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7장은 유다 왕 여호사밧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사왕이 죽고 유다에 네 번째 왕으로 여호사밧이 등극하였습니다. 여호사밧은 다윗, 솔로몬과 더불어 유다 왕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왕으로 손꼽히는 왕이었습니다. 역대하 저자는 여호사밧에 대해 기록하기를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라지 아니하였음이라”(3,4)고 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의 손에서 견고하게 하시매 유다 무리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으므로 그가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더라”(5)고 하였습니다.
이는 솔로몬과 비슷합니다. 솔로몬에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부와 영광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언약하시기를 “내가 또 네게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왕상3:13)고 하셨습니다. 여호사밧은 자신만 하나님 앞에 바로 살았던 것이 아니라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바로 살아가도록 레위 사람 스마야와 느다냐와 스바댜와 아사헬과 스미라못과 여호나단과 아도니아와 도비야와 도바도니야 등 레위 사람들로 하여금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치되 모든 유다 성읍들로 두루 다니며 백성들을 가르치도록 하였습니다(8,9).
그로인해 하나님께서 유다 사방의 모든 나라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셨고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리며 은으로 조공을 바쳣고 아라비아 사람들은 숫양 7000마리와 숫염소 7,700마리를 드렸습니다(11). 여호사밧은 점점 강성하여 유다에 견고한 요새와 국고성을 건축하여 유다 여러 성에 공사를 많이 하고 예루살렘에 크게 용맹스러운 군사를 두었는데 아드나가 큰 용사 30만명을 거느렸고, 여호하난이 28만명을 거느렸습니다(14,15).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여호사밧과 함께 하신 하나님입니다.
역대하 저자는 여호사밧이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아버지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을 따르지 아니하였다고 하였는데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3).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합니다. 곧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가능합니다. 사도바울은 고백하기를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고 하였습니다.
둘째,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던 여호사밧이었습니다.
여호사밧은 자기 혼자만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 것이 아니라 온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배우도록 하였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분부하신 말씀이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20)고 하셨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 여호사밧입니다.
10절에 “여호와께서 유다 사방의 모든 나라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시매”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사밧 당시 유다에 전쟁에 없었던 것은 물론 유다가 강하였기 때문이었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나라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나라가 강하여도 하나님께서 싸우게 하시면 망하게 됩니다. 솔로몬이 고백하기를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126:1)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