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의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쓰는거라 다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때는 어언.. 19년 7월 26일 금요일
K리그 시즌 한가운데 갑자기 껴들어서 논란을 잔뜩 일이키기도 했고, 부폰 형님 잠깐 PSG갔을 적이라 예매를 안 하려다...
뭐?! 부폰형님이 복귀했다고?!
내 당장 이 형님보러 간다!
라고 평소에는 가지도 않는 골대 뒷자리를 노렸습니다
키엘리니도 좋아하는 선수지만 부상으로 결장이라 ㅠㅠ
부폰형님이라도 볼 생각에 회사 반차까지 써서 두근두근하며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이 작아 안보이지만 캬 간지나는 K리그 올스타와 유베선수들(호모 선수는 빼고...)
당시엔 아니 이 뭔 유베 홈경기야?! K리그 올스타전이래매! 역차별이다!!!! 하며 분노했었네요
당시 유베 선수들, 캬 근본 키엘리니
맞아 그때 또 비가 왔었죠 날씨가 흐리네요
당시 올스타 멤버
완델손 캬~~
와... 진짜 꼬꼬마들 ㅋㅋㅋ
이제 관중들이 거의 다 찼네요
킥 오프 시간이 지났는데 몸 푸는 선수들...
예? 킥오프는 경기 시작 시간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근데 킥오프 시간에 유베 선수진 버스가 도착했거든요
기다리다 지쳐서 정작 경기 중
사진은 이거뿐이네요 ㅋㅋㅋ
근데 그거 아시나요?
제가 부폰보러 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전반 유베 골리는 슈세츠니였습니다
네.... 호읍읍을 보러 온 것도 아니었는데
부폰도 제대로 못 보고 왔습니다 하.......
겨우겨우 줌을 이빠이(?) 땡겨서 찍고온 부폰형님
하...
비오는날, 반차쓰고 내돈 내시간 써서 갔건만 경기는 1시간이 지나서 시작하고 정작 부폰은 반대편 골대에서 나오고 지하철 시간 때문에 후반 끝까지 보지도 못하고 나온 이 망할 경기가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네요 ㅋㅋㅋㅋ
그치만 유베 유니폼의 99퍼는 호읍읍 마킹이었는데 온 관중이 메시를 연호하던 그 순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 장면이긴 하네요 ㅋㅋㅋㅋ
(진심 지단 마킹은 한 명 봤음)
락싸 알라봉 사건 때 당황스러움과 빡침을 생각하다가 유베 경기 때와 비슷한 감정이었어서 직관 후기를 다시 한번 남기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첫댓글 이날 덥고 습하고 빡치고 ㅂㄷㅂㄷ
7월 26일...이날.....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날의 온도와 습도....그날의 아유.....
그 ㅅㄲ 유니폼 입고 간 내가 븅신이었지
아이고
아앗..그 날...
역대 최악의 노쇼 사건..
이날 저는 N석 2층 꼭대기에 있었죠. 경기시작전에 보조구장에서 슛포러브 바밤바도 만났고, 그래도 나름 재미있던 기억도 가지고 있던터라 전 그렇게 나쁜 기억만 남아있지는 않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