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4코스 우면산ㆍ대모산 코스는 사당역 3번 출구에서 출발 우면산의 대성사, 매헌시민의숲(구 양재시민의숲), 양재천에 합류하는 여의천, 구룡산과 대모산 불국사를 지나 수서역까지 18.3km이다.
° 이번 서울둘레길 4코스 걷기는 둘레길 코스를 걷다가 이 코스 3山인 우면산(293m)ㆍ구룡산(306m)ㆍ대모산(293m)의 정상 밟기로 진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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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소망탑. 우면산(牛眠山)은 소가 자는 형상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면산 정상은 군부대(공군미사일방어전대)가 자리하고 있어 근접하지 못하며 부대앞을 좌회하면 정상과 비슷한 높이의 동남쪽 봉우리가 등산객들의 정상을 대신하며 소망탑이 설치되어 있다.
우면산 초입에서 서울둘레길 스탬프를 찍고 '방배체육공원'을 지나 본격적인 걷기를 시작한다.
사당역 3번출구에서 마을길을 벗어나 우면산에 접어 들어 약 40여분을 걸으면 이곳 '성실약수터'가 나온다. 이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 우면산 정상(이정표는 '군부대'라고 되어 있음) 방향으로 진행한다.
'군부대' 표식 이정표. 우측 방향인데 이정표가 오래되어 사진상 글씨가 희미하다.
한숨 오르면 콘크리트 임도길과 부대가 나오고 부대 정면에서 좌회하면 소망탑.. 정상을 밟는다.
산사태 복원현장. 우면산은 본래 관악산과 붙어 연결된 산이지만 남태령 확장 공사로 인위적으로 떨어진 산이며 2011년 7월 27일에는 3일간의 집중폭우로 국립국악원, 형촌마을, 전원마을 세 방향에서 산사태가 발생 17명의 사망자와 5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아픔도 있다.
서울둘레길 4코스에 속한 우면ㆍ구룡ㆍ대모산 정상 밟기를 걷다 보면 롯데타워를 포함 대한민국 부촌 강남을 한눈에 넣는다.
우면산 정상에서 내려 다시 서울둘레길 4코스에 합류해서..
윤봉길 의사의 호를 딴 '매헌시민의숲(구 양재시민의숲)을 통과하고..
양재천과 합류하는 실개천인 여의천을 잠시 걸어서 구룡산으로 잇는다.
4코스 구룡산 들머리에서 오르다 중간 전망대에서 강남을 조망한다. 정면 북한산 방향..
좌측 관악산 방향..
우측 잠실 롯데타워 방향이다.
당겨서 담고..
나도 인증하고..
바로 위 정상에 도착했다.
구룡산 밑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부촌과 함께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이란 주소를 갖는 대한민국 극(極) 빈민촌인 구룡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10%의 아이러니~
구룡산에서 내려 부드러운 오르막을 오르면 대모산 정상에 도착한다.
비싼 땅 강남을 선명하게 한번 더 조망하고..
오늘의 날머리인 '서울둘레길대모산구간' 입구에 도착 둘레길 스탬프를 찍고..
수서역 6번출구에서 서울둘레길 4코스 걷기를 종료한다.
오늘 주말도 많은 이들이 산길을 걷는다. 나라 국민의 건강 복지는 병원 시설보다 주변에 걷는 길이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