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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오바하는 듯한 왕비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라이브앨범을 구입해서 너무 감동을 먹은 나머지 ,
유령회원임에도 불구하구, 감상기를 하나 올려봅니다..
앨범 제목이 한문으로 어쩌고 왕비라이브인데..뭐라고 읽는지는 잘 모르겟군요..ㅋㅋ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가득한 글이니 그냥 재미로 잃어 주시기 바람니다..ㅋㅋ
트랙리스트는 잘 아시다시피 상당히 빠방해서
새로나온 앨범에서부터, 예전 노래까지 골고루 수록되어잇습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는 생각보다 새앨범의 비중이 조금 적은듯하군요..
어쨋든 02년에 출시된 무도관라이브보다는 트랙수가 많아서 대만족입니다.
케이스의 디자인은 어찌보면 좀 심심하기도하고
어떻게 보면 상당히 스타일리쉬한 맛이 나는 디자인입니다..
공연하던 당시의 컨셉과 스타일이 살아나는 군요..
겉에 투명 케이스가 하다 더 있어서 예전 우언 앨범이 생각나기도 하구,
우선 뽀대가 납니다..
대신 투명이다보니 산지 몇시간 지나지도 않았는데, 기스와 먼지는
상당히~ 돋보여서 좀 러프한 느낌이 되어버렷군요..ㅡ.ㅡ;;
그래도 왠지 모르게 짝퉁스러웟던 디자인의 무도관라이브보다 멋지다는거가
포인트입니다..ㅋㅋ 부클릿도 만족스럽구요.
껍데기 얘기는 이만하기로 하구,
중요한 사운드로 넘어가겟습니다..
카페 회원어떤분께서 말씀하셧듯이 왕비의 창법이 예전 라이브때 보여주던 모습과 많이
변화되었습니다..정말 놀랍더군요.. 허허
예전처럼 스튜디오 버전과 똑같이 불르려 하던 모습은 간데없고,
라이브에서 살릴부분은 확실히 살리며 자기만의 스타일과 창법의 결정체가된 듯한
느낌임니다..
뭐..결정체라고 할꺼 까지는 없고..앞으로 더 발전 하겟지만요..ㅋㅋ
아무튼, 예전의 고음에서 약간 불안정햇던 톤들을 중저음?(표현이 맞나?? 제가 좀 못배워서..)을
강조하는듯한.. 말로표현하기 힘든 중후한~ 느낌의 성악 스타일로 표현해내고 잇습니다.
라이브의 역량이 딸려서 한단계 키를 내려서 부르는것과는 다른것입니다..
제 식대로 표현하자면 목소리에 살짝 디스토션이 걸린듯한 사운드를 내줍니다..ㅋㅋㅋ
몇몇곡은 00년에 발표된 한무기를 연상 시키기도 하더군요..
확실히 베테랑 다운 면모를 과감히 보여주고잇습니다,
새로운 스타일로 밀고 가기가 쉽지 않앗을텐데 ,
예전스타일에 구애받지않고 업그레이드햇다는것에 놀라울따름입니다.
팬으로써 대만족입니다!
아무래도 게속되는 라이브로 인해 곡들이 라이브에 적합하게 변화,발전해나간게 아닌가....
생각들지만,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ㅋㅋ
처음 시작하는 인트로는.. 언제나 그렇듯이 뭔지 알수없는 묘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시작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99년홍콩연창회의 인트로가 더 마음에 드는거 같습니다..
첫곡인 감정생활과 연결이 너무 멋졋거등요..
이번 라이브의 인트로는 관객의 환호성이 더욱 강조 되엇군요.. 뭐..현장감잇고 좋습니다.ㅋㅋ
왕비의 어떤곡을 편곡한 듯한 느낌도 받앗는데, 뭔지 기억은 안나는군요..
집미불회나, 감정생활이 트랙리스트에 빠진것이 조금아쉽습니다.
듣고서 가장 놀라웟던 곡은 역시 지애맥생인으로 꼽을수있는데요,
99년 지애맥생인 앨범중에서 개인적으로 좀 유치한곡이라 생각이 들어서
싫어하던 곡이엇는데,
라이브트랙에선, 재즈풍?? 암튼, 원곡보다 뭔가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듯한 느낌을 받앗습니다..
유치? 그런것 단번에 날려버리는군요..
곡자체가 리메이크 곡이고, 인기곡이라 라이브에서 많이 부르다보니 업그레이드는 당연한결과인듯..ㅋㅋ미래지향형 왕비..
어찌보면 92년 커밍홈 앨범의 키스 오브 윈드를 연상 시키기도 하더군요..
곡중간의 추임새인 동동의 '컴온 베이비~'부분을 부를땐
어색하지 않은 기교와 능숙함까지 보이더군요.
그리고 라이브에서 전체적으로 빽코러스의 비중을 줄여서 왕비의 보컬라인이 더욱 돋보입니다.
나혼자서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예전 라이브들과 비교해보면 거의 없다해도 무방할 정도로 비중이 줄엇습니다.
그리고 뒤쪽에서 수고해주는 악기연주팀들도 스튜디오 버전과는 다르게
곡들의 초반 리프등을 약간씩 편곡작업을 가한 사운드를 들려주어서 상당히 새로웟습니다.
기타를 연주하는 저로서는 가장 관심이가는 부분이더군요..
예전부터 라이브에서 펑키한 사운드로 초반 분위이기 띄우기 곡으로 한몪하는 '민'도
이번 라이브 버전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데요,
그냥 스쳐가는 곡이 아닌 무드잡는데 한목하고잇습니다
개인적으로 꽤나 좋아하는 곡인 유랑적홍무예는
오히려 스튜디오 버전보다 나은 듯한 사운드를 내줍니다.
왕비 특유의 전위적인 느낌이 잘 살아나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곡이다 보니 더 그렇게 들렷을지도 모르겟습니다..
급자기뭐시기정서는 라이브 트랙으로는 처음 접해보는곡인데,
좀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되는데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불러 제끼는 왕비에게 다시한번 놀랫습니다..
빠른 템포의 정채도 라이브로는 처음 들어보는곡인데, 라이브에서 부르면 원곡의 분위기가
잘 안나고 뭔가 어색햇을꺼란 저의 느낌을 단번에 날려 버리는군요..ㅋㅋ
상당히 하드한 트랙들인 장애, 변화무쌍한 보컬 라인의 개도다미,광지익도 무난하게 소화해내는데,
광지익은 스튜디오 버전의 약간은 불안햇던 하이톤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보컬 스타일을 제대로 살려낸느낌입니다. 뭔지 모를 포쓰까지 느껴집니다.
다른 발라드곡들과 단원인장구, 암용등에서는 예전같은 면모를 보여주고있구요.
정체불명의 팝송 두곡도 다른 곡들과 분위기가 잘맞아 떨어지는듯 합니다.
들리는애기로는 재수없엇으면 트랙리스트에서 짤릴수도 있었다는데,
수록되어서 정말 기쁘군요..
영어발음도 잘아시다시피 뛰어나서 뭔뜻인지는 모르겟지만 가사전달도 잘되고 좋습니다..
원곡이 누구의 곡인지 한번 나중에 알아봐야겟군요..
라스트곡으로는 역시나 개인적으로 약간 촌스러운 곡이라 생각되는 인간이군요..ㅋㅋ
중간중간에 왕비가 자주 웃는데, 참 재미잇습니다.
DVD로 보면 흥미로울듯..
그래도 클라이막스부분에선 찡~하게 만들어 주는군요.
아~~다음주에 DVD가 오기로 햇는데, 너무 기대가 됩니다.
ㅋㅋㅋ 화면과 같이 보면 얼마나 감동적이려나~생각만해도 기분이 좋군요..
맨날 지구끝까지 달려라~!! 식의 데스메탈,헤비메탈만 고집하고 , 연주하던 제가
팝송,가요 통틀어서 유일하게 듣는 여자가수이거든요..
사실 중문가수들의 음악은 중국집스타일의 음악이라 생각하던 저의 생각을 단번에 날려버린 왕비입니다..
써놓고 보니 두서없이 앞뒤안맞는 글이 되었군요..
그럼, DVD보고나서 또 글 올리겟습니다~
이번에는 헤드폰으로 제대로 들어봐야겟습니다.
왕비 공연 죽기전에 실제로 볼수잇겟죠?
첫댓글 이번 라이브 앨범 제목은 "비비심상"라이브구요... 님의 감상에 찬사가 계속되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이제 글 쓰시기 시작하셨으니까 계속 자주 써주세요~
오~~ 비비심상~ 이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찬사..ㅋㅋ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실, 이거의 2배정도로 썻엇는데, 날라가버리는바람에 다시쓰다가 자연스럽게 요약이 되엇군요..
ㅋㅋㅋ 유량적홍무혜 정말 좋은 노래죠. 라이브에서 대단했었거든요. 전 원래 좋아하는데 같이 공연 보러 갔던 제 친구는 그 노랜 별로 안 좋아하다가 그 라이브 공연에서 보고 뻑 가버렸어요. 그래서 전화 벨소리까지 유량적홍무혜로 만든 놈이죠. 근데 DVD 에서는 그 분위기와 매력을 30%도 못담아냈어요...
오프닝은 역시 창유연창회 오프닝이 짱이에요~ 그 두근두근 쿵광쿵광 그리고 감정생활로의 연결~! 정말 멋잇엇죠!!ㅋ그나저나 감상문 너무너무너무 잘읽엇습니다! 도데체 ffaye님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오셨는지요?ㅋㅋㅋ 앞으로도 많은 글 접했으면 하네요~^-^
다음주에 명동가서 라이브 앨범을 사러... 99년일본무도관, 작년연말에 나온 라이브,장애라이브 중에서 있으면 세중에서 사야겠서요.ㅎㅎㅎㅎㅎ
락 좋아하시던 분의 후기는 늘 신선해요 저도 어릴땐 락을 좋아하던지라 가끔 정말 공감한다는 ㅎㅎ
으헤헤
이번앨범 짱이였어요!!!! 부도칸라이브는 좀 실망했는데 이번 앨범 넘 좋았다는.....~~
저도- CD 를 먼저 DVD를 나중에 감상했는데, 디비디를 보면 더 뭐랄까- 정신이 들어요. 뭔가 장애를 부를때의 차가운 매력이라던지, 노래를 굉장히 강한 눈빛으로 부르던 사람이였지하고 뭔가 잊고있던걸 깨달은 기분이였어요. 한동안 라이브하는 왕비의 영상을 안봐서 그런지 충격이 컸지요 ㅋㅋ 암튼 이번앨범 최고.
오...노니님말씀을 들으니 디브이디가 더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