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골로새서 4:2
나무가 어우러져
울울창창 숲 이루고
빗방울 머여 모여
냇물되어 노래하듯
내 일상 감사 쌓으면
한살이가 행복하다.
-솟대평론(2021. 하반기호)
행복한 삶
-전도서 3:23
은총에 감사하고
주신 재능 활용하며
일거리에 푹 빠져서
즐기는 이 순간이
무엇에 비길 수 없는
행복한 삶 아닐까.
-현대시조(2021.겨울호)
길을 걸으며
-시편 37:5~6
스승과 멘토 만나 바른길 걷게 되고
길 위에서 여인 만나 작은 천국 가족 함께
남은 날 보람꽃 피워 열매 맺게 하소서.
넘치게 주신 은혜 어떻게 보답할까
주님을 경외하며 뜻 헤아려 순종하고
성령이 충만한 생활로 할렐루야 송축하리.
아득한 지난 여정 굽이굽이 순간마다
오묘하신 그 섭리가 놀라워 감동하고
끝까지 품어주신 사랑에 빚진자로 삽니다.
- 전라시조(2024.62호)
살다보니
한세상 살다보니
일상이 기적이요
만사가 은총임을
뜨겁게 고백하네
죽음도 삶의 양면인 걸
이제나마 깨달았네.
값으로 칠 수 없는
공짜로 내쉬는 공기
곰곰이 생각하니
감사할 일 뿐이네
숨질 때 가져갈 것 없으니
살아온 거 다 은혤세.
-현개시조(2022.봄호)
부부
반쪽이면 미완의 꿈
둘이면서 하나같은
연인이자 친구되어
작은 천국 이루어서
한평생 서로 기대어
톱니바퀴 돌린다.
-춘하추동(2024.여름호)
시간 묵상
시침처럼 느긋하게
살자고 다짐해도
초침마냥 질주하는
세월을 탓하다가
어긋난 분침의 현실
따라잡기 힘들구나
-시조문학(2024.여름호)
카페 게시글
시조집 정리
정순량 교수 열네 번째 시조집, 『길을 걸으며』, 북매니저, 2024.
풀잎
추천 0
조회 5
24.11.09 21:45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