 보자!
첫댓글
겨울여행
2020.05.03 0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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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어려운 중에 797차 산행 잘 다녀왔네
효용대장 포함하여 많은 산우들 수고많았네요
탑골순대집을 다음에라도 찾아가 머리고기 맛봐야겠네
아무튼 요즘 준비하는 일이 1차로 마무리 되는 7월 초쯤이면 가능할런가?
김경환
2020.05.04 1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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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날 집안행사 땜시 참석 못했는데 역시 요즘 코로나 땜시 멀리 가지 못하니 샤이 30산우들이 많이 모이네 ㅋ
여기서는 수원 파장동에서 백운산 경유로 광교산 가끔 올라가는데, 광교산이 넓어 수지에서 광교산일주길도 괜찮은거 같네.
가성비 좋은 머리고기집도 담에 함 즐기고 싶고^^
이민영
2020.05.06 1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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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대장 수고 많았음다 !
광교산 자락인 바라산 1박2일 800차 다시 광고합니다.
참석 여부 800차 안내에 댓글로 확인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