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일 : 2024년 11월 17일
이번 전시는 '과학예술'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온 대전시립미술관의 과학 · 예술, 인간과 기술이 함께하는 공유지의 건설을 주제로 이를 '연금술'에 영감을 받아 인간의 상상과 도전이라는 부주제를 관통하고있다.
뮌 Mioon_오디토리움 Auditorium_2014_작가제공
저 통 안에 있는 원판구조물이 돌아가면서 움직이는 그림자 투영을 통해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며 이런 여러 장면들을 통해 우리를 투영해볼 수 있다.
비욘 멜후스 Bjørn Melhus_슈가 SUGAR_2019_작가제공
미래에 전쟁으로 인해 전인류의 의식이 클라우드로 업로드되고 HON이라는 단일 개체로 남아 SNS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만 계속 되풀이하며 말하는 것을 SUGAR라는 인간적인 AI를 통해 인간성에 대해서 다시 고찰해보게 된다. 영상이 생각보다 리듬감이 있지만, 오히려 같은 리듬, 같은 말 때문에 분위기의 기괴함이 한층 더 증폭되어 보인다.
신재은 Shin Jae-Eun_이것은 나의 몸 This is My Body_2023_작가제공
실제 수제 소세지를 전시한 작품이다. 근데, 자신이 직접 스티로폼을 먹인 밀웜을 먹인 닭으로 만든. 해당 작품은 우리가 실질적으로 먹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해준다. 실제 소세지다 보니 냉장고 또한 차가웠으며, 닭들의 병원 기록과 닭장을 실제로 같이 전시해둠으로서 작품의 현실감을 더해주었다.
이외에도 여러 과학 예술품들이 전시되었으며 특히 AI영상이나, 카메라, 전자기기, 기계장치 등을 활용 한 작품들이 여러 작 전시되어있기 때문에 본인이 현대 미술 중 과학과 연계한 작품을 알아보고싶다면 대전시립미술관에 관람하러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