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장은 그 유명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승리하는 내용입니다. 골리앗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라고 하였습니다(4). 한 규빗이 45cm정도 이므로 그의 키는 약2m80-90cm나 되었습니다. 머리에는 놋투구를 썼고, 갑옷을 입었고, 다리에는 놋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고 방패 든 자가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40일 동안 이스라엘 진영에 나타나서 자신과 일대일로 싸워 죽는 자의 나라가 이기는 자의 종이 되자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군인 가운데 골리앗 앞에 아무도 나서지 못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왕 사울은 다급하여 이스라엘 가운데 누구든지 골리앗을 죽이는 자는 많은 재물을 주고 자기 딸을 주어 사위로 삼겠다고 하였지만 아무도 골리앗 앞에 나아가지 못하였습니다(25). 전에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아니하다”(14:6)고 고백한 사울의 아들 요나단 역시 골리앗 앞에 나아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어린 다윗이 그 앞에 나타났습니다.
어린 다윗은 몸이 작아 군복을 입지 못하였고 칼과 단창 대신 물매 돌 다섯 개를 가지고 골리앗 앞에 나아갔습니다. 골리앗이 말하기를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져 왔느냐”(43) 하며 조롱하였습니다. 이에 다윗은 말하기를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45), 또한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47)하고선 물맷돌을 골리앗에게 던지자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혀 골리앗이 쓰러졌고 다윗이 달려가 골리앗이 차고 있던 칼을 빼어 골리앗의 목을 잘랐습니다(51). 이를 본 블레셋 군사들이 도망을 하였고 이스라엘 군사들은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가 큰 승리를 하였습니다(53).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골리앗의 키는 거의 3m에 달하였고 놋 투구를 썼고, 비늘 갑옷을 입었고, 갑옷의 무게가 오천 세겔(약57kg), 창 날은 철 육백세겔(약7kg), 그 앞에는 방패 든 자가 있었습니다. 이는 완벽한 무장이었습니다. 당시 상황으로 볼 때 골리앗과 싸워 이길 가능성은 0%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가운데 다윗이 물맷돌로 다윗을 이겼습니다. 골리앗을 향해 돌을 던지자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혔습니다. 이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둘째, 언제나 다윗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입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전에 다윗은 양을 치면서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를 물어가면 따라가서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 내었고 자신을 해하려고 하였을 때 삼손과 같이 그 짐승의 수염을 잡고 쳐 죽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믿음은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을 통해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믿음의 계보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돌아 왔을 때 사울이 네가 누구의 아들이냐고 묻자 다윗이 대답하기를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이새의 아들”이라고 하였습니다(58). 이새의 아버지는 오벳이었고, 오벳의 아버지는 보아스였습니다. 곧 보아스는 이새의 할아버지였고 할머니는 룻이었습니다(룻4:21). 룻이 20대에 오벳을 낳았고 오벳이 이새를 낳았을 때 룻은 40대였을 것입니다. 다윗이 태어날 때 룻은 60대였고 보아스가 장수하였다면 충분히 생존해 있었을 것입니다. 믿음의 계보가 보아스에서 오벳, 오벳에서 이새, 이새에서 다윗으로 계승 되었던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