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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천싱, 나도 3연승 가보자!
24일(목) 오후3시 한국 4장을 상대로 3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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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번타자 왕천싱 2단의 기세가 만만치않다. 9월 23일 오후 3시(현지시각 2시) 중국 광동성 동관시 동관(東莞)전람회국제대주점에서 벌어진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 본선2국에서 중국의 선봉장으로 나선 왕천싱 2단이 일본의 첫 주자인 요시다 미카 8단을 맞아 22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대국은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요시다8단의 페이스였다. 하지만 중반 접어들어 흑이 101로 116자리로 두어 백대마를 공격했다면 상당히 우세한 바둑이었는데 그 자리를 놓치면서 바둑은 백쪽으로 기울었다. 나중에 흑117은 118로 받는 것이 좋았으며, 백118로 빠져는 순간 흑이 순식간에 엷여지면서 어려운 바둑이 됐다. 종반으로 접어들 무렵 검토실에서 검토를 하던 한국 선수단은 왕천싱 2단의 승리가 유력하다며 검토실을 떠났고 이후 왕천싱 2단이 깔끔한 마무리 솜씨로 중반 이후의 우세를 지키면서 2연승을 거두었다. 특히, 이날 해설을 맡은 서봉수 9단은 백이 중앙 흑대마를 끊어 잡을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잡으러 가지 않은 여유는 계산력이 뒷받침됐다고 평가했다. 승리를 거둔 왕천싱 2단은 "오늘 이겨서 기분이 좋고 이미 만족스럽다. 오늘 대국은 초반에 아주 좋지않았는데 상대가 실수를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3연승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대국이 끝나야 좀 마음이 편해질 것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왕천싱 2단의 2연승으로 정관장배에서 중국 신예들은 나오면 연승을 거둔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제4회때 왕샹윈 2단이 첫 주자로 나와 5연승을 거두었으며, 5회때는 루지아 2단이 1번타자로 나와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가깝게는 7회때는 송롱후이 5단이 5장으로 출전하여 6연승을 거우었으며 이어 리허 2단이 4장으로 출전하여 3연승을 거두며 중국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승리를 거둔 왕천싱 2단은 24일(목)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의 4장을 맞아 3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한국의 두 번째 주자로는 윤지희 2단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최종 대국자는 대국개시 1시간전에 공개한다.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주)세계사이버기원, (주)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한다. 한중일 3국의 여류기사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최종 우승국가를 가린다. 출전 기사에게는 매 대국마다 150만원이 지급되며 3연승 지삼 10지 1세트, 4연승 지삼 10지 2세트, 5연승 천삼 10지 1세트, 6연승 천삼 10지 2세트의 연승상품을 지급한다. 각 대국은 제한시간 각 1시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으로 진행되며 우승국가에 7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각국 대표선수 -한국 : 박지은 9단, 김혜민 5단, 박소현 2단, 윤지희 2단, 김윤영 초단 -중국 : 예꾸이 5단, 송용혜 5단, 차오유오인 3단, 왕천싱 2단, 리허 2단 -일본 : 아오키 기쿠요 8단, 우메자와 유카리 5단, 스즈키 아유미 4단, 무카이 치아키 3단, 요시다 미카 8단 |
첫댓글 여자바둑도 이젠 중국이 확실한 우위에 선 것 같네요..
그러게요. 세대교체가 잘 이루어져가는듯. 그나저나 생긴건 완전 애기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