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맞드라이브 어려워요~ ㅜㅜ
B :
그게 왜 어렵다 느끼시는가 하면... 잘 들어보세요
상대방이 탑스핀 구질을 줬을때 그걸 백스핀으로 돌려보내는건 "촙" "커트(롱컷)" 이라 부르죠?
A : 네 그렇죠...?
B : 그럴 때는 라켓의 진행방향과 볼표면의 회전방향이 같단 말이죠.
한마디로 볼이 미끌어지는 느낌이 들게 되요.
그러니까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임팩트스피드가 나와줄때
볼을 붙잡아 주는 느낌이 쉽게 나온단 말이죠.
A : 네네
B : 뭐 이건 뒤집어서 생각하면 백스핀 볼을 탑스핀으로 되돌려주는 드라이브 기술에서도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우리 생각해봅시다.
백스핀 볼을 백스핀 볼로 되돌려주는 보스커트를 할 때 말입니다?
물론 더 찍어주고 그냥 되돌려주고 오히려 회전을 풀어주고 하는 기교와 정확도, 컨트롤이 중요하죠
여기서 중요한건 터치감과 라켓면이 형성하는 각도가 중요하지 임팩트가 부족해서 안되고 그런 성질은 아니잖아요?
A : 네네 맞아요 그렇죠
B : 근데 왜 탑스핀 볼을 탑스핀 볼로 되돌려주는 맞드라이브나 카운터 드라이브에서 임팩트를 더 줄려고
힘을 빠~~~~악~~!! 주고 있으시냔거죠. 이미 오는 볼의 성질상 임팩트는 둘째문제고
기교, 정확도, 컨트롤이 우선요소잖아요~?
A : !!!
이 문답 2개월 이후 A는 스윙에서 군더더기를 뺀다는 것이 뭔지 감을 잡으면서
맞드라이브가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중력만 (& 신체의 운동기제만) 제외하면 공이 스스로 느끼기에는 보스 커트와 맞드라이브는 같은 것이다는 말씀이시지요? ^^
그렇죠. 중력이라는 요소를 제외하고 회전요소만 따지면 같은 스킬의 상하만 바뀐겁니다.
맞드라이브는 힘(임팩트스피드)이 중요한 요소가 아닌데 힘으로 해결하려 하면 방향성이 안맞는 게 되죠.
@레지스터 한편, 하회전이 걸린 공은 위로 휘는 경향(탑스핀 공이 아래로 휘어 떨어지듯이)이 있다는 사실도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고 계셔서 안타깝습니다. ^^
나아가서, 횡회전의 처리 또한 역행/순행으로 보스커트 혹은 맞 드라이브의 경우나 똑같지요. ~~~
@Bigpool 네 그것도 맞습니다. 그 때문에 하회전볼의 정점은 은근히 기다려야 되고 상회전볼의 정점은 은근히 빨리 오죠.
@레지스터 두분의 대화에 많은 것들이 깃들어있네요^^ 저도 머리를 쓰며 고찰하게 됩니다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 참 쉬운 이치인데 늘 오버미스가 나는건 더 쎄게 넣으려는 욕심 이군요...보스커트 와 같은 이치.
또 깨닫고 가네요
보스커트를 상대방 받기 힘들게 하겠다고 쎄게 푹 찍어서 빨랫줄처럼 날아가며 오버미스하는 것과 같은 이치죠 :-)
신기하게도 상대방의 드라이브볼이 쎄면 쎌수록 더 힘을 빡!!! 주시는 분들이 100명에서 90명이에요.
그리고 이건 저도 체력적으로 지쳐서 정신줄을 놓으면 힘을 빡!! 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합은 지죠.
이 글을 통해서 왜 그게 문제인지 인지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
공감되네요. 맞드라이브의 요소 파워, 회전, 안전율중 가장 중요한게 안전율이죠. 생체시합에서 맞드라이브에 뚫여서 점수 잃는것 보다 본인 실수로 미스하는게 90프로 이상이라고 여겨집니다. ^^
좋은 팁 감사합니다. 욕심을 버려야하는데 저쪽에서 빠악 걸면 나는 더 빠아악 걸어야 할 것 같은 본능적인 반응 ㅎㅎ 미즈타니준도 힘보다는 연결력으로 맞드라이브를 하는데 힘으로 하는 선수들에게 안밀리죠.
정말 그 본능이 미스하게 하더라구요 ㅠㅠ 동감합니다
역시 어렵네요 ^^
point
각만 잘 잡아서 쓱 밀어준다
- 공의 힘을 이용
바로 이겁니다^^
@슈미아빠 jw 그게 어려운 거죠 ㅋㅋㅋㅋ
또 한수 배우네요ㅎㅎ
랜선 스승님이십니다. 레지스터님(넙죽ㅋ)
본능이 문제네요..^^
돌려보낸다..^^
잘 배우고 갑니다.